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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영화가 좋다 ' 추억의 부스러기 '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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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우동균
  • 작성일 : 11-01-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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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KBS 영화가 좋다를 보던 중, 추억의 부스러기 코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Shall we dance (1996)를 소개했는데, 벌써 15년 전 영화라는 사실에 입이 떨 벌어지더군요.

아마 제 나이 또래(33전후) 분들은 이 영화를 재밌게 보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연장자이신 선배님들도 즐겁게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그 당시 저는 학생 때였으니... 감수성도 풍부했던... 시간이었죠.

15년 전 영화를 소개하는 동안,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매일 매일 쳇바퀴 돌듯이 일어나는 직장 생활...
피곤한 몸을 끌고 돌아가는 퇴근길... 그리고 무언가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등..

현재 직장 생활을 하는 제게 더 큰 공감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영화 소개 마지막에 올라오는 스크립트를 보며, 저도 모르게 가슴의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걸 소개하려고 했는데...^ ^

내 손에 쥐어진 오래된 필름 카메라가 내게 주는 어떠한 향수 처럼,
누군가에게는 낡은 트랜지스터가, 한 편의 영화가, 한 곡의 음악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옛날의 추억을 되살려 보면서... ^ ^

좋은 한 주 되세요.



----------------------------------------------------------------------------


[출처] 추억의 부스러기 코너(소개 : Shall we dance (1966))에서..




어떤 개인 날, 손때 묻은
낡은 트랜지스터에 귀 기울여 본다



또렷한 눈매, 단단하고 푸른 어깨
문득 그 시절로 이끄는 음악



돌아보면 어느덧
반 박자 빨랐던 걸음은 느려지고,
표류한 세월만큼 저마친 낮아진 어깨



그러나 우린 춤 출 것이다
음악이 계속되는 한...



겨우내 연두의 보리싹은 봄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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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올리신 글 자- 알 읽고
감상에 빠져들려는데
스크롤 엎 하는 동안
뒤 따라 올라오는 영화 포스터에 보이는 선정적인 모습의 여인 그림(사진),
그리고 강렬한 색깔-

저는
그 영화 보지 못했는데
그 영화 마지막 부분 스크립트에 나오는 오래된 필카 란
라이카 카메라를 말하는거 겠지요 ?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인용:
원 작성회원 : 유인환
올리신 글 자- 알 읽고
감상에 빠져들려는데
스크롤 엎 하는 동안
뒤 따라 올라오는 영화 포스터에 보이는 선정적인 모습의 여인 그림(사진),
그리고 강렬한 색깔-

저는
그 영화 보지 못했는데
그 영화 마지막 부분 스크립트에 나오는 오래된 필카 란
라이카 카메라를 말하는거 겠지요 ?


아, 선배님, 제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 ^

토요일에 영화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쉘 위 댄스?)를 소개해 줬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장면들과 소개하고 영화의 결말 부분을 보여 주면서...
이 프로그램의 담당 작가가 영화와 어울리는 글귀 (위에 올린)를
한 줄 한 줄 올려줬습니다. (알고 보니, 이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기가 있습니다.
작가 분이 워낙 감성적으로 글을 잘 쓰셔서, 많은 팬들이 있더라고요..^ ^)

그 내용에 나오는 첫 글귀가 "...낡은 트랜지스터에 귀 기울여본다..."인데,
오래된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제게 필름카메라를 통해 과거의 시간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 표현을 그렇게 한 겁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보실 거면 읽으시면 재미 없습니다..^ ^)
..
.
..
..
..
무난한 직장생활(안정적인 봉급과 직위), 안정된 가정(집도 있고, 올바로 자라는
중or고등학생 딸 아이도 있고, 부부도 금슬이 좋음)을 가진 한 가장(주인공)이
어느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바깥 어느 건물의 댄스교실의 창문을 열고 허공을 응시하는 여인을 바라보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댄스교실을 찾아가게 되고(처음에는 그 여인에 대한
흠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점차 댄스에 빠져들게 되면서...

댄스를 통해 안정된 삶, 직위 등으로부터의 일탈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에 이끌려, 삶에 대한 열정이 되실아 났다고 해야할까요..)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던 취미생활(댄스)을 영와의 말미가 다가가면서는
알리게 되고, 또한 댄스 경영대회까지 나가게 됩니다...

그 뒤의 스토리는... 직접 보시면 더욱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은 안되고 횡설수설 한 것 같습니다... ㅠㅠ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우동균 R2A
아, 선배님, 제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 ^

토요일에 영화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쉘 위 댄스?)를 소개해 줬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장면들과 소개하고 영화의 결말 부분을 보여 주면서...
이 프로그램의 담당 작가가 영화와 어울리는 글귀 (위에 올린)를
한 줄 한 줄 올려줬습니다. (알고 보니, 이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기가 있습니다.
작가 분이 워낙 감성적으로 글을 잘 쓰셔서, 많은 팬들이 있더라고요..^ ^)

그 내용에 나오는 첫 글귀가 "...낡은 트랜지스터에 귀 기울여본다..."인데,
오래된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제게 필름카메라를 통해 과거의 시간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듯한 생각이 들어서 표현을 그렇게 한 겁니다.


- - -

그런 의미로군요
지금 소개해 주신 "영화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에
저 역시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 프로에서 스크립트 쓰는 작가가 우리 감성을 건드리는 좋은 글을 스신다니
이번 주말에 한 번 봐야 겠습니다. - 감싸 합니다 - ^^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저는 두번 본 듯합니다.^^
쿡!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도 쉽게 보실 수 있을 듯하네요.ㅎ

최소한 이곳에 계신 아빠님들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이유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될 듯합니다.
취미를 이유로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배우고... 행운인거죠.^^

송석호님의 댓글

송석호

저도 잠깐 보려다가...멍하니 서서 우동균님이 보신 프로그램을 계속 보게 되더군요...

Shall we dance (1996)는 제 대학시절 영화이기 때문에 그시절이 더 아련히 떠오르더군요...

세월이 총알 같고 기억은 자꾸만 사라져갑니다.

그래서 사진에 더 집착하게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라이카 카메라를 알게된 건 행운이지요?

박삼정님의 댓글

박삼정

예, 꼭 보셔야 할 명화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무쳑 감명깊게 보았고, 제가 카메라라는 취미를 가진것이 무척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인용:
원 작성자 : 정규택
최소한 이곳에 계신 아빠님들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이유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될 듯합니다.
취미를 이유로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배우고... 행운인거죠.^^


정 선배님 홈피에 어제 놀러가서 여러 사진을 봤습니다. 근 7~8년 전의 사진부터 현재까지...
바로 이런 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인용:
원 작성자 : 송석호
저도 잠깐 보려다가...멍하니 서서 우동균님이 보신 프로그램을 계속 보게 되더군요...
Shall we dance (1996)는 제 대학시절 영화이기 때문에 그시절이 더 아련히 떠오르더군요...
세월이 총알 같고 기억은 자꾸만 사라져갑니다.
그래서 사진에 더 집착하게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라이카 카메라를 알게된 건 행운이지요?


전 그 때 고등학생이었는데 ㅎㅎ
세월이 총알 같고, 기억은 사라져간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
선배님의 서명 란 처럼, "라이카를 알 수 있었던 것은 행운입니다!"

인용:
원 작성자 : 박삼정
예, 꼭 보셔야 할 명화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무쳑 감명깊게 보았고, 제가 카메라라는 취미를 가진것이 무척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만약 제게 카메라라는 취미가 없었다면, 이 영화의 소개 장면을 보면서 과거에 봤던 재미있는 영화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카메라라는 취미가 있기에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늘 사진과 카메라를 통해 즐거움을 갖고 싶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이용훈

우리나이 대 꼭맞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년 또는 초노의 신사가 인생 즐거움을 만끽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세월이 흐른 영화 이야기를 올려 제마음이 몇년전 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이 영화를 두번 세번 본 사람들 많다하죠? 물론 네번 다섯번 본 다른 영화들이 더 많을겁니다만..ㅎㅎ

저도 TV주말의 명환지 멍환지에서 봤습니다.. 아니면 하나TV에서? ㅋ

이 영화에 감동받으신 분들한테서 돌 날라올지 모르겠으나

전 이영화.. 조금은 지루하게 만든 영화고... 영국영화 보는 듯...
그러나 일본영화에 이런 전개로 흐르는 영화 많죠..
주인공 그 남자... 아이고.. 짜증납니다..

그 남자.. 소심해요? 아뇨.. 소심한 사람이 어찌 그렇게 춤을 배우고.. 기차역에서 혼자 춤 연습하겠습니까? 이게 좀 잘못된 설정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네 단돈 3,000 원에 2개.. 아차.. 이게 아니지.. ㅋㅋ)

그 대머리에 가발쓰는 직장동료 춤꾼.. 이것도 과장된 설정입니다.. 일본 영화가 그래요.. 자기네 문화로는 굉장히 우끼는 설정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제가 왕짜증나면서 본 가장 큰 이유는..

아내에게 말을 안하고 배우러 다니는 거죠..
아내에게 속이면서 까지도 배우러 다니는
소심한 사람?

그게 소심한 사람일까요?

짜증나면서 왜 끝까지 봤냐.. 하면..
이 영화 유명하다해서.. 도대체 왜 유명해졌을까... 분석하려고 봤습니다.. ^^

김가람님의 댓글

김가람

헐리웃 리메이크영화까지 보았던 작품인데..
취미의 중요성과 더불어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참 풍요롭고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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