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라이카 Summilux 50mm 2세대 개인적 생각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봉태
  • 작성일 : 10-08-16 10:31

본문

얼마전까지만 해도 본 50미리 2세대 럭스를 쓰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워낙 필름을 아끼고 제고 써서 나오는 결과물도 거의 한달에 2롤 밖에 없고 게다가 스캔도 자가 스캔이라 렌즈의 특성이라기 보다는 그때그때의 스캔으로 인해 일정한 인화물을 만들지를 못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R-D1s를 영입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렌즈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4세대 35미리 스미크론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것과 비교한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칼라보다는 흑백의 결과물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똑같은 장면을 R-D1s의 칼라와 흑백으로 각각 촬영해 보았는데 그 명암부의 차이가 정말 멋지게 표현되더군요.

칼라의 결과물도 좋긴 한데 제가 보유하고 있는 크론 보다는 디테일이 그렇게 들어나지 않습니다. 럭스의 경우 조리개를 많이 줄여주면 그 디테일이 살아나기는 하는데 크론에서와 같은 쨍쨍한 느낌은 조리개를 개방했을 때 크론만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둘다 조리개 개방을 크게 했을 경우)

칼라로 사진을 찍어도 빈티지 느낌이 돕니다. 뭐랄까 흑백은 어차피 빈티지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흑백의 결과물은 오히려 화려하고 현대적인 맛이 살아나는데 칼라는 약간 붉으스름하게 보정하지 않으면 좀 푸르스름한 느낌(?)이 돌면서 사진 자체가 70년대에 찍은 그런 느낌이 나서 나름데로의 감성이 있습니다. Flash를 터트리거나 쨍쨍한 하늘에서 찍었을 때에는 이런 맛은 안나는데 실내 촬영에서 조리개 값을 크게한 상태에서는 그런 느낌이 납니다.

정리하자면 35미리 4세댜 크론은 현대적인 감각을 가졌다고 하면 50미리 럭스 2세대는 나이에 걸맞는 성격을 가진 듯 합니다. 둘다 최신형 렌즈는 아니지만서도 정말 라이카의 감성을 느낄려면 50미리 럭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자금 부족으로 럭스를 내칠려고 했던 제 자신이 미안해 질 정도입니다. 지금은 카드 신공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M6가 불편해 영입했던 헥사 RF 리미티드를 처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처분은 안했지만 M6의 불편함을 확 해소하는 아주 좋은 바디이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착하고...)

이번에 월급 들어오고 나갈거 들어올거 비교해서 다시 카드 신공으로 버틸지 아니면 내칠지 모르겠으나... 좋은 렌즈라는 생각입니다. 라이카의 감성에 맞는 그런 렌즈가 아닐까 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지지합니다. 내공을 많이 쌓으시기바랍니다.

최은준님의 댓글

최은준

분명 훌륭한 렌즈입니다. 특히 암부의 디테일 부분이 뛰어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