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서 (부제 : 슬라이드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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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우동균
- 작성일 : 10-09-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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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임진각에 갔습니다. 새로 구입한 50 크론(4세대)을 들고
테스트도 할 겸 들뜬 마음이었지요^ ^
테스트는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려고 했고(진선배님, 조언 감사드려요^^),
무엇보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어보기 위해 E100g와 프로비아100을 들고 갔습니다.
워낙 햇살이 강해서(오후 1시 경) 주로 f16으로 60,125,250를 왔다갔다 하며
적정노출이라고 표시되는 순간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촬영하고 충무로 월포에 맡긴 후, 스캔을 받았는데...
털썩... 노출 부족으로 나왔습니다 ㅠ_ㅠ
슬라이드가 관용도가 좁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ㅠ_ㅠ
앞서 네가필름 한 통도 테스트를 했었는데, 이 때는 괜찮았었는데...
슬라이드에서는 스캔 결과가 도통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오늘, 월포에 가서 받은 슬라이드 필름을 루빼로 봤습니다^ ^
루빼로 보니, 쨍하고 색감 좋고 .. 참 괜찮더군요^_^ 어리 둥절!
상황을 말씀드리고 죄송하지만 무보정으로 재스캔을 요청 드리고, 받았습니다.
집에서는 채도를 높이고, 오토레벨 한방씩 던져보았습니다.
한 번, 보정 전(새로 스캔받은 상태-기계설정값 그대로)와, 채도,오토레벨 준 사진을 올려봅니다. ^ ^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두가지 있다면,
1) 맑은 날 f11~f16, 인물이나 잔디, 하늘 등 측광 후 적정노출이라고 표시되는 셔터스피드에 맞춰 촬영했지만 노출부족이 나온 것은 왜 일까?
- 후드는 내장후드 쫘악 땡겨서 찍었음
2) 루빼로 본 슬라이드필름은 정말 쨍하고, 깨끗했는데 어째서 스캔 결과물은 탁하고(물빠진 듯) 약간 흐릿할까?
이정도입니다. 스스로 결론은, 제 사진 실력 부족(확실함) 입니다^^
그리고, 스캐너 하나 장만하고 싶어졌습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유경희님의 댓글

궁금한 점이 두가지 있다면,
1) 맑은 날 f11~f16, 인물이나 잔디, 하늘 등 측광 후 적정노출이라고 표시되는 셔터스피드에 맞춰 촬영했지만 노출부족이 나온 것은 왜 일까?
- 후드는 내장후드 쫘악 땡겨서 찍었음
어렵습니다만, 결국은 뇌출계와 의논해가면서 찍을수 밖에는 없습니다.
저도 간혹 적정노출로 표시되어도 노출 부족현상이 옵니다.본인의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2) 루빼로 본 슬라이드필름은 정말 쨍하고, 깨끗했는데 어째서 스캔 결과물은 탁하고(물빠진 듯) 약간 흐릿할까?
원래 그렇습니다.가능하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색깔을 맞추어 주는 작업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최상 기종의 스캐너를 사용해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유경희
궁금한 점이 두가지 있다면,
1) 맑은 날 f11~f16, 인물이나 잔디, 하늘 등 측광 후 적정노출이라고 표시되는 셔터스피드에 맞춰 촬영했지만 노출부족이 나온 것은 왜 일까? - 후드는 내장후드 쫘악 땡겨서 찍었음 어렵습니다만, 결국은 뇌출계와 의논해가면서 찍을수 밖에는 없습니다. 저도 간혹 적정노출로 표시되어도 노출 부족현상이 옵니다.본인의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2) 루빼로 본 슬라이드필름은 정말 쨍하고, 깨끗했는데 어째서 스캔 결과물은 탁하고(물빠진 듯) 약간 흐릿할까? 원래 그렇습니다.가능하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색깔을 맞추어 주는 작업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최상 기종의 스캐너를 사용해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
저 역시 ,
루뻬로 보면 노출이든 디테일이 선명한데, 스캔만하면 디테일이 망가지고 노츨 부족으로 나타납니다.
디테일이야 스캐너 탓으로 돌릴수 있지만, 노출 부족은?
그래서 저는 슬라이드러찍을 때는 향상 0.5정도 오브로 찍습니다만.
유경희님, m바디에서 슬라이드로 찍을시 노출을 05~1.0스텝 오브로 찍는것이 인화시에도 정상 노출을 기대 할수 있다느 말씀이신지요?
노출 부족이 내장 노출계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3개의 바디를 비교해 봐도 지시노출은 동일한 값을 제공해줍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유경희 선배님^ ^
1) 슬라이드 정말 어렵습니다. 슬라이드를 잘 찍기(?) 위한 노하우는 경험이라는 말씀이지요?
다음번에는 적정노출 1장, 한스탑 오버 1장 이렇게 찍어서 비교해볼까 하는데, 어떨까요?
뇌출계는 아직 수준이 안되어서.. 필요하면 세코닉308s정도 하나 구비해서 적정노출을
맞춰볼까도 싶습니다.
2) 그렇다면, 슬라이드를 아무리 잘 찍어도, 스캔 결과물은 슬라이드 필름에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른 상태의 결과물이된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웹상에 슬라이드 결과물 올릴 때는
무보정 결과물을 올리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닌것인지요? 가능하면, 결과물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원본에서 리사이즈만 해서 올려보고 싶었는데 어렵겠어요^ ^
원 작성회원 : 유경희
궁금한 점이 두가지 있다면,
1) 맑은 날 f11~f16, 인물이나 잔디, 하늘 등 측광 후 적정노출이라고 표시되는 셔터스피드에 맞춰 촬영했지만 노출부족이 나온 것은 왜 일까? - 후드는 내장후드 쫘악 땡겨서 찍었음 어렵습니다만, 결국은 뇌출계와 의논해가면서 찍을수 밖에는 없습니다. 저도 간혹 적정노출로 표시되어도 노출 부족현상이 옵니다.본인의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2) 루빼로 본 슬라이드필름은 정말 쨍하고, 깨끗했는데 어째서 스캔 결과물은 탁하고(물빠진 듯) 약간 흐릿할까? 원래 그렇습니다.가능하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색깔을 맞추어 주는 작업이 필요한것 같습니다.최상 기종의 스캐너를 사용해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
우동균님의 댓글

김선근 선배님,
루빼로 볼때와 스캔 결과물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군요!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슬라이드 촬영시 0.5 오버로 촬영하면,
늘상 말하는 슬라이드 관용도가 좁다는 말처럼 혹시 노출 과다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지요? (슬라이드 필름을 루빼로 확인할 때 결과물은 어떤지요?)
다음 번에는 적정노출 표시등에 맞춰 1장, 한스탑 오버 1장 찍으려고 했는데, 반스탑 오버도 찍어봐야겠습니다 ^ ^
원 작성회원 : 김선근
저 역시 ,
루뻬로 보면 노출이든 디테일이 선명한데, 스캔만하면 디테일이 망가지고 노츨 부족으로 나타납니다. 디테일이야 스캐너 탓으로 돌릴수 있지만, 노출 부족은? 그래서 저는 슬라이드러찍을 때는 향상 0.5정도 오브로 찍습니다만. 유경희님, m바디에서 슬라이드로 찍을시 노출을 05~1.0스텝 오브로 찍는것이 인화시에도 정상 노출을 기대 할수 있다느 말씀이신지요? 노출 부족이 내장 노출계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3개의 바디를 비교해 봐도 지시노출은 동일한 값을 제공해줍니다. |
김선근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우동균 R2A
김선근 선배님,
루빼로 볼때와 스캔 결과물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군요!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슬라이드 촬영시 0.5 오버로 촬영하면, 늘상 말하는 슬라이드 관용도가 좁다는 말처럼 혹시 노출 과다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지요? (슬라이드 필름을 루빼로 확인할 때 결과물은 어떤지요?) 다음 번에는 적정노출 표시등에 맞춰 1장, 한스탑 오버 1장 찍으려고 했는데, 반스탑 오버도 찍어봐야겠습니다 ^ ^ |
제가 조금 밝고 화사한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흑백 네가의 경우는 지시 노출에서 0.5~1.0스탑 오브로 찍어도 문제가 없습니다만...
슬라이드의 경우는 관용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니,바디의 지시 노출에서 0.5스탑 밝게 찍는데...
이럴 경우 하아라이트가 모두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있어...
가능하면 적정 노출로 찍지만 ,스캔후 모니터상으로 보면 암부 디테일이 아예 죽어버리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라이트 박스위에 얹어놓고 루뻬로 보면 정상인데 말입니다.
물론 스캐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루뻬로 보는것과 스캔후 모니터상 나타나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필름을 쓰다보면 슬라이드가 오히려 편하다는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노출계 사셔서 공부 하시는것도 좋습니다만 제 경험상으로 볼때 또다시 노출계의 특성을 잡는데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기더군요.그러면서 또 노출계가 늘어나는 부조리를 경험 합니다.
m바디의 경우 김선근 선배님 말씀데로 반스텝정도 조절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약간의 노출 부족이 때로는 찐한 색감을 얻을수 있는 케이스도 있음으로 일률적으로는 논하기가 어렵습니다.이 부분은 이미 김선근 선배님이 지적해 주신것 같습니다.
m바디의 경우 저는 적정 노출외에 자신의 경험치를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iso100의 경우 밝은 대낮에는 f11,f16의 가운데 놓고 1/125정도로 고정 시켜서 그냥 찍습니다.
어두운 실내는 f5.6에 1/30, 어두운 곳은 f2.8이나 f3.5에 두고 1/15에 찍습니다.
이런 기준이 있으면 오히려 속사도 가능하고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경험상 노출 실패도 적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우상님의 댓글

라이트박스가 밝은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대로 조절된 라이트 박스를 사용하시는것이 필름의
노출정도를 확인하는데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사진잡지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슬라이드는 슬라이드대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 작성회원 : 김선근
제가 조금 밝고 화사한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흑백 네가의 경우는 지시 노출에서 0.5~1.0스탑 오브로 찍어도 문제가 없습니다만... 슬라이드의 경우는 관용도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니,바디의 지시 노출에서 0.5스탑 밝게 찍는데... 이럴 경우 하아라이트가 모두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있어... 가능하면 적정 노출로 찍지만 ,스캔후 모니터상으로 보면 암부 디테일이 아예 죽어버리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라이트 박스위에 얹어놓고 루뻬로 보면 정상인데 말입니다. 물론 스캐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루뻬로 보는것과 스캔후 모니터상 나타나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필름을 쓰다보면 슬라이드가 오히려 편하다는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
우동균님의 댓글

현대와 같은 디지털 시대에서도, 과거 필름 시대에서의 사진을 찍는 습관을 익숙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선배님처럼 뇌출계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아, 그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1/60 이하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저는 숨을 멈추거나
자세를 다리를 벌려서 고정시키려고 합니다만, 그 이하(1/30, 1/15)에서는 이렇게 노력
한다고 해도 흔들리는 결과물을 많이 만나곤 하는데... 선배님의 실내에서의 뇌출계(1/15,
f2.8 실내)의 이야기는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 ^
가장 기본적인 촬영할 때의 자세와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정지 동작에 대한 몸 습관을
먼저 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많은 실패사례가 발생하겠지만요 ㅎㅎ)
감사합니다.
원 작성회원 : 유경희
노출계 사셔서 공부 하시는것도 좋습니다만 제 경험상으로 볼때 또다시 노출계의 특성을 잡는데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기더군요.그러면서 또 노출계가 늘어나는 부조리를 경험 합니다.
m바디의 경우 김선근 선배님 말씀데로 반스텝정도 조절해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약간의 노출 부족이 때로는 찐한 색감을 얻을수 있는 케이스도 있음으로 일률적으로는 논하기가 어렵습니다.이 부분은 이미 김선근 선배님이 지적해 주신것 같습니다. m바디의 경우 저는 적정 노출외에 자신의 경험치를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iso100의 경우 밝은 대낮에는 f11,f16의 가운데 놓고 1/125정도로 고정 시켜서 그냥 찍습니다. 어두운 실내는 f5.6에 1/30, 어두운 곳은 f2.8이나 f3.5에 두고 1/15에 찍습니다. 이런 기준이 있으면 오히려 속사도 가능하고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경험상 노출 실패도 적어지는것 같습니다. |
우동균님의 댓글

라이트박스의 밝기의 차이로도 노출정도가 달라질 수 있겠군요.
저는 라이트박스는 없습니다^_^ 충무로 현상소에 있는 라이트박스와 루빼로 결과물을
확인하는 정도고, 후에 슬라이드에 적응되고 만약 슬라이드에 만족한다면 라이트박스를
구입할까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 작성회원 : 이우상
라이트박스가 밝은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대로 조절된 라이트 박스를 사용하시는것이 필름의 노출정도를 확인하는데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사진잡지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
김선근님의 댓글

적정 노출로 찍었을때의 작례입니다.
암부 디테일은 아예 뭉게져 버렸고,인물의 얼굴 인식조차 구분하기 힘듭니다.
MEDALight 라이트박스에,슈나이드 4X 루뻬로 보면 ...
3명의 얼굴 인식이 가능하고,암부 디테일도 상당히 살아 있습니다.
여기서 암부 디테일을 온전히 살리려면 명부의 상당부분을 희생해야 할것이고,암부와 명부를 모두 살리기에는 극한의(?) 상황이라 봐야겠죠(여성 두분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원입니다).
mp+summicron 50 1st(rigid),e100vs.
우동균님의 댓글

아 그렇군요!
한가지 무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슬라이드는 적정노출로 찍어도 이렇게 스캔해서 웹에 올리려면
원본 이미지에 맞춰서 이미지 보정 후 올려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보정된 이미지를 올리게 되면, 슬라이드만의 맛(제가 이것을 잘 모르겠지만..)을
공유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지요? 그럼에도, 슬라이드를 즐겨 쓰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지 궁금해집니다. ^ ^ 저에게는 슬라이드는 아직 어렵습니다. ㅎㅎ
김선근 선배님의 작례 대단히 감사합니다.
원 작성회원 : 김선근
적정 노출로 찍었을때의 작례입니다.
암부 디테일은 아예 뭉게져 버렸고,인물의 얼굴 인식조차 구분하기 힘듭니다. MEDALight 라이트박스에,슈나이드 4X 루뻬로 보면 ... 3명의 얼굴 인식이 가능하고,암부 디테일도 상당히 살아 있습니다. 여기서 암부 디테일을 온전히 살리려면 명부의 상당부분을 희생해야 할것이고,암부와 명부를 모두 살리기에는 극한의(?) 상황이라 봐야겠죠(여성 두분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원입니다). mp+summicron 50 1st(rigid),e100vs. |
홍건영님의 댓글

슬라이드의 맛은 환등기에 걸고 벽에 크게 확대해서 보는 것이 첫번째일 것이고
라이트박스 위에 올려놓고 루뻬로 들여다 보는 것이 두번째 아닐까요?
원래 해가 중천에 뜬 때는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맞을텐데
사진을 꼭 찍어야 하면 나중에 후보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카로 찍는 것이
그나마 필름값이라도 아끼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후 1시에 촬영을 한다면 디카가 정답이 아닐까 하는...
어차피 해가 중천에 떴을 때는 디카로 찍으나 필름으로 찍으나 결과물이 비슷하지요?
그리고 우리 나라 기상조건에서 f/16, 1/250초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
Sunny 16이 f/16, 1/125초인데 이것도 공기 깨끗한 외국 이야기인 것 같고
우리 나라 기상조건에선 정말 맑은 날이면 거의 f/11, 1/125초 정도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기 탁한 서울 기준입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홍건영 선배님,
역시 슬라이드는 말씀하신 두가지가 가장 큰 맛이겠군요^ ^
혹시 추가하여, 렌즈에 따른 결과물을 비교할 때에 슬라이드를 애용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 ^
그리고, 사진 촬영하는 날은 추석 다음날이었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나니 하늘이
뻥 뚤린 것처럼 맑았습니다.(가시거리가 20km라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
말씀처럼, 사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 ^; 아주 강렬할때에는 f16에 1/1000도 안잡혔던
것 같은데...(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굉장히 햇빛이 강하고, 하필 오후 1시경이어서
거의 머리 위에서 빛이 내리꼽긴 했습니다 그래도, 머무는 시간 내에 사진을 찍어보고자
하다보니.. 이런 질문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 ^
디카는 최근에 보유하던 DSLR과 똑닥이들을 다 처분해버려서 현재는 없는 상태입니다..
용도를 위해서라도 다시 하나 들이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_ㅠ 감사합니다
원 작성회원 : 홍건영
슬라이드의 맛은 환등기에 걸고 벽에 크게 확대해서 보는 것이 첫번째일 것이고
라이트박스 위에 올려놓고 루뻬로 들여다 보는 것이 두번째 아닐까요? 원래 해가 중천에 뜬 때는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맞을텐데 사진을 꼭 찍어야 하면 나중에 후보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디카로 찍는 것이 그나마 필름값이라도 아끼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후 1시에 촬영을 한다면 디카가 정답이 아닐까 하는... 어차피 해가 중천에 떴을 때는 디카로 찍으나 필름으로 찍으나 결과물이 비슷하지요? 그리고 우리 나라 기상조건에서 f/16, 1/250초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 Sunny 16이 f/16, 1/125초인데 이것도 공기 깨끗한 외국 이야기인 것 같고 우리 나라 기상조건에선 정말 맑은 날이면 거의 f/11, 1/125초 정도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기 탁한 서울 기준입니다) |
진인구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홍건영
그리고 우리 나라 기상조건에서 f/16, 1/250초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
Sunny 16이 f/16, 1/125초인데 이것도 공기 깨끗한 외국 이야기인 것 같고 우리 나라 기상조건에선 정말 맑은 날이면 거의 f/11, 1/125초 정도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기 탁한 서울 기준입니다) |
제가 평소에 주장하던 바입니다.. 동지 만나서 매우 반갑습니다 ㅎㅎㅎ
제가 Sunny 16 룰이 도대체 언제 등장한 룰인지 궁금했지요..
아마 50년전 어느 공기좋은 캘리포니아에 살던 사람이 주장한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ㅎㅎ
근데..오늘..아니 어제 일요일에.. Sunny 16 정도가 아니라 Sunny 64정도를 경험했답니다. ㅎㅎㅎ 제가 어제 송파구에서 (서재근선배 안계셔서 무신고로 돌아댕겼습니다) 낮 3시쯤에 그런 상황이었네요.. (하늘을 측광해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ㅎㅎㅎㅎ)
진인구님의 댓글

우동균님의 고민은 많은 분들이 이미 겪었던 고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구요..
아주 짧은 경험밖에 없는 제가 이런 얘기한다고.. 고수님들이 콧방귀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슬라이드필름 사용함에 있어서 제 결론을 말씀드릴까합니다.
1) 슬라이드필름은 찍는 순간 사진이 완성되는 것이고.. 그냥 환등기에 비춰보는 용도로 만든 것이다
2) 슬라이드필름을 스캔해서 디지털로 만들어서 모니터에서 볼려치면, 원본을 대조해가면서
그와 비슷하게 후보정을 해야하고..
3) 후보정한다고 하여 원본필름을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은 느낌으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4) 슬라이드필름 (현상된 원본)을 라이트 박스에 올려놓고 볼때 라이트박스의 불빛이 얼마나 센지에
따라 색도 달라지는 것인데, 이는 모니터 밝기에 따라 사진도 달리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
5) 슬라이드필름으로 찍어서 디지탈로 바꿔 모니터로 보여주는 것은, 그냥 대강 이런 사진이다..라는
정도로 보여주는 정도로 만족해야하며, 어디까지나 슬라이드는 빛에 비춰보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6) 슬라이드필름으로 꼭 찍어야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도 거의 비슷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더 많은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로 줄입니다.. 담에 또 만날 기회 생기면 더 자세한 얘기해
드릴께요.. ^^
오승주님의 댓글

역시 라이카 클럽의 님들은 매니아는 매니아 입니다.^^
그래서 필름은 죽지않는다, 다만 언젠가는 . 그 언젠가는 사라질 뿐이다. ㅎ
개인적 생각은 . 포지티브 필름 용도는 출판 인쇄의 주 목적과 프리젠테이션 용이었는데, 지금은 예전의 유물 일 뿐이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세월의 변화는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 할 수 없는 흐름이 있으니, 그래도 어떻던 아나로그의 아련함 맛과 느낌은 떼어 버릴 수 없겠지요. 언제까지는. ,
항상 좋은 의견과 생각들이 즐겁습니다 ^^
신한주님의 댓글

어지러이 쌓여 있던 생각들이
글타래를 읽어오면서
잘 정리 되는 느낌입니다.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진인구 선배님, 말씀 감사합니다.
여러 생각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 ^
오프라인 모임에서 다시 뵙게되면, 그 때에 또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
원 작성회원 : 진인구
우동균님의 고민은 많은 분들이 이미 겪었던 고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구요.. 아주 짧은 경험밖에 없는 제가 이런 얘기한다고.. 고수님들이 콧방귀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슬라이드필름 사용함에 있어서 제 결론을 말씀드릴까합니다. 1) 슬라이드필름은 찍는 순간 사진이 완성되는 것이고.. 그냥 환등기에 비춰보는 용도로 만든 것이다 2) 슬라이드필름을 스캔해서 디지털로 만들어서 모니터에서 볼려치면, 원본을 대조해가면서 그와 비슷하게 후보정을 해야하고.. 3) 후보정한다고 하여 원본필름을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은 느낌으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4) 슬라이드필름 (현상된 원본)을 라이트 박스에 올려놓고 볼때 라이트박스의 불빛이 얼마나 센지에 따라 색도 달라지는 것인데, 이는 모니터 밝기에 따라 사진도 달리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 5) 슬라이드필름으로 찍어서 디지탈로 바꿔 모니터로 보여주는 것은, 그냥 대강 이런 사진이다..라는 정도로 보여주는 정도로 만족해야하며, 어디까지나 슬라이드는 빛에 비춰보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6) 슬라이드필름으로 꼭 찍어야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도 거의 비슷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더 많은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로 줄입니다.. 담에 또 만날 기회 생기면 더 자세한 얘기해 드릴께요.. ^^ |
김형환님의 댓글

우동근님의 의견에 100% 공감합니다.
저 역시 DSLR과 함께 휴대하면서 촬영합니다만,
결과물을 보면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거의 없어
고민 중에 있습니다.
진인구님의 의견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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