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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카터가 생각나는 뉴욕포스트 1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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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손나라
  • 작성일 : 12-12-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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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터넷에선 미국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전동차에 치여 숨진 한인남성과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죽기직전의 사람을 도울 수 있었는데도 돕지 않고 사진을 찍으며 방관한 사진기자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거센 비난입니다.

저는 신문의 1면 사진을 보고 독수리와 아이사진을 찍어 퓰리처상을 수상한 케빈카터가 생각났습니다.
그 사진가 또한 죽어가는 어린아이 앞에서 아이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고 비난을 받았었죠. 케빈카터는 수상 이후개인적으로 매우 괴로워하다 결국 자살을 하게됩니다. 사진가는 그 당시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독수리를 쫓아냈다고 변명을 했으나 사람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하철 사고 사진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생명을 구해야(구할수 있는) 하는 상황에서 사진을 찍고(방관) 그걸 이용해서 신문에 게재하고 상업성으로 이용한 점이지요. 사진을 찍은 사진기사도 플래쉬를 터트려 사람을 구하려했다고 변명했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고있습니다. 요약해보면 둘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 상이나 기사로 댓가를 받게 되었고 비난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난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많은 생각이 들고 혼란스럽습니다.

제 생각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곳 라이카 클럽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여러분 스스로 어떻게 정리하고 계시고, 또 이번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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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강민1님의 댓글

최강민1

사진이 뭐가 중요한가요. 사람을 구해야죠. 케빈 카터의 경우 일분일초가 절박한 순간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봐서 셔터를 누르는 직업적 습관을 중요한 때 억제하지 못한 이들의 변명일 뿐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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