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싱가폴 여행 I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3-03-01 03:55
관련링크
본문
첫 해외여행에 떨림과 흥분을 보이는 아내와 재재.
싱가폴은 두번 째 찾는 곳이고 첫 여행 때도 자유여행을 다녀와
가이드 없이 가족과 개별적으로 다니기에 부담없는 지역이라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여행사에 부탁하고 떠남 .
싱가폴 에어라인이 성인의 경우 국내 항공사 보다 왕복 15 만원 정도 더 저렴하였으나
토요일 늦은 오후에 출발하여 개인적으로 하루의 시간을 벌 수 있는 아시아나를 선택함 . ( 성인 58 만원 )
호텔은 어른 두명 조식 포함하여 하루 십일만원 정도 들어감
( 클락키 강 너머에 있는 머천코트 스위소텔 : 1 급 호텔 수준 )
( 아이들 아침은 식사하는 장소의 데스크에 이야기하면 됨 , - 두명을 어른 한 명 가격으로 한 후
호텔 투숙객 수준의 디스카운트를 해준 듯 ... 한 끼 1 만원 정도 들어감. )
비행기에서 나오는 식사에 이야기를 듣고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던 재재
강남고속터미날에 2 시에 도착하여 발권을 받고 짐을 붙인 후
( 강남고속터미날에도 도심 공항터미날이 있음 ; 도심 공항터미날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한 듯 )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4 시경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낸 뒤라
9 시 경에 나온 비행기 내 식사시간이 적절했던 듯 .
맛 있게 먹었음 .
비행기 화장실은 의외로 퍠쇄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장소로 보여짐.
용변을 본 후 물을 내릴 때 나는 ' 쏴 ~~~ ' 하는 소리에 아이들이 놀랠 수 있으니
첫 여행 시에는 같이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함 .
비행 시간은 지상에서 움직이는 시간의 두배 처럼 느껴지니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보내며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함 . - 에어베게라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첫 날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는 오랜만에 보는 진수성찬인지라
과식할 수 있으니 적절히 통제를 하는 것이 좋을 듯.
야채를 부족하게 먹을 수 있으니 요걸트를 꼭 챙겨서 먹도록 하는 것이
환경이 바뀐 뒤에 나타나는 배변 장애에 도움이 줄 것임 . ( 식사 전 한 개 식 후 한 개가 좋을 듯 )
'굿 모닝 ' ' 하이 ! ' ' 익스큐즈 미 ~ ' ' 생큐 ~ ' ' 월컴 ' 을 자주 사용할 것을
이야기해주어 외국인과 적극적인 관계를 갖게하고 결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주는 것이 좋을 듯 .
여행 시작하는 첫 날이 일요일이라 센토사섬이나 동물원등의 관광지 보다 복잡거릴 거리가 좋을 듯 하여
리틀인디아와 아랍거리를 선택 함 .
싱가폴의 택시는 우리나라와 요금이 비슷하고 갈 만한 곳은 시내 중심 호텔에서
3 천원 ~ 1 만원 사이에 나오므로 택시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음 .
리틀인디아 템플로 가자고 목적지를 이야기 한 후 템플로 가기 전에
리틀인디아 거리를 한 바퀴 돌 것을 이야기하여 전체를 개괄적으로 보고
흰두 사원을 찾았음 .
흰두사원은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어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가면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아 좋을 듯 함 .
물어보는 것에 적당히 꾸며서 ' 싸움신, 병 고쳐주는 신, 재물을 주는 신 ... ' 등
이야기하다 그것도 바닥이 보여서리 ...
향 같은 것도 피워보고 얼굴에 찍어바르는 것도 해보 등
적극적으로 흰두인들이 하는 예식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듯 .
리틀인디아 흰두사원 횡단보도 길 건너 왼쪽편에 보면 히말라야 성자 같은 모습을 한
노인들이 진흙 화덕에 납작한 빵 구워 파는 가게가 있는데
카레와 고기다진 것을 곁들여 먹음. 정말 맛 있음 . - 3 천원 정도
리틀인디아 거리는 평화로운 색상을 한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과
이국적인 향기를 느껴보는 것이 너무나 좋음 .
사원 길 건너 오른쪽으로 50 m 정도 가면 안쪽으로
제법 큰 쇼핑센터가 있는데 다양항 구경꺼리가 있음 .
아랍거리는 리틀인디아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이들을 동반하지 않으면
지도를 참고하여 걸어서 가도 좋지만 더운 나라이므로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듯 함 - 아랍스트리트 모스크에 가자고 하면 됨
모스크에 가기 전에 아랍거리 주변을 택시로 둘러 보는 것이 좋을 듯
일요일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 볼 꺼리가 없지만 건물들과
모스크를 보는 것으로도 좋음 .
첫 점심은 아랍-스트리트 모스크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아가
뒷편 담 길 건너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감.
별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의외로 좋은 곳을 찾음.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느낀 것이 인도 음식점이 싱가폴에서
우리네 중국집 정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고기 빈대떡 같이 생긴 음식과 카레밥에 닭고기 조각 하나 들어가 있는
음식을 시켜서 먹음 ... 워낙 닭고기를 좋아하는 재재는 정신없이 먹었음 ...
( 가격 : 각 3000 ~ 3500 원 가량 )
더운 나라에서 걷는다는 것은 쉬 피로가 온다.
이런 경우 시원한 곳을 찾는 것이 좋은데 실내에서 쉬면서 편안하게 챙겨 볼 수 있는 곳을
택하면 딱이다 .
두 거리를 걸은 후 재재가 피곤해 하는 것 같아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음
택시를 타고 가면 3000 원 정도에 찾아갈 수 있음 . ( '내셔날 뮤지엄' 에 가자고 하면 됨 . )
박물관 부속시설로 있는 3-D 영화관에서 싱가폴의 역사를 봄.
텅빈 극장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울 가족끼리 신나게 소리지르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음 .
미술관을 찾으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진행 중이었음.
중국, 인디아, 말레이 등 다민족이 한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싱가폴에서 가족의 정체성과
중요성을 일께워 주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친절하고 아리따운 도우미 언니의
영어 설명에 알아듣지는 못해도 재미있게 구경과 참여학습을 하는 재재.
점심 먹었으니 뽑고 ...
박물관 구경을 함 .
박물관과 미술관은 붙어 있음 .
박물관 옆으로 국립도서관이 있음.
시내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있는 국립도서관이 인상적이었는데
생각에 세종로에 있는 서울시 의회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도서관으로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상상을 해 봄.
의회는 대중교통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도 괜찮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인데,
서초구에 있는 국립도서관은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곳이다 .
바꾸면 딱일 듯 ...
도서관 앞 음식점에서 그냥갈 수 없어 치킨국수 하나 시켜서 맛있게 먹음 .
이곳은 대학앞 분식점처럼 싸고 저렴하게 먹을 만한 것이 많았음 .
( 국수 - 3000 원 가량 )
도서관 앞 거리를 지나 힐스트리트 쪽을 지나면 제법 큰 서점이 있어
그곳에서 쉬면서 책을 본 후 걸어 싱가폴 강가에 있는
클락키로 가면 싱가폴강 유람선 타는 곳이 눈에 들어옴.
유람선 타고 싱가폴강을 타고 바람 쐬면서 멋진 건물들을
보는 재미도 좋음 .
첫날 제법 많이 걸은 재재를 위하여 클락키 강 너머에 있는
호텔 ( 머천가든 스위소텔 ) 로 들어가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후
9 시 경 조금 늦은 저녁을 먹으로 보트키로 가 저녁을 먹음 .
첫 여행 때 보트키에 대한 인상이 좋아 그곳에서 매일 밤 저녁과 밤을 보낼 요량으로
보트키 근처의 호텔을 여행사에 부탁했는데
첫 인상보다 비싼 느낌이 들어 보트키에서는 이 날 저녁이 마지막이 됨 .
대략적으로 보트키의 음식은 일인당 만오천원에서 이만원 정도 들어가는데
적당한 음식점 찾으면 비슷한 음식으로 7~8 천원에 먹을 수 있음 .
그러나 한 번 쯤 분위기 있게 먹어보는 것도 좋음 .
( 2003 년 2 월 22 일 오후 7 시 30 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2 월 23 일 싱가폴에서
보낸 하루의 가족여행기임 .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