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에 가입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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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유인환
- 작성일 : 10-11-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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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 찍는게 맘 편하지 않게 되었다.
아무리 취미로 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이젠 가벼운 마음으로 마구 셔터를 누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2). 라클 활동을 입으로 만(댓글이나 글타래로 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사진을 열심히 올리긴 하는데
많은 라클 사진 고참,고수들께서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사진 올려 놓고 (평가 받는 다는 생각에) 가슴 졸이게 된다. 심정이 복잡해 진다.
부끄럽다는 생각도 종종 든다.
그래서, 오늘까지만 올리고 낼 부터는 그만 올려야지 - 하면서도
그렇지만, 라클 갤러리에 Serious Photographer 들 만 사진 올리는데는 아니니까 -
라는 생각으로 또 올리게 된다.
3). 내가 찍은 사진들에서 칼라를 없애고 흑백으로 변환시키면 몇 장이나 사진 다운 사진
이 될 수 있을까 ? 라고 생각하며 내가 찍은 사진들을 다시 살펴 보게 되었다.
그동안은 전혀 관심이 없던 흑백 사진에 관하여서도
공부(주로 갤러리에 오른 회원들의 흑백 사진을 연구하고 뜯어보는 일이지만) 를
시작하게 되었다.
결론 : 사진하기가 되게 힘들고, 골치 아프고, 어렵게 되었다
댓글목록
김영모님의 댓글

선배님의 열정이 느껴지고 또한 부럽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ㅋㅋㅋ 너무 어렵게 생각치 마세요.
프로님들의 세계라기 보다는 아마추어들이 함께 배워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사실 저도 일종의 부담감에 사진을 거의 올리지 못하지만,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오프라인 출사에도 자주 참여하시고,
여러분들과 어울리시다보면 더 편해지실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고민하면서 불편할 때가 더 열정을 쏟는 기간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박 강 민님의 댓글

위의 강웅천 선배님의 말씀도 맞습니다만..
우리 클럽의 특이한 점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점 개의치 마시고 즐겁게 임해 보세요.
커피 한 잔 하시죠...
우동균님의 댓글

3가지 모두 공감됩니다. ^ ^
그리고, 멋지십니다..
개인적으로는 라클은 신입회원인 저에게 많은 걸 주는 것 같습니다..
배울 수 있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에 대해서요. 다른 분들의 사진에서, 글타래에서 진지하게
얘기해주는 것을 통해 배웁니다.
제 사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요.
사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곳이어서 이 곳이 있고, 좋은 선배님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부담없이 즐기는 기분으로 하시는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니아란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기 보다 엄청 푹파진 사람을 뜻한다고 생각되네요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 직상생활로 시간내기 어려운 여건 등등으로 사진에 전력하기 어렵지만
항상 가슴에 품고 짬나는 시간에 사진을 감상하고 , 좀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고민하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면서도..)
사진기를 품에 안고 자보기도 하고...이런 과정에서 나만의 사진이 만들어 지는것은 아닐런지..
서점에 있는 사진책,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평론...이런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은 학문적으로도 사진을
많이 공부한 사람들이 많읍니다.
그렇다고 이분들의 사진이 아마츄어의 사진보다 뛰어나고 좋다고는 누구도 감히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문적인 연구, 기본체계 등이 부족하더라도 본인의 심성과, 감정 그리고 가치관 등에 따라 사진은 각기다른 모습으로 창작되어 지기에 각자의 노력과 애정의 깊이에 비례하여
감동적인 사진 만들어지리라 믿고 있읍니다.
그렇기에 저는 허접한 실력이지만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홀로 고민하고 방황하며 셔터를 누르고 있는 내자신이 전혀 쪽 팔리지 않읍니다.
좋은 사진, 감동적인 사진, 마음이 따뜻한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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