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에 가입 신청하고 드디어 오늘에야 가입이 윤허 되었네요^*~
몇일동안 보기만하고 글쓰기가 안되어 얼마나 갑갑하던지
그래서 사고 싶은것이 있었는데도 방법이 없어서 놓쳤습니다 ㅠ.ㅠ.
다른 우리 회원께서 사셨으니 덜 서운하지만...

이제부터 정식으로 제 인사 드릴께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소풍이나, 수학여행갈때 사진기 빌려서 놀다가
대학교 가서부터는 거의 손 놓구있다가
약 10년전에 친구로 부터 야시카(기종도 생각이 안나고 신경안쓸정도로 무식합니다^^)
를 선물 받아서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만 사용하다가
약 2년전에 자동차와 함께 도난을 당하는 불상사가 생겨서
아들놈 디카 사달라 조르기에 디카하나 사주고 디카와 필카사이를 고민하던중

현재 디카가 목표로 하는것이 필카 정도의 수준이며
디카로 찍은것은 예로들면 엘리베이터에서 몇층입니다라고 흘러나오는 기계음의
느낌이며 필카는 직접 사람이 안내하는것과 같은 느낌...
또한가지는 정말 음악 매니아들은 진공관 앰프에 엘피판 걸어놓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약간의 판 긁는것 같은 소리를 더 즐기는것을보고 -사실저도 엘피판 소리가 요즈음 더 좋아요- 아나로그로 가자라고 결정을 하고 있던중

지인으로부터 카메라를 빌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즈미크론 50mm F2 침동식 스크류방식에 바디는 케논 P바디
사진 결과물을 보고 제가 놀랐습니다
이건 도저히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여요
지금 까지는 증명사진(?) 만 찍었는데
아 이건 정말 느낌이 확 오는겁니다
지금 까지는 저와 다른 분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이런 사진 찍을수 있구나 기계만 좋으면(초보일때는 무식하고 무식하면 용감해지는겁니다.... 고수님들 죄송)
특히 어두운 곳에서의 성능은 저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야경을 한컷 찍었는데 어디서 많이본(?)것 처럼 환상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 대단히 조심스럽게 무례를 범하고 불하받았습니다
그분은 한대 더 갖고 계시거든요

어제는 흑백을 넣고 찍었는데 결과물이 기다려지네요
제가 스케너가 없어서 올리지 못하는것이 섭섭합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비판을 들어야 클수 있는데.....

앞으로 잘 좀 이끌어 주시길 바람니다
끝이 없는 곳에 완전히 빠진 느낌이면서도 기분은 아주 좋습니다.

P.S. : 기왕이면 M 바디로 바꾸고 싶은데 고수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제가 생각하는것은 M 바디에 엘마 2.8 침동식을사서 항상 갖고 다니고^^
엘마는 주로 흑백을 즈미크론은 칼라를 생각하는데 고수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위의 구성이라면 바디는 어떤것을 선택할지 바른길로 인도해주세요

왕초보 권영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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