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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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9-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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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만
내가 알기로는 산 몇번지..하면.. 그게 원래는 산이었기 때문이고..
지목이 임야였다.
주택이 들어서면 지목이 임야에서 주택으로 바뀌고, 산이란 번지도 떼어진다.
달동네는 아마 모두 산번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옥수동, 금호동, 응봉동, 약수동.. 이 일대는 주택재개발이 한차례 끝난 지역도
있고, 또 진행중인 곳이 대부분이다.
추석날 장모님 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한숨 자고.. 카메라 들쳐매고
옥수동에서 금호동 금남시장까지 휘휘 둘러보았다.
경치좋고, 공기 맑고, 동네가 지저분하지도 않았고,
추석이라서 모두 고향가서 그런지 몰라도 동네가 참 조용했다.
아주 좁은 골목길에는 푸른 이끼가 나 있었다
=== ===
사진기: M8
렌즈: Summar 50/2.0
댓글목록
조현갑님의 댓글

촌놈이 68년 고등학교 입학하러 서울에 올라갔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옥수동, 금호동, 응봉동, 약수동.. 그리고 잊지못할 해방촌도 있지요!!!
산동네에 살면 좋은점도 있겠군요....이번 집중 호우에 잠수함 탈일이 없구요...ㅋ
장모님댁에서 차례를 지내셨다고요?
저는 아예 장모님을 모시고 삽니다....ㅎㅎㅎ
김용준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조현갑
촌놈이 68년 고등학교 입학하러 서울에 올라갔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옥수동, 금호동, 응봉동, 약수동.. 그리고 잊지못할 해방촌도 있지요!!! 산동네네 살면 좋은점도 있겠군요....이번 집중 호우에 잠수함 탈일이 없구요...ㅋ 장모님댁에서 차례를 지내셨다고요? 저는 아예 장모님을 모시고 삽니다....ㅎㅎㅎ |
조선배님께서는 사모님같은 미인을 두분이나 모시고 사시니 좋으시겠습니다.
'모전여전'일테니 말입니다. ^^*
진인구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조현갑
촌놈이 68년 고등학교 입학하러 서울에 올라갔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합니다!
옥수동, 금호동, 응봉동, 약수동.. 그리고 잊지못할 해방촌도 있지요!!! 산동네에 살면 좋은점도 있겠군요....이번 집중 호우에 잠수함 탈일이 없구요...ㅋ 장모님댁에서 차례를 지내셨다고요? 저는 아예 장모님을 모시고 삽니다....ㅎㅎㅎ |
해방촌을 아시네요?
제가 후암동에서 살았고.. 국민학교가 해방촌 근처에 있어서 해방촌에 사는 학우들이
꽤 있었습니다.. 1-2년전에 해방촌에 찾아가서 사진 몇장 찍은게 있었지요...
옛날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요.. 여전히...
리지환님의 댓글

작년 여름 더워지기 전까지 약수동에 살았습니다.
필요와 편의에 따라 때론 한남동, 때론 신당동이었지만 밤 늦게 얼큰한 얼굴로 택시라도 잡아 탈라 치면 언제나 약수동이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사진을 보니 금남시장 한켠의 만두가게가 생각납니다.
이용훈님의 댓글

해방촌 : 읽어 본지 참 오래된 단어입니다.
해방촌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옛날 생각이 떠올리게 됩니다.
시골(구온양.지금 아산시 읍내동)에서 온양초등학교 다닐 때
저와 정말 가장 친했던 친구가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6학년이 돼서 여름방학에 처음으로 서울 누님댁에 (누님은 후암동에 사셨습니다) 오게되어 친구집을 (물론 2~3년 동안 친구와 쭉~ 편지는 주고 받았구요)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안내로 친구집에 도착하니 군용 천막집이었습니다.
천막안은 낮에는 찌는듯이 더웠고 비오는 날에는 비가 줄줄 새고...... 화장실은 십리는 떨어져 있었고
그당시에도(1961년도) 해방촌엔 천막집이 즐비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해방촌이 어딘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진인구 선배님께서 글과 사진을 올려 주셔서 그때 생각이 떠올라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친구와 가까웁게 지내고 있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김효식_82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진인구
예전엔 번지수 앞에 "산(山)" 이 붙어있는 번지수가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만 내가 알기로는 산 몇번지..하면.. 그게 원래는 산이었기 때문이고.. 지목이 임야였다. 주택이 들어서면 지목이 임야에서 주택으로 바뀌고, 산이란 번지도 떼어진다. |
전 고등학교때까지 울산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살던 동네의 번지수에도 "산"이 붙어 있었습니다.
지금 말씀을 들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서 다신 볼 수 없는 그 곳이 생각나네요..^^
진인구님의 댓글

칼라 사진도 몇장 올려봅니다..
Summar 50/2.0 이 M8 에서의 색감은 좀 물빠진 색감이 나는군요..
안승국님의 댓글

동내정취가 물씬풍기는 물빠진 색감의이미지가 더좋읍니다... 저의 농장도 산 106번지입니다..
예전의 모습이 그대로 있는 마을을 보면 항상 한바뀌돌아보곤 합니다만 점점 사라지는군요.
.
朴炯浚님의 댓글

사진에 나오는 시간적 의미에 대해선 논할 군번이 아니라 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어요.
사진만으로만 본다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주 먼 이야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신비로운 기분이 듭니다. 좋은 사진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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