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시작하기전에 올해는 목표로 짧은 프로젝트를 4개정도 해서 시즌별로 묶어내자는 거였는데요. 천성이 워낙 게을러서 아무것도 못하고 거의 일년의 반가까이 와버렸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생겨서 차라리 카메라는 내려놓고 앞으로 기차모형이나 해볼까하고 딴생각을 했었습니다. 원래 그런놈입니다. 힘들고 귀찮고 오래걸리는 일들은 일치감치 포기합니다....


이러면 안될것 같아서 저번주말부터 이번주말까지 계속해서 집 청소를 했습니다. 쌓은 먼지들을 털어내고 책장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대문인 웹사이트와 블러그를 청소했구요. 사진들을 다시 고르고 정리하고 새로운 Bio 써서 다시 다듬고... 왜사진을 찍으려고 이고생을 하는지 다시 생각을 해보고... 목표대로 오늘까지 4권에 짧은 책을 완성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모두 올해 겨울부터 올해 초무렵까지에 저의 일기네요. 이런거라도 안하면 워낙 게을러서 아무것도 안하기때문에 좋은 동기부여도 되고 제가 왜 사진을 찍는지 생각하는 계기도 됩니다.

모두 좋은 한주 되십시오.

http://jaeyule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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