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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1등 먹은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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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조은주
  • 작성일 : 10-07-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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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울 어무이 동네 구청에서 주관하는 떡만들기 대회 나가셔서

당당히 1등 하신 떡의 한 부분입니다..



동네 어른들한테 이미 떡잔치로 다 돌리시고는

정작 떡 좋아하는 딸을 위해서는 달랑 저 한 조각 남겨 놓으셨습니다..



40명 중에 1등을 하신 사연이 기가 막힙니다..

어치피 떡 재료는 주관하는 곳에서 일괄적으로 나눠준 것이고

레시피야 강사가 시킨대로 만드셨답니다..40명 모두..

그런데 울 어무이 떡이 늦게 뜸이 드는 바람에

데코레이션 할 시간이 부족하셨답니다..

그래서 저 해바라기 씨로 떡 한가운데 "사랑" 이라고 커다랗게 장식해서 제출하셨다네요.

그러니 당근 40개 떡 중에서 눈에 당근 뜨일수 밖에요..



아는 사람은 압니다..울 어무이에게는 사랑이란 단어가 아주 쉽다는거..

사랑하는 딸아..사랑하는 조카야..사랑하는 내 손주야....



덕분에 전 1등 먹은 떡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사랑이 있는 아름다운 사연이면서도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사연이기도 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나도 떡을 좋아해 집에오는 길에 한판사다 차에서 몰래 다 먹고 들어왔는데...
이 사랑 떡은 정말 맛있을 것같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그 딸의 내 손주야
하셨으면......

조좌진님의 댓글

조좌진

이런 곳에서 이런 글을 통해 만나게 되네...히히
요즘 난 라이카 색감에 꽂혀서 정말이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의욕에 가득...
우선은 책 읽고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중임.
역시 모범생 스타일이 나한테 맞나보다.
언제 한 번 사진 얘기나 하자.
언제나 행복해라

조은주님의 댓글

조은주

저 잠시 기함했다가 정신 차렸다는..
너무 반갑잖아요!!!
ㅋㅋ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좌진
이런 곳에서 이런 글을 통해 만나게 되네...히히
요즘 난 라이카 색감에 꽂혀서 정말이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의욕에 가득...
우선은 책 읽고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중임.
역시 모범생 스타일이 나한테 맞나보다.
언제 한 번 사진 얘기나 하자.
언제나 행복해라

강대전님의 댓글

강대전

한때는 떡보였던 1인......입니다.

장원 축하드립니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합니다.

전진철님의 댓글

전진철

어머니꺼는 뭐든지 좋아...

팀버스/이상길님의 댓글

팀버스/이상길

조은주님의 '어머니의 사랑떡' 때문에
저도 저녁시간 내내 울 어머니의 떡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산소에 다녀와야 될 듯.....

이기원님의 댓글

이기원

참 떡이 맛깔나게 생겼습니다.
노오란 색이 구미당기는군요..=3333

김경표님의 댓글

김경표

꼴깍~
침넘어 가는 소리가?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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