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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현상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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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승현
  • 작성일 : 13-04-04 16:40

본문

필립 퍼키스의 책을 보면서
그의 현상법(그의 책 87-89쪽)이 소개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모두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겠지만...토론꺼리를 올립니다.)

"필름(아마도 네가 필름)은 악보이고
인화는 연주이다" - 엔셀 애덤스

1. 현상 탱크와 릴은 플라스틱제품보다 금속이 낫다.
금속은 구조가 더 개방적이라
액품이 필름면에 더 골고루 묻는다.
금속의 약품은 더 완전히 세척된다.
다만 금속 제품은
떨어트리면 우그러들어서 더이상 사용불가하다.
나는 4개이상 넣은 탱크는 사용하지않는다.

2. 항상 같은 온도계를 사용하라. 그러면 정확도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되도록 물리적인 충격을 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마라.

3. 타이머를 사용하여 현상을 시작하고 끝낸다.

4. 실내온도를 현상액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한다.
교반할 때를 제외하고 탱크를 들고있지마라.

5. 교반방식은 물론 약품을 붓고 비우는 방식은 늘 일정해야한다.

6. 현상을 시작할때의 온도는 계획한 온도에서 0.5도 이상 벗어나면 안된다.
현상을 시작할 때와 끝날 때의 온도의 차이는 3-4도이내여야한다.

7. 현상할때마다 수질이 다른 물을 사용하면 현상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증류수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8. 필름을 젖은 상태로 오래두면 둘수록 감광유제가 부풀어서 필름의 입자는 커진다.
이를 인화하면 사진이 다소 둔하게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나는 현상을 10분안에 끝낸다.
그 다음, 1분간 물에 담가서 그림자 부분의 농도를 더욱 진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래피드-픽서와 수세 촉진제를 사용하여 모든 과정을 20분안에 마친다.
현상시간이 너무길어도 문제지만 5분도 안될경우,
정확한 현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9. 필름을 포토플로에 담근후 줄에 건다, 이때, 스폰지나 스퀴즈로 필름을 닦지마라.
필름위에 남아있던 찌꺼기들이 함께 밀려서 필름 막면에 흠집을낸다.

10. 나는 네개의 탱크를 싱크대위에 나란히두고 1분간격으로
현상을 시작해서 차례로 끝낸다.
그러면 1시간안에 16개의 필름을 현상할 수 있다.
#
추천 0

댓글목록

이세연님의 댓글

이세연

1번의 경우 좋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금속제품은 전도율이 좋아 온도관리가 어렵다는 점

8번의 경우는 일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볼수만도 없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승현
필립 퍼키스의 책을 보면서
그의 현상법(그의 책 87-89쪽)이 소개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모두 나름대로의 방법이있겠지만...토론꺼리를 올립니다.)

"필름(아마도 네가 필름)은 악보이고
인화는 연주이다" - 엔셀 애덤스

1. 현상 탱크와 릴은 플라스틱제품보다 금속이 낫다.
금속은 구조가 더 개방적이라
액품이 필름면에 더 골고루 묻는다.
금속의 약품은 더 완전히 세척된다.
다만 금속 제품은
떨어트리면 우그러들어서 더이상 사용불가하다.
나는 4개이상 넣은 탱크는 사용하지않는다.

2. 항상 같은 온도계를 사용하라. 그러면 정확도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되도록 물리적인 충격을 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마라.

3. 타이머를 사용하여 현상을 시작하고 끝낸다.

4. 실내온도를 현상액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한다.
교반할때를 제외하고 탱크를 들고있지마라.

5. 교반방식은 물론 액품을 붓고 비우는 방식은 늘 일정해야한다.

6. 현상을 시작할때의 온도는 계획한 온도에서 0.5도 이상 벗어나면 안된다.
현상을 시작할때와 끝날때의 온도의 차이는 3-4도이내여야한다.

7. 현상할때마다 수질이 다른 물을 사용하면 현상결과에 영향을 미칠수있다.
그래서 증류수를 사용하는 사람도있다.

8. 필름을 젖은 상태로 오래두면 둘수록 감광유제가 부풀어서 필림의 입자는 커진다.
이를 인화하면 사진이 다소 둔하게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위해 나는 현상을 10분안에 끝낸다.
그 다음, 1분간 물에담가서 그림자 부분의 농도를 더욱 진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래피드픽서와 수세촉진제를 사요하여 모든 과정을 20분안에 마친다.
현상시간이 너무길어도 문제지만 5분도 안될경우,
정확한 현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9. 필름을 포토플로에 담근후 줄에건다, 이때, 스폰지나 스퀴즈로 필름을 닦지마라.
필름위에 남아있던 찌꺼기들이 함께 밀려서 필름 막면에 흠집을낸다.

10. 나는 네개의 탱크를 싱크대위에 나란히두고 1분간격으로
현상을 시작해서 차례로끝낸다.
그러면 1시간안에 16개의 필름을 현상할수있다.
#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그렇군요....저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기때문에 이세연님 입장에 한표를,,,
8번 이야기는 너무 어려워 저는 잘모르는사람...언제 그렇게 해볼까싶기도...
부연 설명과 자기 생각감사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9번 경우 얼굴 화장용으로 나오는 아주 부드러운 스폰지룰 씁니다
35mm bw 는 그냥 널어도 자국이 안생기는데
35mm color 와 120 필름은 좀 생깁니다

수직으로 널지 말고 30도 정도의 각을 두고 비스듬히 거는 것도
스퀴지를 생략할 수있는 방법입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1번 플라스틱 릴의 세척이 힘든 것은 릴채로 포토 플로에
담을 경우 포토 풀로의 비누 성분이 잘 씻어지지 않아
약품들이 남아있게 되지요
가능하면 필름울 빼내어 포토 플로에 담그고 릴은 그냥 깨끗한
물속에 하루쯤 담가두었다가 세척하고 일년에 한번쯤은
세제 속에 담근 뒤deep clean 합니다

박성준75님의 댓글

박성준75

1번의 경우, 저도 스텐레스 릴을 사용해 보았는데, 퍼포레이션 위 아래로 현상이 과다되는 현상이 있더군요. 뭔가 교반의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로는 그냥 조보 플라스틱 탱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9번의 경우, 포토플로후 스퀴즈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형도 스퀴즈를 전혀 하지 않는데 전혀 문제는 없더군요... 하지만, 포토플로후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되도록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종식님의 댓글

이종식

역시 일관성을 말하는 듯합니다.

1번의 경우 135, 120타입의 필름에 메인으로 금속제품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 제품보다 금속제품이 조금 더 깔끔한 듯하고 사용이 편하더군요.

금속일 경우에는 물론 열전도율의 간섭을 받을 수 있지만 수욕일 경우 현상시간이 10분 내 외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8번의 경우는 필름에 따라 약간씩은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세연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9번의 경우는 발포 형태로 된 샤모이(양) 가죽 두 개를 양쪽에서 동시에 사용합니다.
요즘도 구할 수 있으면 참 좋은 제품인데 찾기 어렵더군요.

김범준님의 댓글

김범준

아, 공부가 짧아서 8번은 참 어렵게 느껴지는군요.
어쩌면 8번은 pre-wet, pre-soak 과정과 좀 상충되는 이야기인 것 같네요.
안셀 아담스는 the negative 에서 적어도 30초 이상의 pre-soak 을 가지라고 했고,
어떤 분들은 135필름은 5-10분, 120필름은 30분 정도의 pre-soak 을 가지라고 조언하기도 하시더군요.
근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필름의 유제는 단독으로 필름에 붙을 수 없기 때문에, 젤라틴을 이용하여 베이스에 접착되어 있다
따라서 유제를 효과적으로 현상하기 위해서는 젤라틴을 물에 불려서 유제가 현상액과 잘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필름면에 빛의 난반사를 방지하기 위한 염료가 발라져 있는데, 이것 역시 유제와 현상액간의 만남을 방해하기 때문에 프리웻팅을 하면 염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단계인 developing 의 온도 통제에도 용이하다.

흠, 어렵군요

또한 1분간 물에 담가서 암부 농도를 진하게 한다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쉽게 설명해 주실 분 없으신지요?

이세연님의 댓글

이세연

1분간 물에 담궈서 암부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준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가 아는한은 1분으로는 농도계 수치로는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택도 없을겁니다. 5분정도 해준다면 또 모를까...


필름에 발라져 있는 젤라틴은 물에 씻겨지지 않습니다. 완전히 불어서 벗겨지면 또 모를까요.
암부가 벗겨질정도면 나머지도 다 벗겨지고 필름은 엉망진창이 될겁니다.

유제또한 물에 담궈놓는다고 씻겨지지 않습니다. 현상되지 않은 유제는 다음 과정인 정착액에서 잘 녹여없애버릴텐데 궂이 물에 더 담궈놓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지요. 물에 떨어져 나갈수는 있지만 녹지는 않습니다.


필립퍼키스가 말한 원리는 뚱뚱한 놈에게는 밥을 덜주고 마른놈에게는 밥을 충분히 주어 둘다 정상에 가깝게 만드는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범준
아, 공부가 짧아서 8번은 참 어렵게 느껴지는군요.
어쩌면 8번은 pre-wet, pre-soak 과정과 좀 상충되는 이야기인 것 같네요.
안셀 아담스는 the negative 에서 적어도 30초 이상의 pre-soak 을 가지라고 했고,
어떤 분들은 135필름은 5-10분, 120필름은 30분 정도의 pre-soak 을 가지라고 조언하기도 하시더군요.
근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필름의 유제는 단독으로 필름에 붙을 수 없기 때문에, 젤라틴을 이용하여 베이스에 접착되어 있다
따라서 유제를 효과적으로 현상하기 위해서는 젤라틴을 물에 불려서 유제가 현상액과 잘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필름면에 빛의 난반사를 방지하기 위한 염료가 발라져 있는데, 이것 역시 유제와 현상액간의 만남을 방해하기 때문에 프리웻팅을 하면 염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단계인 developing 의 온도 통제에도 용이하다.

흠, 어렵군요

또한 1분간 물에 담가서 암부 농도를 진하게 한다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쉽게 설명해 주실 분 없으신지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요즘, 현상을 하면서 매번 달라지는 결과에 낙담하고 어떻게 현상을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던차에 여러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조언을 봅니다.

라클에 현상 카테고리가 하나 있어서, 필름과 현상액에 따른 현상 방법과 결과를 심도있에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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