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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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9-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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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의 중심지를 충무로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불리우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충무로역에 가면 영화계의 스타들 사진이 벽에 주ㄹ륵 걸려있지요..
충무로는 어쩌면, 출판업계의 본향이라고 해야좋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꽤 오래전부터, 사진관련 업체들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서울이란 곳이 이제는 너무 넓어져서
서울토박이들조차도 변두리 지역은 생소한 곳이기도 합니다만,
충무로는 서울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4대문 안이구요..
근처에 명동성당, 남산한옥마을, 백병원, 중부경철서, 을지로3가역.. 등으로
둘러쌓여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이 충무로는 일반인들이 딱이 자주 가게될 일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토박이라고 자처하는 저조차도
이 충무로라는 거리 이름을 어려서부터 들었지만
가본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는 가끔 사진기 수리하러, 또는 올드 렌즈 구하러 나가곤 하지요.
오래 머무른 적은 거의 없습니다만
얼마전부터 가끔 나가게 되면, 골목길을 누비면서 길거리 사진을 담아오곤 했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충무로에 몇번 더 가서 사진을 더 모은 다음에 추려낼 생각이었는데
이번 연휴에 할일 없이 집구석에 마땅한 놀이감이 없는지라
그저 몇장 안되는 것에서 사진 추려내기로 정했습니다..
(이런 일이 제게는 재미있는 소일거리입니다)
=== ===
보통 이런 류의 글+사진에서는
사진 매수를 5장을 안넘길려고 애를 쓰며 골라내는데
이번은 예외적으로 많이 올립니다.
서울 충무로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사진 매수를 좀 늘려보았습니다.
댓글목록
유경희님의 댓글

저도 서울 사람입니다만 어릴때 기껏해야 종로서적,교보문고,,낙원상가의 허리우드극장(기억이 가물가물)이 주된 코스였습니다.나중에 을지로에 롯데백화점이 추가된 정도 였지요.
충무로는 왠지 깡패가 우글거릴것 같은 이상한 선입견이 있었던것 같습니다.돌아온 외팔이 시리즈의 영화탓인가?..
여하간 해질 무렵의 충무로 좋습니다.가능함 시리즈로 많이 보여주세요.
김_민수님의 댓글

대학시절때 청계천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곤했는데요, 쭈욱 걸어서 종로까지 가보기도하고요...
그 땐 사진이란걸 모랐으니 그저 가판대 구경하고, 상점들 사람들 구경하는게 재미있었는데
아마 그 때부터 사진 찍었으면 재미있는 풍경 많이 나왔을 듯 합니다....
야한 비디오 사가라고 양팔을 잡아채던 건장한 아저씨들까지 뇌리에 생생합니다. -.-;
용돈도 부족했던 시절이라 차비만 달랑들고 구경만 해도 재미있던 곳이 청계천이었는데요...
충무로는 왠지 낮서네요. 그래도 분위기는 청계천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서울 생각 나는데요...
아무쪼록 진 선배님, 유 선배님 추석 잘 보내시고요~~
朴炯浚님의 댓글

걷는 것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서울 곳곳을 걸어다니는 뚜벅이입니다만
정말이지 충무로란 곳은 오래 머물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충무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생소하게 여기는 공간도 다니며
함께 공유하는 것도 사진을 취미삼고 있는 사람에겐 충분히 좋은 일인듯 하군요!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유인환님의 댓글

라클에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저로서는
들어와 볼때마다
가장 많은 글을 올리시는 회원으로
진인구 님의 글이 자주 눈이 들어옵니다.
풍초 양재천 사진사 진인구 님의 글
자주 읽고 있습니다.
삭막한 것으로 알고 있던 충무로에서도
위와 같이 다양한 좋은 사진들이 나올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p.s. 아홉번째 사진에는 유리창에 사진 찍는 분의
모습이 같이 나와 있네요.
신 정식님의 댓글

필름 현상 맡기러 늘 가는 곳이 충무로입니다만 간혹 뽐뿌도 받곤 하는 동네이지요... 그럼에도 충무로 사진 하나 없다가 진선생님 사진으로 보니 더 그럴듯한 동네로 보입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유인환
라클에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저로서는
들어와 볼때마다 가장 많은 글을 올리시는 회원으로 진인구 님의 글이 자주 눈이 들어옵니다. 풍초 양재천 사진사 진인구 님의 글 자주 읽고 있습니다. 삭막한 것으로 알고 있던 충무로에서도 위와 같이 다양한 좋은 사진들이 나올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p.s. 아홉번째 사진에는 유리창에 사진 찍는 분의 모습이 같이 나와 있네요. |
감사합니다.
제가 습관적으로 유리창이 보이면 제 모습을 넣고 한장 찍습니다..
혼자 사진찍으러 다니니, 누가 저를 찍어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증명사진 격으로 제 모습을 넣고 한장 박아둡니다.. ㅎㅎㅎ
진인구님의 댓글

최근 찍은 몇장 추가로 올립니다.
다 허접한 사진들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손창익님의 댓글

충무로....
수년전 사무실이 명동 가까이에 있어 들러본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도 자주 가고 있읍니다.
근데, 가는 곳이 맨날 카메라 가게가 있는 대로(중부경찰서~포토랜드) 뿐입니다.
아미고스, 우리사, 명동카메라, 반도카메라,포토랜드, 극동빌딩,암실,영락교회, 백병원, 중앙카메라, 중부경찰서,.....거의 다 적었네요
충무로 가면 오래 머물지 않고 오는 이유는 아마 음식이 맞는 단골집이 없어서 인것 같에요
박삼정님의 댓글

저도 부산에서 서울 출장중에도 짬만 나면 중부경찰서앞을 서성거리다 가는데, 가끔은 왜 내가 여기에 왔는가를 묻곤 합니다. 카메라가게와 수리점이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
윤.영준님의 댓글

제 아버지께서 중부경찰서 건너편에 되게 오래사셨었습니다. 그래서 한국갈때마다 항상 충무로에 있었는데요. 물론 아버지께서 되게 오래사셨었고 사진을 하셔서였는진 모르겠으나...항상 충무로 골목길을 다닐때마다 아시는분들과 마주치고 인사고 그러시더군요..ㅎㅎ
카메라샵하시는분들도 잘 아시고..심지어는 초등학교동창들도 몇분 충무로에계시고...항상 아미고스커피샵에서 같은일 같은취미를 가지고계신분들과 얘기를 나누시고...꼭 제 아버지껜 모든사람들이 이웃사촌같았더 곳이더라구요,.,그런모습을 옆에서 봐왔던 저에겐 충무로란 정말 소중한 추억이 있는 곳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국가게되면 충무로는 그냥 혼자 카메라메고 막 돌아다니면서 탐험해보고 싶은곳중 한곳입니다
김가람님의 댓글

저에게 충무로는 맛집입니다. ㅎㅎ 남산골한옥마을 거쳐서 남산타워 케이블카까지 있는 산책로로 산책도 하구요.. 데이트도 많이 하는 코스도 많은 그런 충무로.......
진인구님의 댓글

토요 사랑방 때문에 충무로에 매주 나가게 되네요..
그때마다 몇장 씩 찍어둔 사진들.. Leica CM Zoom 에 E100G 한통 넣어둔걸
두어달 만에 겨우 다 찍어서 현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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