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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니 M8이 죽어버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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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10-12-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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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눈이 한참 눈이왔습니다... 코니아일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텅텅빈 코니아일랜드를 보니 이상하더라구요. 가지고 있던 필름을 모두 소비한후 집에 왔다가 바에 가서 위스키한잔하고 눈구경도 할려고 다시 나왔습니다. 남은 필름이 없어서 M8을 들고나왔고... 바르낙안에 필름이 남아있다는게 기억이 나서 바르낙도 주머니에 넣어 나갔습니다. 정말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이 오더라구요..몇 블럭을 걸었는데... M8이 작동을 안하네요. 물론 카메라위에 눈이 녹아서 이미 얼어붙어있었습니다만... 좀 화가 나네요... 비싼카메라인데.. 눈좀 온다고 작동을 안하다니... 뭐 바르낙으로 사진을 찍다가 왔습니다만... 정말 기계식 카메라는 무슨 상황에서도 적어도 셔터는 터트려주니까요... 하여간 비슷한 일을 몇번 겪고 나니까 조금 화가 나기도 하고 믿음도 안가구요... 저번에는 비속에서 사진들을 좀 찍는데 카메라가 얼어붙더만.....
궁금한게 이게 배터리문제인가요? 아니면 역시 물/습기에 약해서 그런건가요.

다른 디지털 카메라들도 다 마찬가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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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디지탈 바디들이 조금 추우면 이상한 에러가 많이 발생합니다.
저는 메모리와 배터리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수차례한적이 있습니다. (완전먹통)
언제나 신뢰가 가는 기계식바디가 최고입니다. ^^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아이고~~~~~~~~~~~M8아~~~~
엉엉엉~~~
결국~
M8이가......ㅠㅠ

제가 사는 이곳에 바다와 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있는 명당자리가 있습니다.
주인님만 허락하신다면...
제가 이곳에서 모셔와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소는 쪽지로 보내겠습니다...
이재유 회원님과 슬픔을 같이 합니다... 엉엉엉~~~



단, 사망진단 확인서는 바로 확인! 발급해야 하는 관계로....
클럽 회원님의 판단과 경험, 원인해답을 기다려봅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정규택
아이고~~~~~~~~~~~M8아~~~~
엉엉엉~~~
결국~
M8이가......ㅠㅠ

제가 사는 이곳에 바다와 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있는 명당자리가 있습니다.
주인님만 허락하신다면...
제가 이곳에서 모셔와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소는 쪽지로 보내겠습니다...
이재유 회원님과 슬픔을 같이 합니다... 엉엉엉~~~



단, 사망진단 확인서는 바로 확인! 발급해야 하는 관계로....
클럽 회원님의 판단과 경험, 원인해답을 기다려봅니다.^^


아.. 따뜻하게 해주고 말려주니까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러니까 사진을 첨부했죠~~ 근데 좀 춥다고 비오고 눈온다고 작동을 안하면 저같이 사람은 정말 못쓸 물건입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봉섭
디지탈 바디들이 조금 추우면 이상한 에러가 많이 발생합니다.
저는 메모리와 배터리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수차례한적이 있습니다. (완전먹통)
언제나 신뢰가 가는 기계식바디가 최고입니다. ^^


그러게요~~~
잘지내시지요?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김봉섭님~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그나저나 눈오는날 천둥번개 치는건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히야 정말 무섭게 내리네요.. 내일 회사는 갈수있을지...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추위에는 장사가 없나 봅니다.

저는 m6가 추위에 노출계가 지조없이 왔다갔다 한걸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가방에만 모셔두다가 찍을때만 꺼내고, 찍고나면 가방에 넣고 하니 노출계가 말을 잘 듣더군요

이제는 m3 들고 다니면서 뇌출계로 팍팍누르니...카메라는 아무리 추워도 걱정이 없어졌는데....

단지, 제 빰이 얼어터질까봐 걱정입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그래서 전 전자식 사진기와 디지탈 사진기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거죠.
고물이라도 완전 기계식이라야 든든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이 눈 폭풍 속에 어딜 댕기는가
바람이 엄청나 변기 속에 물도 출렁거리누만.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이 눈 폭풍 속에 어딜 댕기는가
바람이 엄청나 변기 속에 물도 출렁거리누만.

저두 폭풍 속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재유씨가 이해가 가요^^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신뢰성 면에서 추위나 비에 대한 환경적인 영향을 덜 받는다고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성능저하와 극한 상황에서 기계식 카메라의 작동등.
하지만 그 기계식 카메라의 경우 제대로 수리와 관리를 받았을 때 적용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엊그제 성탄절과 그 이튿날 충청남도 서쪽 지역(서산,대천,서천)에 머물면서 대설 경보와 눈보라 속에서 그동안 잘 쓰던 롤라이플렉스 3.5F는 셔터가 얼었는지 한롤 12컷 중에 반이상은 셔텨가 끊어지지 않아 애를 먹다 나중에는 사용을 포기 하고 전자식이라고 하는 라이카 M7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이 눈 폭풍 속에 어딜 댕기는가
바람이 엄청나 변기 속에 물도 출렁거리누만.


아까 연락 드렸잖아요... 같이 코니아일랜드갈때요~~
히야.. 정말 엄청나게 눈은 내리고 정말 인생에 한번 본까말까한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그래서 전 전자식 사진기와 디지탈 사진기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거죠.
고물이라도 완전 기계식이라야 든든합니다.


디지털도 조금은 신뢰성있게 만들어준다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 그래도 믿을 녀석은 항상 쓰는 카메라밖에 없더라구요.. M3 정말 그렇게 오래된 카메라가 지금까지 잘 작동하는거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용준
신뢰성 면에서 추위나 비에 대한 환경적인 영향을 덜 받는다고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성능저하와 극한 상황에서 기계식 카메라의 작동등.
하지만 그 기계식 카메라의 경우 제대로 수리와 관리를 받았을 때 적용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엊그제 성탄절과 그 이튿날 충청남도 서쪽 지역(서산,대천,서천)에 머물면서 대설 경보와 눈보라 속에서 그동안 잘 쓰던 롤라이플렉스 3.5F는 셔터가 얼었는지 한롤 12컷 중에 반이상은 셔텨가 끊어지지 않아 애를 먹다 나중에는 사용을 포기 하고 전자식이라고 하는 라이카 M7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와는 정반대에 겨우군요... 음.. 하기야 오늘 코니아일랜드에서 바람을 너무 맞으니까.. 제 M3에 고질적인 문제인 장전할때 와인딩 놉이 제자리로 안돌아 가요. 손가락으로 다시 밀어야 하죠... 어차피 자연이란건 못이기는거니... 그냥 가슴에 안아서 몸 온도로 녹여서 쓰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용준
신뢰성 면에서 추위나 비에 대한 환경적인 영향을 덜 받는다고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성능저하와 극한 상황에서 기계식 카메라의 작동등.
하지만 그 기계식 카메라의 경우 제대로 수리와 관리를 받았을 때 적용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엊그제 성탄절과 그 이튿날 충청남도 서쪽 지역(서산,대천,서천)에 머물면서 대설 경보와 눈보라 속에서 그동안 잘 쓰던 롤라이플렉스 3.5F는 셔터가 얼었는지 한롤 12컷 중에 반이상은 셔텨가 끊어지지 않아 애를 먹다 나중에는 사용을 포기 하고 전자식이라고 하는 라이카 M7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한번도 수리 받은 적이 없는 오리지날 상태 바디라야먄 극한 상황에서 작동된다고 기억합니다.
15년 전 영하 18도 태백 정상에서 제 rolleiflex만 작동되더라는....ㅎㅎㅎ
다른 분들, 교수님 한분과 프로사진가 한분 세명 중에, 가장 험한 내 것만 작동.
나중에 이상해서 다들 이야기하는 중에 다른 분들 핫셀과 롤라이는 오버홀받은 거랍디다.

오버홀 하면서 칠하는 기름. 이게 얼어버리는 거라고 하던데...
독일 애들이 바른 오일은 8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오염없이 셔터가 생생합니다.
내 롤리 스탠다드 고물이지만 눈비 맞아도 끄떡 없더라구요.ㅎㅎ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m7도 나름 전자 바디라 몇해전 겨울 필름에 구멍이 빵빵 뚫렸던 기억이 납니다.
셔터가 작동을 안했으면 다른 카메라로 찍어을텐데..녀석에게 뒤통수 맞고 바로 방출했지요.

이창업님의 댓글

이창업

외투 안에,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하겠지요.

이재국님의 댓글

이재국

전자식 카메라는 밖앗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내려가면 밧데리 출력이 급격히 떨어저 작동이 제대로 되지않고, 기계식 카메라도 영하 16도 이하에서는 셧타가 얼어 붇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한 혹서 환경에서 촬영 하기위하여는 특수윤활유를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영하 기온에서 M8에
배터리 문제만 있는 줄 알았더니 바디 자체도 추운 때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군요 - - -
오늘 올리신 이 글타래 보고 첨 알았습니다.

저는 M8 예찬론자인데
M8 에 그런 일이 생긴다니요 - - -
하기야 올리신 글 내용을 보니 M8 바디 위에 눈이 내려 쌓여 녹다가 얼어붙은 상태였다니 - -
전자 장비가 그와 같은 상황에서도 정상작동 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저는 아주 추운날에는 어딜 나가서 사진 찍을 때
한 장 찍고 품 속 윈드 파카 안에 넣어 체온으로 녹이고 또 꺼내서 한 장찍고 또 다시 품안에 넣고 - - -
그 동작을 반복했더니
그 동네 가게에 앉아 있던 사람이 저를 이상한 짓 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뭐하는 중이냐고 캐 묻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남이 보면 의심할 만 하게도 되었다 싶었습니다.
한 장 몰래 찍고 카메라 숨기고 또 눈치보다 또 한 장 찍고 카메라 숨기고 - - - ^^

이재유 님
그래두 M8 미워하지 마세유 -
저는 M8 무지 좋아하거든 유 - - - ^^

송석호님의 댓글

송석호

이럴 때 참 난감한 것 같아요...
저도 M7으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고 망친 적이 있어서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사용하던 기계식바디를 가져가는 편이예요.
그나저나 뉴욕에 눈태풍이 심하게 오긴 왔나봐요? 친한 선배도 집이 흔들리는 거 같다던데...ㅎㅎ
그래도 사진은 제대로 건지셨겠어요...재유님.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눈 오는데 번개 친다는 이야기 처음 들었는데...
지금 새벽 3시, 서울에도 눈이 많이 오는데...
번개가 치네요!
저도 처음입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유인환
영하 기온에서 M8에
배터리 문제만 있는 줄 알았더니 바디 자체도 추운 때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군요 - - -
오늘 올리신 이 글타래 보고 첨 알았습니다.

저는 M8 예찬론자인데
M8 에 그런 일이 생긴다니요 - - -
하기야 올리신 글 내용을 보니 M8 바디 위에 눈이 내려 쌓여 녹다가 얼어붙은 상태였다니 - -
전자 장비가 그와 같은 상황에서도 정상작동 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저는 아주 추운날에는 어딜 나가서 사진 찍을 때
한 장 찍고 품 속 윈드 파카 안에 넣어 체온으로 녹이고 또 꺼내서 한 장찍고 또 다시 품안에 넣고 - - -
그 동작을 반복했더니
그 동네 가게에 앉아 있던 사람이 저를 이상한 짓 하는 것으로 오해해서
뭐하는 중이냐고 캐 묻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남이 보면 의심할 만 하게도 되었다 싶었습니다.
한 장 몰래 찍고 카메라 숨기고 또 눈치보다 또 한 장 찍고 카메라 숨기고 - - - ^^

이재유 님
그래두 M8 미워하지 마세유 -
저는 M8 무지 좋아하거든 유 - - - ^^


저도 M8을 무지 아낍니다만... 정말 눈/비/추운데에는 어쩔수없나 봅니다. 카메라라는데 보통 상황보다는 극단에 상황에 맞게 디자인되어야하는데... 온도가 좀 떨어졌다고 작동이 안되는걸 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송석호
이럴 때 참 난감한 것 같아요...
저도 M7으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고 망친 적이 있어서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사용하던 기계식바디를 가져가는 편이예요.
그나저나 뉴욕에 눈태풍이 심하게 오긴 왔나봐요? 친한 선배도 집이 흔들리는 거 같다던데...ㅎㅎ
그래도 사진은 제대로 건지셨겠어요...재유님.


전시회는 잘 진행되고 계시는지요. 멀리서 마음이나마 응원드립니다.
낮에 눈속을 뚫고 코니 아일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보다 눈속에 텅빈 바닷가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

한 성민님의 댓글

한 성민

전 라이카 카메라는 써보지 않았지만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전문가들만 쓰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맞는다면
장비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 층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 설계가 동반되어야 할텐데..

이건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 혹자들이 말하는 파나소닉 브랜드만 떼고
라이카 딱지 붙였다는 그 비아냥을 피할 수 없을 것만 같네요.

제 값을 못하는 바디를 경험하신 선배님의 실망감과
브랜드에 대한 미래의 불확실성이 동시에 느껴져버렸습니다.

간접적으로 나마 좋은 경험을 하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광석님의 댓글

고광석

M7의 경우, 노출은 포기하고 수동으로 조작하면서 찍어도 촬영이 불가능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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