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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터키에 다녀오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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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주기철
  • 작성일 : 03-06-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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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별히 얻은 휴가를 터키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3년 전에 약 10일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만 너무 주마간산식으로 훓고 지나가서 터키의 진면목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터키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말로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과 사람,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말할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유적들, 지금도 생각하면 설레이고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습니다.
터키에서의 역사탐방이나, 아름다운 자연풍광 그리고 순진무구한 사람들의 모습을 필름에 담고 싶은 분이 계시면 한 서너분과 함께 다녀오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약 한달 정도의 일정을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그 기간에 특별히 저만의 할일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약 2주 정도 고수님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좋은 촬영포인트도 만나보고 또 사진도 익히고 싶습니다.
미리 한번 답사를 했기때문에 저와 동행하시면 여러모로 유리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전공상 고대근동에 대한 자그마한 지식을 가지고 있답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뜻만 모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도 상당히 절감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약 2주 정도의 일정이면 왕복항공료+자동차렌트비+체제비 포함해서 약 적게는 200-230, 많게는 250-280만원 정도 소요되리라고 짐작됩니다. 물론 어떻게 자고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는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할 것입니다.
이 정도의 일정이면 터키 전역을 아쉬운대로 다 훑어볼 수 있습니다.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터키는 선사시대로부터 시작해서 힛타이트시대, 페르시아시대, 헬라시대, 로마시대, 비잔틴시대, 오스만터키시대 등을 막라할 정도로 풍부하고 살아있는 역사의 보고로 평가되고 있답니다. 물론 지중해와 에게해 그리고 흑해의 풍광뿐만 아니라 내륙에 널려있는 호수 그리고 산들의 풍광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마 필름을 많이 준비하셔야 할겁니다. 혹시 크리스찬들로 팀이 구성된다면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아니셔도 괜찮습니다.
출발은 7월 초순이나 중순 경에 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여행사 사장이 된듯한 느낌인데 막강 고수님들의 의기투합을 기다립니다. 메일을 주시거나 전화주십시오. 031-764-379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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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영수님의 댓글

한영수

저희도 Turkey 를 계획하고있읍니다.
일정은 14박 15일로 9월 6일 떠나는데
현재 10분 정도 함께 갈려고 합니다.

저도 Turkey를 10박 정도로 다녀왔읍니다만
그정도로는 모자라더군요.

혹 같이 가실의향이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요.
YSH1208@chollian.net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먼저, 같이 가겠다는 의사표시가 아니라 부럽다는 뜻에서 이 글을 적게 되었음을 알리며.....

저도 해외출장을 꽤 많이 다녔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가고 싶고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 했던 나라가 터어키 였습니다. 다녀 올땐 언젠간 다시 돌아가서 제대로 보리라 다짐 했었습니다.
늘 기독교 문화권의 나라 위주로 출장을 다니다가 이슬람문화가 지배적인 터어키는 여러모로 충격이었습니다.
조금 사는 사람들 마당에는 로마시절의 유적(대리석 테이블, 조각품들)이 마당에 뒹굴고 있었고,
로마시절에 만든 지하 저수지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 석가래가 건물을 짓다 나온 패자재로 만든 것인데
그게 엄청난 조각이고..... 이슬람사원 천정의 그 조각은 도저히 인간의 솜씨 같아 보이지 않고,
그 후손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비록 낡았어도 창틀하나 쉽게 만든 것이 없었습니다.
호텔은 "아가사크리스티가 집필하던 방", "마타하리가 묵던 방".....이런 방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혹시 망설이고 계신분은 과감하게 배낭을 드시고 따라나서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후회되지만 어느 때는 터어키 관광청(?)에서 세계 각국의 포토그라퍼를 초빙해서
터어키 전역을 돌며 촬영하는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적도 있었는데(자랑 ^.^;
생업에 쫓겨 거절 했었던 것이 요즈음은 그렇게 후회가 됩니다.

비용도 생각보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예전 같으면 쉽게 생각했을 규모이지만, 솔직히 요즈음 같이 불경기에
매출이 자꾸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실제 소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리를 비웠을 때의 손실부분까지
감안 한다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분들은 한번 다녀 오시는 것이 그 어느나라를 다녀 오는 것 보다는
훨씬 얻을 것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위에 두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지만 안타까움에 이런 글 올려 보았습니다.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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