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가방의 무게를 느끼면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윤종현
- 작성일 : 03-06-30 00:44
관련링크
본문
아직은 캐논을 사용중입니다.
청계천을 매주 일요일 마다 한달을 다녔습니다.
막상 사진을 찍을려고 나갔지만 저의 정성이 없어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하나도 건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로 16-35 렌즈를 사용해서 찍었습니다.
아직 라이카를 구매를 못했지만...
오늘 저의 가방에 들고간 렌즈들
50mm, 16-35L, 80-200L 그리고 후레시, 삼각대
그리고 덩치큰 가방 텐바 P895....
오늘 또다시 느꼈지만 어깨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힘들더군요.
캐사랑에서 활동을 할때 숄더가방은 무리가 있다는 말들이..
장시간을 걸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더니....체력에 자신있지만
진짜로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장비를 수납을 하니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와 함께 더불어 라이카의 색감 때문에 기변을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80-200 렌즈를 구매를 하고서 실사용은 정말로
극히 적더군요. 제가 찍는 사진들 대부분이 인물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실사용 렌즈는 50, 16-35 로 주로 찍더군요.
라이카를 구매를 한다면 현재 35mm 렌즈로 결정을 했습니다.
바디 하나와 하나의 렌즈로 당분간은 실사용을 할 예정입니다.
아직 자금사정이 좋지가 않아서 년말에나 구매를 할 예정입니다.
라이카 이곳에서 캐사랑에서 활동하던 몇몇 회원님들의 존함을
자주 접하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sebastian
댓글목록
김원규2님의 댓글
김원규2
저하고 반대이시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M6 ttl 35mm 주미크론을 사용하다가 사용빈도가 적어 처분하고 EOS3과 70-200 L IS로 바꿔버렸는데요.... ^^ 주로 찍는 것이 아이들이니 100mm이하를 써서 접근하면 카메라를 의식하여 표정이 자연스럽지 않는데다가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RF로 촛점 맞추어 찍기란 정말 불가능에 가까워서 말이죠...........
조성진님의 댓글
조성진
저도 윤종현님과 비슷한 경우로 캐논에서 라이카로 기변하였습니다. 덩치크고 무거운 바디를 포함한 한 짐되는 장비는 정말 부담입니다. 지금 M6와 35mm하나 달랑 있으니 단촐하고 가볍기가 깃털과 같습니다.
단지 가끔은 줌렌즈의 편리함, AF/AE의 신속성, 망원과 접사의 맛이 그립기도 하고, 디지탈의 편리함을 추억하며 입맛을 다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 큰 디지탈을 버리고 작은 필름으로 오면서 얻은 것도 있습니다. 우선은 어쩔 수 없이 진지하게 찍게 되더군요. 무작정 찍었다가 맘에 안들면 지울 수 있는 디지탈이 마치 실수하면 세이브해 놓은 것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게임과 같다면 필름은 한 컷, 한 컷이 돌이킬 수 없는 인생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또 실패가 카메라 탓이 아니라 100% 내 탓이고보니 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평균측광이나 자동 포커스가 제대로 동작을 하는 것인지 의심할 필요도 없네요. 노출이 잘못되어도 내 실수요, 촛점이 어긋나도 내 탓이니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 단순한 카메라를 프로 사진가들이 애용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아직까지는 서툴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도 라이카가 주는 즐거운 기대입니다.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저는 김원규2님의 경우를 대비해서 SLR 에서 Leica 로 오면서도 SLR 을 처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장비에 투자한 비용이 너무 커져서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어차피 상황에 따라서 필요하게 될 카메라를 처분하고 나중에 다시 구하는것이 더 손실이 클것 같아서 당분간 두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eica 를 사용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사용해 보면 저에게 적합한 장비가 무엇인지 느끼게 될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면 소용없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