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11-08-07 03:50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내부에 걸려있는 스프링의 락을 풀어주는 동작이어서 어떻게 누르는가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와인딩을 하면 태엽시계처럼 돌아가서 와인딩의 끝에 내부 부품에 걸리게 되는 것을
아래로 누르면 락이 해제되면서 스프링이 원위치 하게 되어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동작보다는 바디를 홀더하고 홀더한 손에 떨림이 없도록 손가락을 최대한 구부려서
손가락의 힘만으로 셔터를 부드럽게 누르면 흔들림에 의한 사진의 선명도가 손상이 적습니다.

사실 셔터감 보다는 손떨림에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흔들림 없이 잘 찍는 것 같지만 확대해보면 대부분 조금씩 흔들림이 존재합니다.
잘 오버홀 된 바디라면 어떻게 누르든지 상관은 없겠지만, 본인의 셔터 누르는 동작에 대한 습관에 따라 좌우 될 듯 하네요.

김.요한님의 댓글

김.요한

11-08-07 11:42

ㄴ답변 감사합니다.^^ 흔들림은 한동안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
그런 미세한 흔들림이 올드렌즈의 콘트라스트를 더 낮아보이게 만드는것 같기도 합니다.
손가락을 끝의 힘만으로 누른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질문드린 두 습관중에는 아무래도 후자쪽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