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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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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황성태
  • 작성일 : 11-05-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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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별로 바쁜일은 없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매일 라이카 클럽을 방문하면서도 글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오토바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글을 쓰기보다, 그냥 제가 몸으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적고자 합니다.

베트남 하면 오토바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한번쯤 다녀오신 분들은 시내 도로를 완전 점령한 오토바이를 보고 놀래셨던 경험도 하셨을 것 같구요.

소득수준이 2,000불 미만으로 우리나라와는 경제적으로 차이가 많이 날 수는 있겠지만, 이미 베트남도 마이카 시대를 열었다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가정이 오토바이 한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은 가족 구성원 마다 한대씩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들어 부유층을 중심으로 승용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토바이가 교통수단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내 교통체증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게 오토바이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이 발달할 수 없는 원인에도 한 몫을 하는데, 동남아의 경우 무더운 날씨 탓에 걸어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집안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구태여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 까닭인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베트남도 산유국이고 정유시설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산유국 치고 상대적으로 고유가지만, 리터당 1불 정도의 저렴한(?) 가격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Xe Om(쎄옴) 이라고 불리우는 오토바이 택시까지 있고, 이 또한 대중교통의 확산을 방해하는 요인중에 하나가 됩니다. (Xe는 차량에 붙는 종별사이고, Om은 안다:hug 라는 동사인데, 오토바이 택시를 타려면 뒤에서 기사의 허리춤을 안아야 하는 구조에서 생긴 단어라고 합니다)

오토바이는 그만큼 베트남 사람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교통수단이며, 어쩌면 그 이상의 생활공간이기도 합니다. 혹자들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일을 오토바이 위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선배님들은 어떤 것들을 상상하실 수 있을까요?

베트남에서 찍은 여러사진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마가 바로 Xe May(쎄 마이), 오토바이 입니다. 아래 보잘 것 없지만 제가 담은 몇 컷을 올리는 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일행이 있으면 소심한 탓에 카메라를 잘 꺼내들지 않습니다만, 워낙 평온한 모습으로 주무시고 있는 장면이라 놓칠 수 없어서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이분이 오토바이 택시(Xe Om)의 기사입니다. 가만히 보면 헬멧을 두개 가지고 계시는데, 대부분이 영업용 오토바이가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결과물보고 전직 모 대통령과 닮아서 깜짝 놀랬던 사진입니다.



이정도 자세는 취할 수 있어야 오토바이 좀 몰아봤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객행위 하시는 기사분이시구요, 이럴때는 살짝 미소한방 날려주시면 됩니다.



이분 역시 기사분이고, 손님을 기다리시는 중인가 봅니다.



담배 피우실때도 오토바이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피곤하면 헬멧을 쓰시고 그냥 주무시기도 하구요, 나중에 시간되면 베트남 사람들과 헬멧이라는 글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코가 살짝 간지러우셨던 모양입니다



잡지나 책, 신문등을 읽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베트남이나 우리나라나 휴대폰은 이미 뗄 수 없는 관계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호치민 시내의 노틀담 성당이라는 곳인데, 미사를 볼때도 오토바이를 떠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2탄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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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재미있기도 하고 베트남 여행시 유용할 것 같은 글입니다....
붙이신 사진은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오토바이 좌석이 조금은 넓어야 될 듯 합니다... 낮잠자다 굴러 떨어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오토바이=사고``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앞서는데요
제가 한동안 생활했던 일본에서도 오토바이와 스쿠터는 상상이상으로 생활화 되어 있고
혼다,스즈키,야마하,카와사키 등 4대 메이커가 전세계 시장을 쓸어담고 있는 형국이죠.. 물론 할리데이비슨,두카티,BMW 등 명품 오토바이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 베트남의 특별한 오토바이 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부디 사고 내지 말고
잘 타고 다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잘 읽고 보았습니다.
칼러 사진이 특히나 좋게 느껴집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황성태

인용:
원 작성회원 : 신한주
재미있기도 하고 베트남 여행시 유용할 것 같은 글입니다....
붙이신 사진은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베트남 여행하시게 되면 오토바이 숫자를 보고 깜짝 놀라지 싶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대석
오토바이 좌석이 조금은 넓어야 될 듯 합니다... 낮잠자다 굴러 떨어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오토바이=사고``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앞서는데요
제가 한동안 생활했던 일본에서도 오토바이와 스쿠터는 상상이상으로 생활화 되어 있고
혼다,스즈키,야마하,카와사키 등 4대 메이커가 전세계 시장을 쓸어담고 있는 형국이죠.. 물론 할리데이비슨,두카티,BMW 등 명품 오토바이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 베트남의 특별한 오토바이 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부디 사고 내지 말고
잘 타고 다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실제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사고가 가벼운 접촉사고 정도입니다. 동남아 지역에 오토바이가 많이진 것이 일본 정부의 작품이라고들 하던데, 혼다의 점유율을 보면 그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임규형
잘 읽고 보았습니다.
칼러 사진이 특히나 좋게 느껴집니다.


선배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나머지는 라이카로 담았고 컬러사진만 TC-1으로 담았습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서 사진을 담는 것 자체가 제겐 부담인데,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이렇게 정면으로 사진을 담으실 수 있는 내공이 부럽습니다.

오토바이 위에 누워 쉴 수 있는 경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기사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보여졌습니다.

사진들이 모두 시원시원하여,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갤러리에도 포스팅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글타래로 올리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뒤로 밀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갤러리에 포스팅 하시면,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들은
메인 화면에 Random으로 뜨게 되어 잊혀지지 않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TC-1도 멋집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너무 좋은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칼라사진이 마음에 쏙! 듭니다..
베트남 여행의 추억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베트남 사진을 볼 때마다 그 많은 오토바이를 무심코 봤습니다만...
이렇게 보니 정말 의미가 크군요.
오토바이 위에서 누워 자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달인"입니다...
사진 감상 잘 하였습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황성태

인용:
원 작성회원 : 우동균 R2A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서 사진을 담는 것 자체가 제겐 부담인데,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이렇게 정면으로 사진을 담으실 수 있는 내공이 부럽습니다.

오토바이 위에 누워 쉴 수 있는 경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기사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보여졌습니다.

사진들이 모두 시원시원하여,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갤러리에도 포스팅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글타래로 올리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뒤로 밀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갤러리에 포스팅 하시면, 추천을 많이 받은 작품들은
메인 화면에 Random으로 뜨게 되어 잊혀지지 않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TC-1도 멋집니다)


사실 저도 한국에서는 낯선 분들께 잘 다가서기 어렵습니다. 외국인이니까 가능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갤러리는, 아직은 보잘것 없는 사진들이라고 생각해서 블로그에나 간간히 올리는 수준이라서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복렬
너무 좋은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칼라사진이 마음에 쏙! 듭니다..
베트남 여행의 추억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셨었나 봅니다. TC-1을 처음사고 찍은 사진인데.. 얼마전 F-- 에러가 발생해서 큰 비용을 들여서 수리해놓고 살짝 정이 떨어지려고 하던 찰라에 많은 분들께서 마음에 드신다고 하니 더 각별하게 관리해줘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인용:
원 작성회원 : 신 정식
베트남 사진을 볼 때마다 그 많은 오토바이를 무심코 봤습니다만...
이렇게 보니 정말 의미가 크군요.
오토바이 위에서 누워 자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달인"입니다...
사진 감상 잘 하였습니다.


모 방송국의 TV 프로그램에서 취재하러 가도 될만한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미숙한 탓에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더 놀라울 장면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100일 정도 되어 보이는 아가를 안고 뒷자리에서 수유를 하기도 한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선배님.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오토바이와 관련한 작품들이 너무 맘에 듭니다요!
소재도 매력적이고 사진도 정말 근사합니다.
매 사진마다 놀라게 만드는..ㅋㅋ
운전사 아저씨들은 생활의 달인들 이시군요.

언젠가 베트남가게되면 아오자이(라고하나요?)를 입은 멋진 아가씨가 운전하시는
오토바이 타고 싶어요..ㅋㅋㅋ
개인적으론 아오자이가 정말 매력적인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베트남의 오토바이를 보니 참 정감이 갑니다.
마치 생활의 필수품이며 친근한 친구같습니다.

저는 오토바이 스피드를 좋아해서 학창시절 mx를 타고 오프로드를 먼지날리면서 스릴를 즐겼었는데 .....
부모님과 누나들의 걱정으로 인해 30대 후반부터는 타이어 2개인 차량은 절대 운전하지 않습니다.

2004년도쯤 베트남 갔을때 철새떼 처럼 다니는 오토바이 보고 많이 놀랐지요
헬멧도 쓰지 않은 사람이 80%는 넘고, 처녀들은 치마입고도 타고, 엄마들은 등에 애를 업고서도 타고....

도로 전체를 꽉메워서 철새처럼 무리지어 다니는데 신기한 것은 접촉사고가 안난다는 것이더군요..
현지가이드말로는 사고률 0%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예전에 팔아치웠던 애마가 생각나네요.... 1500cc 의 묵직한 배기음이 귀에 윙윙거리기도 하고....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갑자기 .. 문득...

생각이 나서 인터넷 검색해보았습니다..

오토바이... 일본말이라고... 요즘도 일본에서 오토바이라고 하나 모르겠네요..

근데.. 일본어 발음엔 "토"가 없지 않나요 ?? 오도바이..라고 하나요??? ^^

황성태님의 댓글

황성태

인용:
원 작성회원 : 김_민수
오토바이와 관련한 작품들이 너무 맘에 듭니다요!
소재도 매력적이고 사진도 정말 근사합니다.
매 사진마다 놀라게 만드는..ㅋㅋ
운전사 아저씨들은 생활의 달인들 이시군요.

언젠가 베트남가게되면 아오자이(라고하나요?)를 입은 멋진 아가씨가 운전하시는
오토바이 타고 싶어요..ㅋㅋㅋ
개인적으론 아오자이가 정말 매력적인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신가 했는데.. 핫슈님이시군요?^^ 늘 좋은 사진 보여주셔서 제가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아오자이는 베트남어로 Ao(상의) + Dai (긴)라고 하구요, 말 그대로 기다란 상의의 뜻입니다.
많은 분들이 원피스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길게 늘어뜨린 상의에 속에는 바지를 입습니다. 이제는 아오자이를 입고 오토바이 타는 모습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뒤에 타시게 되더라도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난감해 지실 것 같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손창익
베트남의 오토바이를 보니 참 정감이 갑니다.
마치 생활의 필수품이며 친근한 친구같습니다.

저는 오토바이 스피드를 좋아해서 학창시절 mx를 타고 오프로드를 먼지날리면서 스릴를 즐겼었는데 .....
부모님과 누나들의 걱정으로 인해 30대 후반부터는 타이어 2개인 차량은 절대 운전하지 않습니다.

2004년도쯤 베트남 갔을때 철새떼 처럼 다니는 오토바이 보고 많이 놀랐지요
헬멧도 쓰지 않은 사람이 80%는 넘고, 처녀들은 치마입고도 타고, 엄마들은 등에 애를 업고서도 타고....

도로 전체를 꽉메워서 철새처럼 무리지어 다니는데 신기한 것은 접촉사고가 안난다는 것이더군요..
현지가이드말로는 사고률 0%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예전에 팔아치웠던 애마가 생각나네요.... 1500cc 의 묵직한 배기음이 귀에 윙윙거리기도 하고....


2004년에 다녀오셨었군요. 지금은 호치민, 하노이.. 특히나 호치민의 경우는 헬멧을 거의다 착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트남 아가씨들이 미용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유.. 생머리를 유지하는 이유도 늘 헬멧을 써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비싸게 돈 들여서 머리하더라도 헬멧 한번 쓰고 나면 눌릴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희 아버님이 젊으셨을때 오토바이를 그렇게도 타고 싶어하셨다는데, 베트남 가서 몇번 타보니 저는 무서워서 못타겠더군요^^;;;

황성태님의 댓글

황성태

인용:
원 작성회원 : 진인구
갑자기 .. 문득...

생각이 나서 인터넷 검색해보았습니다..

오토바이... 일본말이라고... 요즘도 일본에서 오토바이라고 하나 모르겠네요..

근데.. 일본어 발음엔 "토"가 없지 않나요 ?? 오도바이..라고 하나요??? ^^


아, 넵^^ 베트남 친구들도 Xe May(쎄마이) 혹은 모터바이크라고 합니다. 제가 일본어는 전혀 몰라서요.. 그냥 편하게 오토바이라고 했습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앞으로도 사진으로 그리는 일상에 함께 해주실거죠? ^ ^

늘 좋은 사진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황성태님의 댓글

황성태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인상
앞으로도 사진으로 그리는 일상에 함께 해주실거죠? ^ ^

늘 좋은 사진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지연이 되고 있어 저도 베트남 가본지 오래됐습니다. 베트남을 계속 오가는 동안은 계속 진행되겠죠?^^
전 인상님 수아 사진이 계속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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