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따뜻한 노출계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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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우동균
- 작성일 : 10-10-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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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임에도 참석해 보지 못했고, 많은 분들을 알지도 못합니다.
사진 출사는 생전 처음으로 한 번 참여해 봤습니다.
짧은 시간 출사였지만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라클에 정을 붙이고 있는데,
오늘, 감사할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 앞으로 택배 하나가 왔습니다.
얼마 전, 노출계가 없는 바디(M4)를 구입한다는 글을 보고,
선배님 한 분으로부터 쪽지가 왔었습니다.
노출계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안그래도 필요합니다 라고 쪽지를 보냈고..
그 후, 업무와 씨름하느라고 잠시 잊고 있었는데 오늘 택배가 온 것입니다.
직접 뵙거나, 계좌번호를 문의 드려서 입금하고 받으려고 했는데
택배가 먼저 와서 당황했었습니다.
곧바로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요약하자면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기변을 하게 되거나 기타 사용하지 않게되면 돌려주면 되니까, 잘 사용하세요'
싼 것도 아닌 제품인데 제 값을 드리고 사용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가,
한 번더 편히 사용하라는 말씀을 주셔서 한편 계속 거절하는 것도 실례가 될 것 같아,
감사히 쓰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조용히 수화기 너머로 웃으며 말씀 주신 선배님께 감사를 전하고, 또한
말씀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사진 인증과 함께 글을 올려봅니다.
'선배님,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Upgrade하거나 사용감이 적어지거나
할 때 바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판매는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게 이렇게 넘치는 정을 주신 선배님,.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을 전화로, 또는 만날 때마다 알려주시는 또 다른 큰 선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회사 업무에 치이다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
감사합니다..
(혹시,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바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삼정님의 댓글

저도 m4-2를 쓰다가 노출계 때문에, m6ttl로 기계를 바꾸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잔뜩 후회하고 있습니다. 부정확한 노출지시로 필름을 몇롤이나 버렸고, 22만원을 들여서 수리를 하였지만, 역광에서는 또 노출부족으로 곤란을 겪은 후에야, 1.5스텝을 플러스하여야 한다고 하니, 차라리 불편하지만 노출기를 들고 다니는 게 더 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4가 좋은 기계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
신 정식님의 댓글

정에 넘치는 멋진 선물을 받으셨군요.
주신 분이나 받으신 분이나 너무 정겨워 보입니다.
유재욱님의 댓글

먼저, 선물하신 분에게 저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것은 얼마나 님께서 열성으로 하는 사진 자세에 대해 응원이라 생각합니다.
노출계는 수동 카메라에 필수입니다.
뇌출계라는 자신감 넘치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필수의 기구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Zone system을 검색하여 보세요.
이는 흑백에서 필히 한번은 공부하고 거쳐 가야하는 코스입니다.
선물받은 노출계 역시 활용을 하기에 따라 아주 훌륭한 좋은 성능의 제품입니다.
Ikophot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는 훌륭한 제품입니다.
인덕을 많이 쌓은 님의 열공, 높이 삽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읽고 보니 정말 따뜻한 노출계입니다.
따뜻한 사진 많이 찍으십시요.
이진규@울산님의 댓글

그래서 따뜻한 노출계이군요. 따뜻한 사진으로 보답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훈훈한 정감이 흐르는 글입니다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어쩐지~~ 오늘 아주 덥더군요..
반바지도 더울 정도로....
그 따뜻함이 저에게까지 전해진 이유일까요?
아흑~~ 어떤 선배님인지 꼭! 공개해주세용~
저도 필요한게 있거든요...ㅎㅎㅎ
적어도....보내주신 선배님의 마음처럼 노출걱정은 안하셔도 좋을 정도로
대박 작품에 큰 보탬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멋진 작품 기대합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정말 뜨끈한 노출계군요~~~~
강인상님의 댓글

정말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 ^
저도 처음 라이카에 흠뻑 빠져들 시절,
많은 선배님들로부터 받았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지금도 생각납니다.
지금처럼 이렇듯 즐겁게 사진생활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동균 님 이제 함께 즐거운 사진생활에 본격적으로 빠져들어보아요.ㅎㅎㅎ
따뜻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 ^
우동균님의 댓글

5개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선배님께서 빌려주신 노출계로 정말 많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아마 제 인생 중, 이렇게 필름 사진을 많이 담아본 적은 없을 겁니다. ^m^
노출계가 없는 바디에 이 조그마한 외장 노출계가 없었더라면, 금새 사진에 질려했을지도 모릅니다.
도심 한 복판에서도, 출퇴근 길거리에서도, 건물 안에서도, 집안 구석 구석에서도, 외부로 놀러 나갈
때에도 늘 들고 다니며 순간 순간의 빛의 변화를 살펴 봤습니다.
그리고, 아껴서 사용했습니다 ^ ^
돌려 드리겠다고 생각하고 막상 연락 드리니,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라이카클럽 강좌 2회 때 드디어 노출계를 돌려드렸습니다.
이렇게 휴대하기 편리한 노출계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노출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선배님, (그것도 고가의 노출계죠!)
거기에, 직접 감은 필름도 주셨던 선배님...
감사합니다. ^ ^ 정말정말로요!!
유인환님의 댓글

누구였을까 - ?
그 아름다운 선물을 건네 주셨다가 돌려 받으신 선배님이
누구였을까 - ?
우동균 님이 그 분 성함을 밝히시지 않으시는 걸 보면
빌려 주셨던 선배님이 드러나는 걸 피하고 싶으신 모양이지요 ?
그래도 그와 같은 좋은 인연은 모르는 척 하고 밝히셨어도 좋았을 것을 - - -
정말 라클에서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으시면서
자신이 소장하시고 계신 카메라를
선뜻,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써보고 돌려 달라고 빌려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더라고요 -
라클 -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좋은 노출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선배님, 거기에, 직접 감은 필름도 주셨던 선배님... |
아무도 안 나타나시면?
접니다.~~~~ 저예요.^^
제가 그 아름답고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는 주인공입니다..^^
직접 감은 필름도 주셨다고요?
접니다~~~~~당근 저죠.^^
줄줄이 흘러내려 흙 뭍은 필름 털어서 감아서 줄 사람이 저 뿐이 더 있을까요.^^
우동균 회원님~
다음엔 제 노출계도 꼭 써주세용!! 참고로 저는 뇌출계 소년입니다.
허억!~~~구박만 하지 말아주세용,!! 머리에 혹 생겨유!!
강인하님의 댓글

거의 날마다 열어보는 '라클'입니다만 여기에는 이런 훈훈한 정이 있어 감동입니다.
제가 다 따스해지는군요.
우동균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정규택
아무도 안 나타나시면?
접니다.~~~~ 저예요.^^ 제가 그 아름답고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는 주인공입니다..^^ 직접 감은 필름도 주셨다고요? 접니다~~~~~당근 저죠.^^ 줄줄이 흘러내려 흙 뭍은 필름 털어서 감아서 줄 사람이 저 뿐이 더 있을까요.^^ 우동균 회원님~ 다음엔 제 노출계도 꼭 써주세용!! 참고로 저는 뇌출계 소년입니다. 허억!~~~구박만 하지 말아주세용,!! 머리에 혹 생겨유!! |
정 선배님께서또 따뜻한 선물을 많이 주셨습니다.
비록 첫 만남(동물원 출사) 때 DSLR/똑딱이도 안 가지고 다니냐고 살짝 핀잔(?) 주시고
휘리릭~~~ 제 곁에서 멀어지셨지만...(노래가 생각이 납니다...'멀어져간 사랑아~~~')
ㅋㅋ (당시 남성 신입회원 1명과 여성 신입회원 1분이 계셨습니다..엉엉... 혼자 걷다가 진 선배님께 구제 받았습니다 ㅋㅋ)
그 이후로 추진해주신 공모전에서 신입회원 가산점을 통해 ㅠ_ㅠ 선물을 가득 주셨습니다.
그리고 종각 출사 때에도 함께 걷지는 못했지만... (제가 옆으로 빠져 벼러서..ㅎㅎ)
신입회원에게 너무나 잘 대해주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음.. 직접 대화로 제게 잘 해주신 건.... 그런 기회는 없어서.... 음.... 남자라서 그런가용? ㅋㅋ)
따뜻한 정감과 멋진 재치도 있으신 선배님이시고요...^ ^
그래서!!! 따뜻한 뇌출계도 빌려주실 정 선배님께 충! 성! 을 다짐합니다.
유 선배님> 노출계 빌려주신 선배님 공개는 오프모임 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 ^
진인구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우동균 R2A
유 선배님> 노출계 빌려주신 선배님 공개는 오프모임 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 ^
|
아니? 이 분이 아적 갖고있군요? ㅎㅎ
난 버얼써 되돌려줬지 않았겠나.. 했는데... ㅎ
강정태님의 댓글

어~허~이, 참..
사람 궁금허게 허는 방법도 참으로 고단수시구만유~.
담 오프가 기다려 집니다. ㅎㅎ
맘 따뜻한 선배님이 뉘신지 알면
여러 사람을 궁금허게 헌 죄를 물어
저그 뉘 처럼 영창으로 고고싱~. ㅋㅎㅎ.
유인환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강정태
어~허~이, 참..
사람 궁금허게 허는 방법도 참으로 고단수시구만유~. 담 오프가 기다려 집니다. ㅎㅎ 맘 따뜻한 선배님이 뉘신지 알면 여러 사람을 궁금허게 헌 죄를 물어 저그 뉘 처럼 영창으로 고고싱~. ㅋㅎㅎ. |
히 히 히
영창
아니 감빵 동기가 생기니
저는 참 좋습니다.
혼자
고독하게 영창 생활 할려니까 넘 힘들었는데
성님
빨리 한 분 더 넣어 주셔유 - ㅋ ㅋ ㅋ
아
그런데
그건 그거고 ,
나는 언제 풀려 날 수 있는거지 ?
손창익님의 댓글

부럽습니다.
요즘 노출계 하나 구해볼까 이리저리 기웃거려보고 있어
더 부럽네요
우동균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강정태
어~허~이, 참..
사람 궁금허게 허는 방법도 참으로 고단수시구만유~. 담 오프가 기다려 집니다. ㅎㅎ 맘 따뜻한 선배님이 뉘신지 알면 여러 사람을 궁금허게 헌 죄를 물어 저그 뉘 처럼 영창으로 고고싱~. ㅋㅎㅎ. |
선배님... 저를 영창으로 보내신다는 건 아니시~죠? ^m^
따뜻한 노출계를 선사하신 선배님을 보내주세요~ ㅋㅎㅎ
지난 번, 종각 출사 때 암구호 '클랍'을 외치지 못해 패닉 상태에 빠지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히히...
전우영님의 댓글

라클에는 참 따뜻한 분이 많이 계시는것 같습니다
따뜻한 노출계로 따뜻한 사진 많이 찍으십시오 ^^
이태인님의 댓글

전우영님 말씀처럼 라클엔 마음이 넉넉하고 훈훈한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저도 그 은혜(?)를 입은 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거 아시죠? 받은만큼 돌려줘야 한다는...ㅎ
참고로, 전 받고도 주지못하는 파렴치 입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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