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토요일

렌즈 거래 약속이 있어서 제가 평소보다 좀 일찍 사랑방에 들어갔습니다. ^^

일찍이라고 해봐야.. 3시 반쯤? ..

엇?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이미 한 잔 (커피) 드시고 있더군요....

누가 있었나.... 박대원, 박인종, 우종원, 김용준, 강마에, 지민숙, 이재옥, 이영욱, 염상협, 김동욱,
어야/허영주 ..

저보다 나중에 오신 분들은.. 김승현, 전진석. 김용주.. 박삼정, 신한주...
저오기 전에 가신 분.. 노현석..

(제가 참 후기 쓸때마다 이름 헷갈리는 분들이 몇분 있습지요.. 김용준, 김용주, 김종원, 이재옥, 이영욱... )

오늘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1) 어야/허영주님이 처음 사랑방에 나오셨다는 점.
2) 오랜만에, 부산에서 박삼정님이 등장.
3) 역시 오랜만에, 전진석님 참석.. (이분은 분기에 한번꼴(?)로 나오시는 듯하다는.. ^^)

매번 그러하듯이, 5시 쯤에 가실 분들 가시고.. 남은 분들 (총 8명).. 간단하게 저녁밥(생선구이) 냠냠하고.. 오랜만에 (제 기준으로) 우즈벡.. 이 아니고.. 지르키르어쩌구도 아니고..
타지마할도 아니고.. 어디지? (요즘 제가 걱정이 많아집니다.. 쩝).. 아.. 사마르칸트로 가서
러시아 발티카 맥주 3, 4, 6, 7번.. 분음하시고..
소고기, 양고기 구이, 쌈싸 (라고.. 양고기 만두.. ) 등등.. 배터지게 드시고..

이제 갑시다.. 한 시각이 9시.. ..

아.. 1차 식대를, 존경해마지 않는 (이럴때 특히) 김 아무개 교수님이 내주시고요..
2차는.. 처음 사랑방에 인사드리는 허영주님에게 한 번 쏠 특권을 부여해드렸습니다.


저는 쌈싸 3개, 밀가루 빵인지 과자인지 한봉다리 (요거 아주 맛있넹? ㅎ),
7번맥주 2병을 별도로 구입하여
봉댜리에 바리바리 싸들고 귀가..하여..
커피한잔 마시고 바로 뻗었다가 3시간 후에 정신차림.
(아마도 막걸리 조금 마셨던게 맥주와 승화작용을 해버린 것같고. 너무 폭식을 하였음.. )


오늘은 사랑방에서 상당히 거래가 좀 있었던 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오고가는 현찰이 많았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자질구레한 건 현찰이고.. 큼지막한 건 죄다 외상이더군요.. ㅎ
(제것은 물론 현찰입니다.. ^^)

사진 (특히 2차 우즈벡.. 컥.. 아니.. 사마르칸트에서의)은 어야님이 여기 곧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사마르칸트에 한번도 안가보신 분들을 위하여 한 말씀 드리자면..
김태희가 밭을 맨다는 우즈벡의 한 도시인데..
동대문의 사마르칸트엔 김태희는 없습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추가설명: 김태희가 밭을 맨다... 는 다음 문장이 더 있습니다.
(저는 다음 첫문장은 알고있었는데.. 그 다음 문장이 더 있더군요..)

김태희가 밭을 매고
한예슬이 무를 뽑으며
전지현이 소 여물을 주고
송혜교가 소젖 짠다는....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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