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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화 사이즈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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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1-05-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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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질문하기전에 검색을 먼저 해봤어야하는데... 습관적으로... 쩝...

제가 모 증권회사에서 시행한 컨테스트에 일단 1차 통과를 했다는 통보를 오늘 받았습니다.

그림과 사진 2개 부문 통과자가 100 명쯤 되는데.. .1차 통과하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최소 입선은 된답니다.. ㅎㅎ

사진 인화물을 제출해야하는데... 그거 귀찮으면, 그냥 원본 파일을 보내주면 자기네들이 인화해서 2차 심사를 하겠다네요.. 그런데... 인화할 크기를 말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리.. 도대체 인화크기를 얼마로 해야할 지.. 이걸 모르겠어요.

제 사진 (디지털 칼라)의 파일이 3840 X 5120 픽셀에 16 MB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더니, "적정" 크기는 200으로 나눠보면 된다고..
그러니까, 19 인치 x 25 인치 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인화 사이즈를 보통 정할 때 뭘 참고로 하는지요?

무작정 크게 뽑으면 폼나는 건지...
아니면 집에 걸어둘 정도로 12R정도로 아담하게 뽑는게 좋은 건지..

아니면, 혹시 픽셀이 깨질지도 모르니, "적정"의 80% 정도의 크기로 뽑으면 되는건지..

제가 사진파일을 9일 낮까지 보내줘야하거든요.. 인화 크기도 정해서..

참고 될 만한 얘기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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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일단 축하드립니다.
지난번 사랑방 세미나에서 제가 질문한 내용인데 업계에서는 300dpi로 하신다고 하더군요.
일반적인건 200dpi정도도 쓸만한 수준이고 고품질 인쇄에서 240dpi이상으로 한다고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파일을 보내주면 주최측에서 인화를 해서 심사를 한다니 조금 의아스럽네요.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색재현과 디테일이 충분히 살아날수 있는 적정크기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인데...
저도 문외한이 넘 죄송합니다.

저도 양세원선배님이 올리글 내용에서 '사진의 감흥은 큰 사이즈에 있지 않다'는 데 100% 공감합니다.

머지 않아 대상에 선정되었다는 메일이 올것 같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제가 하나의 해법을 찾았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책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80163 에 저자가 자기 의견을 적었더군요. 이거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만.. 대강 옮기자면..

저자는 우선 8X10 인화물이 자기 맘에 든다면 최종 인화물 크기를 정한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완전 아날로그 방식으로 현상, 인화하는 경우를 설명합니다) 왜 8X10 이냐하면 필요한 경우 이 사이즈에서 스캔해서 화랑, 뮤지엄, 신문사 등에 보내기 때문이라하고..

전시용도로의 적정 화질을 갖는 인화물 사이즈는 딱 하나의 사이즈로 한다.. 뭔 말인가하면, 저자는 자기 작품사진은 하나의 사이즈로만 인화한다 하는 것임.. 큰 사이즈도 있고, 작은 사이즈도 있고.. 라는 게 아님.

어떤 사이즈로 인화할 것인가..하는 기본 원칙은.. 사진의 mood 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크기로 인화한다.
몇가지 고려할 요소가 있는데..
물론 기술적 고려사항은 필수적인데, 예를들어, 8X10 에서는 sharp 한데 11x14 에서는 sharp 하지 못하다면, 8x10 으로 확정.

기술적 사항이 동일한 상황이라면, 톤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한 예로, 8x10 에서 soft tone 이 좋아보이는데, 더 확대해보니 너무 번지는 느낌.. 심심한 느낌이 나면, 그냥 가장 좋아보이는 8x10 으로 확정한다..

사진의 크기 그 자체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예를 들면, 크게 보여줘야 인상적인 풍경이 있다. 프린트사이즈가 클수록, 임팩트가 강력해지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좀 조용한 이미지의 사진이라면 프린트 사이즈가 작은 쪽으로 정한다. 과거에 저자는 피사체의 크기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거대한 산 사진은 크게.. 작은 꽃은 작게 인화하는 식..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건 고려사항이 안된다. 저자는 지금은 단지 사진의 특징에 맞는 인화물 크기를 정한다.

끝으로, 그냥.. 느낌이 가는대로 정하기도 한다.. 왠지.. 이 사이즈가 좋아보인다.. 하는 식이다. 예를 들자면, 베토벤 5번 교향곡은 관현악단이 연주해야지, 현악4중주 연주는 안맞는 식이다. 사진 이미지에 적합한 크기가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사진인화물을 일부러 작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 사람들 이유는, 그렇게 하면, 관람자들이 더 가까이 접근해서 신중하게 감상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40 여년간 관찰해본 바로는, 사진이 아무리 커도, 대체로 관람자들은 아주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이 sharp 한지.. 입자가 어떤지..등을 관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진이 커도 사람들은 가까이 보기도 하지만, 사진이 작으면 멀리서 감상할 수 없어지게 된다.

사진의 인화물 크기의 결정은, 의도한 메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크기를 정하는 것이다.
작은 프린트사이즈가 사진의 의도된 메세지를 가장잘 전달할 수 있다면 당연히 작은 사이즈가 맞는 것이다.

(그 책 page 192-193 에 있는 내용임.)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사진의 감흥은 큰 사이즈에 있지 않다~라는 말씀에는 저도 백번 동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모전은...
최소한 8R 이상의 사이즈를 요구합니다.
픽셀기준으로는 보통 가로 2.500 픽셀 이상을 요구하기도 하고요.


공모전인 만큼... 가급적 사이즈는 크게 보내거나? 좀 더 큰 프린트의 제출이
2차 심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파일만 보내준다는 것은......작가 의도와 달리 프린트에서 볼품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본인이 프린트를 해서 직접 보내주는 것이 효과적일 듯합니다.^^

작품에 따라서 종이의 선택도 무시못합니다.
( 광택지냐? 무광이냐 반광이냐에 따라서 느낌에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겠지요.^^)



아무튼 일차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무조건 쏘셔야겠습니다.ㅎㅎ

전상춘님의 댓글

전상춘

진선생님이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잘 명시해주십니다
저는 고민도 안해보고 흩어져있던 어설픈 지식들을 정리해보기도 합니다^^
따라서....고맙습니다~

요즘 디지털인화
인치당 250픽셀이면 입자 깨지지않고 무난하다고합니다
현상소에서 작업하는거 보면(다는 아니겠지만) 손님의 파일을 인치당 300픽셀로 무조건 올리는걸 봤습니다
요구하는 싸이즈의 인치 곱하기 300픽셀로....
포토샵으로다가.....
그거 아무 의미없는 일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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