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에는 왜 추천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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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8-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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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아주 갑갑해지는군요..
어제는 오랜만에 클럽 회원 한분과 충무로에서 만나서
2시간 넘게 이바구를 풀다가 돌아왔더니 한결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ㅎㅎ
이분도 가입한지 1년반 정도 되는데, 실제로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 건 몇달
되지 않아서, 제가 가입선배로서 이런 저런 경험을 말씀드렸는데요..
라클에 최근 신입회원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 같고
또, 가입한 지 오래되었지만, 활동을 거의 안하다가 최근 들어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는 분들도 눈에 띄이고 하여
혹시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겠나싶어
조심스레 이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가 조심스러운 것은,
저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 이야기가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그냥 이 풍초의 개인의견으로 치부하여 버리시기 바랍니다 ^^
사진을 처음 올리는 회원 누구나
좋은 사진을 골라 골라 올려서
여러 회원들로부터 좋은 감상평을 받기를 원할 것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아마 경험하였겠지만
라클에서 추천 하나 없이 쑥스러운 처지를 겪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한편, 자기 생각에 어떤 사진들은 자기 사진보다 나을 것도 없어 보이는데
많은 추천과 댓글이 달리는 경우도 보았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라클에서 활동하기 이전에 다른 사진클럽에서 활동해 본 적이 없다면
이런 현상을 선뜻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우실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제가 올린 사진이 워낙 쓰잘데기 없는
사진들이어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만.. (이는 제가 몇년 후에 안목이
좀 높아진 후에 제 사진을 들여다보아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 흔한 추천이나 댓글하나 없이 쓸쓸히 갤러리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면 참 슬픈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라클에서 멀어지게 되는 동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 그럼.. 긴 말 줄이고.. 본론으로...
어떻게 하면 추천을 많이 받고.. 여러 회원들의 주목을 받는 사진을 올릴 수 있을까요?
1)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좋은 사진, 멋진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됩니다. ㅎㅎ
그걸 말이라고 하냐? 라고 언성높이시는 회원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제 부터가 진짜 본론입니다..
2) 인지상정상, 아는 사람들 사진은 대개 클릭해서 열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추천 한방 때리고 나오거나.. 댓글도 한 줄 달고 나옵니다.
댓글 달 정도면, 추천도 한방 같이 때리게 되겠지요..
그러나.. 사진이 맘에 들지 않거나..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되지 않은 경우에는
댓글만 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회원들은, 댓글이 곧 추천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모임 (라클의 전국모임, 연말 송년모임,
지역적 번개 등)에서 안면을 넓히지 못한 분들은, 온라인 안면을 넓혀야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3) 온라인에서 안면을 넓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만, 상당한 성의가 따라야합니다.
다른 회원들의 아바타 밑에 보면, 올린 글 수, 올린 사진 수와 사진에 댓글 단 수가
표시되어있습니다. 활동지표지요.. IIa 급 회원들의 이 숫자를 살펴보세요
(저는 IIIa 급입니다. 상당히 높은 등급입니다.. ㅎㅎ
제 경우는, 올린 사진 수보다 올린 글 수가 5배가 넘는다는... ㅋㅋ)
대개, 올린 사진의 수보다 사진에 댓글 단 수가 두배는 더 될 것입니다.
즉, 본인이 사진 올리고 나서, 다른 회원들 사진을 보시고
추천이나 댓글을 다는 것입니다.
이걸 꾸준히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얼굴은 모르지만, 어떤 회원이 자기 사진에
종종 추천을 다는구나..하는 걸 회원들이 알게됩니다.
그러면, 인지상정상, 그 추천다는 회원의 사진을 더 유심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give and take 즉, 오는게 있으면 가는것도 생기는 것입니다. ㅎㅎㅎ
이 반대 또한 성립합니다.
아무리 멋진 사진을 올리는 회원이 있다하더라도
추천이 인색한 회원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람 사진에 나도 추천이 인색해집니다.
4) 라클에서는 회원들이 추천을 상당히 아끼는 편입니다. (다른 클럽들도 비슷하겠지요)
자기눈에 대단해 보이지 않으면 추천 안하는 경향이 쎕니다.
좋은 사진을 자주 올리는 회원이 있다하더라도, 그 회원이 올리는 모든 사진에
무수한 추천이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처음 갤러리에서 활동하시는 입장에서는
추천을 아끼지 말고 마구 마구 날리시는게
온라인에서 안면 넓히는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5) 상당히 쉬쉬하는.. 또는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기피하는 ..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게시판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라클에서는 라이카 카메라나 렌즈로 찍은 사진만 올려야하는가? 하는 문제에서
시작되는 얘기인데, 보시다시피 갤러리에 보면 여러 고참 회원들이 올리는 사진중
태반이 "비 라이카"입니다. 중형카메라 사진이 더 많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라클에서 "비 라이카" 로 찍은 사진을 거부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본인의 라이카 사진을 먼저 올리는게 좋을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라클 회원으로서 라이카가 있다는 걸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슬슬.. 비라이카 사진을 올리면, 다른 회원들이
"아 이분은 라이카 말고도 다른 카메라로도 좋은 사진을 많이 찍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추천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입회 초기에, 라이카사진이 없다하시면
"비 라이카"를 떳떳이 공개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니콘이거 캐논이건, 똑딱이건 뭐건 간에 밝혀놓는게 좋습니다.
그걸 숨기면, 사람들이 도리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라이카 클럽이기에, 가급적 라이카로 찍은 멋진 사진에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될
것인데, 어느 이름이 낯선 신입회원의 사진에 무슨 카메라로 찍은건지
밝히지 않은 사진이 올라오면, 왠만큼 멋진 사진이 아닌 한, 추천을 주기를
꺼려하지 않겠나.. 하는 게 제 추측입니다.
또,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것이냐 디지털사진이냐 하는 문제도 있답니다. ㅎㅎ
클럽 규정에 정한 바도 없지만, 많은 회원들.. 고참 회원들이.. 디지탈 사진이 나오기도
전에 사진활동을 시작한 분들이기 때문에..
라클에서는 필름 사진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디지털 사진을 인정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건 개인 취향에 따른 것이니 각자의 자유입니다 ^^
그래서, 디지털로 찍은 경우에는 더더욱 카메라 exif 를 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굳이 숨겨야할 이유가 있다면
exif 는 숨기되, 별도로 카메라 기종은 밝히는게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라이카 클럽이지만
위의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같은 라이카면서도 과히 대접받지 못하는
카메라가 존재하는데 그게 바로 디지털 M 들입니다. M8, M8.2, M9 들이지요..ㅎㅎ
라이카 디지털 똑딱이급들은 이보다 더 대접받지 못한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ㅎㅎ
뭐..저는 그래도 용감하게 M8 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언젠가는 디지털 M 이 대세가 될 것이다..라는 희망을 갖고... ㅋㅋ
렌즈도 "비 라이카" 렌즈면 어떻습니까?
개의치 마시고, 무슨 렌즈인지 밝혀놓는 것이
안면 넓히기 작전 상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6) 안면 넓히기 작전에서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카페의 글타래를 새로 하나 만들어 올리는 것이고..
두번째는 다른 회원들의 글에 댓글을 꾸준히 다는 것입니다..
(가급적 이곳에서 뭔가 힘이 좀 쎈듯이 보이는 회원의 글에 댓글 자주 올리는게
더 효과적이 아니겠나 싶군요.. ㅎㅎ)
많은 회원들이 카페에서는 활동이 적고, 대신 갤러리에서 사진포스팅 활동이 더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갤러리에서만 주로 활동하면서
안면 넓히는 것은 그닥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봅니다..
===========
뭐.. 다 아는 얘기라굽쇼? ㅎㅎㅎ
네.. 다 아는 얘기일 겁니다.. 문제는 실천을 하느냐 안하느냐일 뿐이겠지요.. ^^
이상
IIIa 급 회원인
풍초가
신입회원들을 위하여
한말씀 드렸습니다..
===================덧붙임=======
저는 이글이 논쟁 대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은
이 글에 반박 댓글을 다시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하면
실례가 될까요?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은 분들은
각자의 글타래를 열어서 의견 개진하여 주시면 좋겠네요.. ============================
웰컴 투 라이카 클럽.
댓글목록
우동균님의 댓글

신입회원으로써 멋진 조언 감사드립니다
사진 경험 초짜로서, 라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는 주옥같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갤러리에 대해서, 특히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다 보면 사진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어떻게 구도를 잡았는지, 어떻게 노출을 잡는 건지, 어떤 환경에서 촬영을 했는 지 등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하나하나 배우는 것 같습니다.^^
사진 한 장 올릴 때, 추천을 받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댓글 하나 추천 하나가
신기하더락요^^ 이런 저는 지금 갤러리에 한 장 올린 상태입니다^^;;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_^)
다른 분들의 사진을 열심히 보고, 추천도 누르고^^(진심으로) 배우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오프 모임 때 한 번 참여하고 싶어집니다.. 좋은 인연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좋은 글 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_민수님의 댓글

저도 이전 사진 찾아보니 상당수는 댓글이 없거나 추천도 없네요^^
추천보다도 꾸준히 댓글달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선배님들덕에
계속 사진 올릴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도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유롭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겠죠.
하지만, 필름을 사랑하고 흑백사진이 많은 라클은 타 클럽과는 또 다른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라클만의 특징은
오래 지속되었으면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구요.
사진이라는 결과물은 개인혼자 만족을 하던지 그렇지 않던지간에 기본적으로 '노출'을 한다는
전제로 만들어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몰래 카메라가 아닌이상 개인적인 쑥스러움의
문제를 넘어서 남에게 노출되어 서로 공유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활동이라 생각하구요.
저도 딱 3년만 사진열심히 찍어보고 공부해보자. 그리고나서 마음에 안들면 관두고...하는 생각으로
시작한거지만, 3년이 되어가면서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느낍니다. 호기심도 생기고 더
알고 싶은 것들도 있구요. 너무 의욕에 넘쳐서 잠깐 반짝하다가 제 풀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는
하지 않으려구요. 넉넉하지 않은 여건이지만 제 여건상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장비들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구요...이미 카메라질도 원없이 많이 해봤으니(카메라사고 라면만 두달 먹은 적이 있지요^^),
이제는 좀더 가지고있는 장비들로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취미생활하려고 합니다.
정말 치열하게 작업을 하셔야하는 프로 사진가들과는 달리 좋아서 하는 일이니만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임규형님의 댓글

..저는 단순 무식하게 이렇게 생각해요.
먼저 이 모든 이 이야기는 제 사진을 바탕으로 하는 말입니다.
1. 사진이 인상적인가.
시각을 자극하는 사진은 반응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보편적인 시각을 알고 있는가.
제 스스로 이런 상투적인 사진은 별로일거야 하면서 올릴 경우 외려 반응이 있는 반면,
제가 아끼는 컷을 올리면 대체로 무응답이라는 경험이 많습니다.
3. 반응을 쉽게 끌어 낼 수 있는가.
예를 들어 유머스런 사진이나 할머니나 할아버지 사진 처럼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사진이 분명 댓글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여인네 사진이나 파격적인 사진에 반응이 적은 이유는 편하게 댓글을 쓸 수 없어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4. 편하게 볼 수 있는가.
작가가 특히나 설명에서 지나치게 자기 정서를 드러내면 반응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 기타....오프 모임이 댓글이나 추천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답니다.
그저 열심히 찍고 공유하면 되지 않을까.
유성수님의 댓글

이거 뭐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출마하는) 것도 아닌데
올린 사진에 댓글이 붙기를 원하거나
추천을 받으려면
안면을 넓혀서 인맥을 쌓아야 한다는 의견 ....
아는 사람 사진에만 댓글이 붙는 라클.
그게 바로 라클 의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점인데.
그래야만 댓글이 붙고 그래야만 추천이 된다면
나는 차라리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사진 작업은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자신과 홀로 싸우는 고독한 싸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클이 있는 것 아닌가요?
댓글이 좀 없으면 어떻습니까?
사진 올려서 칭찬을 받고 싶거나
사진으로 유명세를 얻고 싶거나
사진을 통하여 행세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공모전에 입상하는 길을 택하는게 맞겠지요.
그리고 또한가지 더.
갤러리에 올라오는 사진에 덕담 같은 댓글만 올라서는
라클이 그런 수준의 클럽으로 남아
더이상 발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같이 사진 하는 입장에서
악의가 담긴 비평이 아니라면
적절한 충고도하고 잘못된점도 지적하며 비판도하고
좀 아픈 의견도 달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 잘계시지요. 운운 식의 하품나오는 댓글이나 달아서야
그러고도 라클이 자랑할게 있는 클럽으로 존재 할 수 있을까요?
댓글은 사진 자체에 대한 댓글이라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라이카 카메라의 이름을 차용해서 쓰고 있는 클럽답게 발전하려면
많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임규형
..저는 단순 무식하게 이렇게 생각해요.
먼저 이 모든 이 이야기는 제 사진을 바탕으로 하는 말입니다. 1. 사진이 인상적인가. 시각을 자극하는 사진은 반응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보편적인 시각을 알고 있는가. 제 스스로 이런 상투적인 사진은 별로일거야 하면서 올릴 경우 외려 반응이 있는 반면, 제가 아끼는 컷을 올리면 대체로 무응답이라는 경험이 많습니다. 3. 반응을 쉽게 끌어 낼 수 있는가. 예를 들어 유머스런 사진이나 할머니나 할아버지 사진 처럼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사진이 분명 댓글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여인네 사진이나 파격적인 사진에 반응이 적은 이유는 편하게 댓글을 쓸 수 없어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4. 편하게 볼 수 있는가. 작가가 특히나 설명에서 지나치게 자기 정서를 드러내면 반응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 기타....오프 모임이 댓글이나 추천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답니다. 그저 열심히 찍고 공유하면 되지 않을까. |
ㅎㅎ 정론을 말씀하시는군요.. ^^
그게 사실은 이상적인 정답일 것입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유성수
이거 뭐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출마하는) 것도 아닌데
올린 사진에 댓글이 붙기를 원하거나 추천을 받으려면 안면을 넓혀서 인맥을 쌓아야 한다는 의견 .... 아는 사람 사진에만 댓글이 붙는 라클. 그게 바로 라클 의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점인데. 그래야만 댓글이 붙고 그래야만 추천이 된다면 나는 차라리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사진 작업은 누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자신과 홀로 싸우는 고독한 싸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클이 있는 것 아닌가요? 댓글이 좀 없으면 어떻습니까? 사진 올려서 칭찬을 받고 싶거나 사진으로 유명세를 얻고 싶거나 사진을 통하여 행세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공모전에 입상하는 길을 택하는게 맞겠지요. 그리고 또한가지 더. 갤러리에 올라오는 사진에 덕담 같은 댓글만 올라서는 라클이 그런 수준의 클럽으로 남아 더이상 발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같이 사진 하는 입장에서 악의가 담긴 비평이 아니라면 적절한 충고도하고 잘못된점도 지적하며 비판도하고 좀 아픈 의견도 달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 잘계시지요. 운운 식의 하품나오는 댓글이나 달아서야 그러고도 라클이 자랑할게 있는 클럽으로 존재 할 수 있을까요? 댓글은 사진 자체에 대한 댓글이라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라이카 카메라의 이름을 차용해서 쓰고 있는 클럽답게 발전하려면 많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
음.. 제가 상당히 우려하던 이야기가 나왔네요 ^^
유선배님 지적하신 말씀은 과거에도 여러번 라클에서 거론되었던 주제인 걸로
압니다.
아주 이상적인 의견입니다만, 실제로는 아무도 실천에 옮기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 이유는 말하나 마나입지요.. ^^
댓글, 추천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꾸준히 작품 올리시는 분들도 많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진지한 사진활동을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쓴 이야기는 아니고
좀 더 카페활동을 친근하게 가져가려는 분들.. 특히 신입회원들을.. 상대로
제 의견을 전개한 것인데요..
제가 댓글과 추천에 연연하는 사람이기에 이런 발상이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ㅎ
제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상당히 많으리라 짐작합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저도 처음에는 댓글이 신경쓰였습니다만,,,요즘은 개인적으로 갤러리 보관 창고로서의
역활에 많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3년정도만 열심히 사진을 찍어도 사진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라이카클럽의 갤러리에 사진을 올림으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나중에 생길수 있는 여러상황에 상당히 도움이 되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라이카클럽은 제가 아주 유용하고 소중합니다.
어차피 클럽활동인데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유유상종 이라고.. 삭막한 이 세상에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안부도 전하고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