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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사진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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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갤러리에서 선배님들의 사진을 볼때 일부러 흑백사진은 보기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흑백사진은 애초에 왠만하면 찍으려고 하지를 않았고요

대부분 선배님들이 의아해 하시겠지만

제 나름대로 이유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굳이 칼라를 놔두고 흑백을 찍을 이유를 못찾겠고

그래도 시험삼아 찍어볼수야 있지만 그러기에는 흑백필름의 가격 그리고 현상료가 너무 높게만 느껴집니다.

뭐 가격이 좀 높아도 술한번 덜 먹으면 되는거니 호기심에라도 몇번 찍어보고 싶지만

칼라사진을 현상해주는곳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요즈음 흑백사진을 현상해달라고 하면

매몰차게 거절하거나 된다고는 하지만 얼굴 가득 하기 싫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현상소 아저씨를 대하면

마지막 호기심마저 사라집니다.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 흑백사진들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사진기에 흑백필름을 넣어보고 싶어지지만

고민하다가 결국은 컬러필름을 끼우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흑백사진이 제게는 정말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정말 쪼오금 컬러사진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가는 제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컬러들을 배제하고 흑백결과물을 예상한다는것은 그 시도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었지요

결국 흑백필름은 포기하고 이렇게 흑백사진은 저하고 인연이 없는줄 알았으나

오늘 문득 디카가 흑백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참 어렵게도 기억해 냈습니다.

아주 싼 똑딱이부터 비싼 고급기까지 가장 기본기능이라고 할수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능을 이렇게 어렵게 생각해낸것에 대해서 변명을 해보자면

보통 흑백기능은 풍경,선셋,야간, 비비드 등등 카메라에서 특정테마를 선택하는 항목에 들어있는데

조리개나 셔속 개념을 알고 후보정을 컴퓨터에서 하게된 이후로는 이런기능은 아예 무시하고 있었던것입니다.

예전에 처음 디카를 접할때 호기심에 몇번 흑백모드를 사용해본 이후로 참 오랜만에 흑백모드를 이용해봤습니다.

그때는 그저 사진을 좀더 오래된 틱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 기능이 정말 고맙게 느껴집니다.

좀더 많이 찍어보고 많이 고민하고 어려운 흑백사진을 조금 더 쉽게 찍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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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허허 강쥐 아빠시네요?^^ 마루바닥에 들어누우신 강쥐께서는 임신 중이신 듯 하고,
침대에 턱 자리하신 강쥐께서는 아마도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녀석같구,
침대 아래에서 잠자는 녀석은 아빠를 좋아하는 강쥐 같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기는...ㅎㅎ

디지탈 흑백 모드도 꽤 쓸만 합니다. 먼지 걱정 없구, 톤과 콘트라스트 보정해두
필름 스캔해서 포토샵에서 보정할 때 픽셀 깨지는 스트레스 같은 것도 없구...

*근데 칼라, 색에 끌린 샷은 대개 표피적이고, 감정이입이 힘들더라구요.

정웅태님의 댓글

정웅태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칼라 사진들을 포토샵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흑백으로 변환해보시는 것도 재미날겁니다.
흑백변환시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고, 실제 yellow filter 나, red filter 등을 끼우고 찍은 흑백사진을 시뮬레이션 해볼수도 있습니다.

흑백 사진의 후보정방법도 적응되면 재미있는데, 칼라에서는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방법들이 주라면 흑백에서는 닷징이나 버닝과 같은 툴을 주로 쓰게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박영신-코기님의 댓글

박영신-코기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허허 강쥐 아빠시네요?^^ 마루바닥에 들어누우신 강쥐께서는 임신 중이신 듯 하고,
침대에 턱 자리하신 강쥐께서는 아마도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녀석같구,
침대 아래에서 잠자는 녀석은 아빠를 좋아하는 강쥐 같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기는...ㅎㅎ

디지탈 흑백 모드도 꽤 쓸만 합니다. 먼지 걱정 없구, 톤과 콘트라스트 보정해두
필름 스캔해서 포토샵에서 보정할 때 픽셀 깨지는 스트레스 같은 것도 없구...

*근데 칼라, 색에 끌린 샷은 대개 표피적이고, 감정이입이 힘들더라구요.


마루바닥에 있는놈이랑 침대아래에 있는놈은 같은놈이고 수컷입니다

안그래도 산책을 나가면 임신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살좀 빼야될텐데요 ㅎㅎ

색에 끌린샷은 표피적이고 감정이입이 힘들다고 조언해주신 부분 감사합니다.

아직은 정확이 이해를 할수 없으나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박영신-코기님의 댓글

박영신-코기

인용:
원 작성회원 : 정웅태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칼라 사진들을 포토샵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흑백으로 변환해보시는 것도 재미날겁니다.
흑백변환시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고, 실제 yellow filter 나, red filter 등을 끼우고 찍은 흑백사진을 시뮬레이션 해볼수도 있습니다.

흑백 사진의 후보정방법도 적응되면 재미있는데, 칼라에서는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방법들이 주라면 흑백에서는 닷징이나 버닝과 같은 툴을 주로 쓰게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닷징이나 버닝은 현상과정에서만 쓰는 개념인줄 알고 관심을 안가지고 있었는데

선배님 댓글을 보고 새로운 방법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경모님의 댓글

안경모

흑백이 익숙하지않으시면 세피아톤부터 써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전 흑백사진을 처음 진지하게 본건 카파사진집이었는데...

거기도 낮이있고 밤도 있고 백열등도 있고 하더군요.
애매모호한상황이 많아보여도 몇차례보다보면 빛이 만들어주는 질감차이가 다르게 다가오구요.

개인적으로는 세피아톤도 자주써보시면 흑백사진을 보다 자연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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