온라인 사진전시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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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치환
- 작성일 : 13-01-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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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에서 운영하는 photoM이라는 사이트에서 작년말 류가헌에서 전시했던
'엄마의 꽃밭'을 온라인 전시하고 있습니다.
http://www.photom.com/contest_lch
사진 원고를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류가헌 전시와 같은 컨셉으로
글을 덧붙이려 했지만, 사진 여백에 글을 써놓고 보니
류가헌 전시와는 다르게 사진과 글이 어울리지 않아서 사진만 보냈습니다.
사진에 글을 쓰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긴 합니다.
사진만으로도 강열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면
글은 오히려 사진의 느낌을 제한시킬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꽃밭' 사진은 그냥 두고만 보면 흔히 보는 꽃사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진이 사진가에게 잊을 수 없는, 지울 수없는 삶의 어떤 의미가 있다면
글로써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표현해주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는데,
온라인 전시에는 오히려 작가 노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진은 분명, 글이나 음악 등 다른 표현 매체의 도움이 없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그런 사진은 특별한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의미있게 다가서서,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고, 감정의 교류를 가지게 되는 것같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가 주는 감동과 작가와 관객의 만남을 통해 교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가 아니고 관자로서 내 사진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며
사유와 표현의 한계, 삶과 사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엄마의 꽃밭'을 온라인 전시하고 있습니다.
http://www.photom.com/contest_lch
사진 원고를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류가헌 전시와 같은 컨셉으로
글을 덧붙이려 했지만, 사진 여백에 글을 써놓고 보니
류가헌 전시와는 다르게 사진과 글이 어울리지 않아서 사진만 보냈습니다.
사진에 글을 쓰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긴 합니다.
사진만으로도 강열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면
글은 오히려 사진의 느낌을 제한시킬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꽃밭' 사진은 그냥 두고만 보면 흔히 보는 꽃사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사진이 사진가에게 잊을 수 없는, 지울 수없는 삶의 어떤 의미가 있다면
글로써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표현해주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는데,
온라인 전시에는 오히려 작가 노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진은 분명, 글이나 음악 등 다른 표현 매체의 도움이 없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그런 사진은 특별한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의미있게 다가서서,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고, 감정의 교류를 가지게 되는 것같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가 주는 감동과 작가와 관객의 만남을 통해 교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가 아니고 관자로서 내 사진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며
사유와 표현의 한계, 삶과 사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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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네... 역시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네요...
그러면서도 뭐라 말하기 어려운 색다른 감흥이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에도 축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