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바디 겨울철 사용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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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인철chul
- 작성일 : 10-1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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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해에 바다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매우 추웠습니다.(영하 13도 가량?)
카메라는 가방에 넣지 않고 계속 목에 걸고 다녔고요.
오늘 사진을 현상해서보니. 야외에서 찍은 사진들이 죄다 안나왔네요...
처음 밖에 나갔을때 찍은 한두장만 찍히고 나머지는 찍히지도 않은것처럼
검은색입니다.
저녁에 실내에 들어와서 찍은 사진은 잘나왔고요.
이런 증상은 어떤 증상인지요..
현상소에서는 날씨가 추워서 셔터막 작동이 이상을 보인거 같다고 합니다.
기계식 카메라라고 너무 안심하고 사용한게 화근일까요..
검색을 해보니 바디 내부에 오일이 굳으면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글을 읽었는데
확실한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댓글목록
손창익님의 댓글

제 생각에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정도 되는 날씨에 카메라를 계속 바깥 기온와 접촉되게
몇시간 들고다니면
셔터쪽에 주요부품인 스프링의 탄성력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어 셔터 속도에서 약간의 오차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나 , 사진이 안나오것은 과장되게 말씀드리면 셔터막이 질질끌려서 노출이 확 틀려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오버홀 잘되고 완벽한 기능을 하는 카메라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구요)
저도 예전에 한번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기계의 완전하지 못한 컨디션에 추위까지 겹치니 악수가 발생한것 같읍니다.
수리점에가서 셔터막 또는 스프링쪽으로 손을 보시면 괜찮아 질 것이라 생각되구요
날씨가 엄청 추울때는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 추위를 좀 줄여주다가, 꼭 찍을 경우 껴내찍고...그리구 댜시 집어 넣고....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번 고생한 후 저는 이방법을 사용합니다.)
라이카가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하지만, 막 사용하면 투정을 부리기도 하는 것 같네요
강웅천님의 댓글

기계식 바디에도 한계점이 있겠지요.
오버홀을 하면서 기름칠을 하는 것이 아니고 기름 묻은 헝겁으로 잘 닦아주어 윤활류를 최소화 하지만 아무래도 소량이라도 남은 윤활류가 굳어져서 셔터막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카사의 정보에 의하면 IIIC의 경우 극한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특수한 베어링과 윤활류를 사용했다합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지금까지 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결국은 아무리 잘 정비된 기계식 카메라라고 할지라도 아주 추울 때 100% 안심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코트/파카 안 쪽에 넣고 다니다가 찍을 때가 되면 옷 밖으로 꺼내어 찍고 다시 넣고 해야만
처음부터 끝까지 찍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자식 카메라라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술 더 떠서 DSLR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에 핫팩을 붙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잘 찍었다는 분도 계십니다
정말 추우면 배터리가 출력이 급격하게 낮아지거든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기계식이나 순전자식이나 같은 보온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결론이 나오게 되면 기계식 카메라의 merit이 없어져 버리는 셈이 돼서
기계식 카메라 애호가로서 씁쓸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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