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준비하던 Nex-5 바디를 이용한 leica 렌즈의 사용을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라이카 렌즈는 타장터에서 헐값에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thin 버전 중 5~10% 정도가 갖고 있다는 뒷렌즈의 부식때문입니다.
일단 요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싼 맛에 얼른 사보았습니다.
판매자분의 말씀이 필름 바디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고
디지털 바디를 이용해서 찍은 후 약간의 후보정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부식이 좀 심하다 보니 후보정 전의 결과물들은 전체적으로 뿌옇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종종 후보정을 통해서도 살리기가 아주 어려운 사진들이 있네요..^^;;


일단 사진에 대한 느낌은
Nex-5 전용 렌즈만을 사용할 때는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결과물이 깨끗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뭐랄까 과장된 색의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디지털의 느낌이죠...

하지만 라이카 렌즈에서의 느낌은
아주 선명하지는 않지만 필름의 느낌이 조금은 나는 것 같습니다.
CD로 음악을 듣는 것과는 다른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들을 때의 느낌이
비교에 적당할 듯 싶습니다..


앞으로 더 찍어보고 사용 노하우를 더 익혀야겠습니다.
얼른 자금 사정이 해결되어 다른 렌즈들도 사용해보고 싶네요~


참... 제가 듣기로 부식된 코팅부분을 벗겨내 버릴수도 있다는데,
혹시 어디서 하는지 아시나요??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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