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라이카클럽덕에 눈만 높아져버렸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감병희
  • 작성일 : 10-06-29 01:56

본문

사진을 처음 시작할때, 그러니까 한 8년전 소니에서 쓸만한 렌즈침동식 디카를 적당한 가격으로 출시했을때, 다음에서 처음 사진을 올리고 배워(?)보기 시작하였답니다.
어린 녀석이 취미에 관심을 보이고, 이것저것 찍어 올려 참여하는 모습에 많은 고수분들이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셨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분들이 아니였다면 이 돈먹는 하마같은 취미가 저한테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계속 동호회생활, 좀 찍는다는 분들의 조언들중에 공통되는점이 하나 있다면, 좋은 사진을 만들려면 남의 좋은 사진을 보고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것이었습니다.
사실 라이카클럽에 가입한 제일 큰 이유도 제가 찾던, 차분하고 진한 사진이 주를 이루는 겔러리에 대한 동경과 매력때문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하여, 필름스캐너도 사고, 분수에 넘치는 장비까지 구비해서 사진을 찍고 올리기도 하지만, 아직 제 사진이 맘에 들지않는게 가끔 답답하기도 하고, 속에서 불이날적도 있답니다.
겔러리의 많은 고수분들의 사진을 모방도 해보려하고, 비슷한 풍경을 비슷한 구도로 찍으려해도 어찌 그 느낌은 도저히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이렇게 궁시렁대며 사진을 찍는 오늘, 예전.. 그러니까 제가 슬라이드를 한참 사서 찍었을적의 뭉텅이를 발견했습니다. 대략 10롤정도의 습작 비슷한 슬라이드들을 라이트박스위에 촥~ 올리고 루페로 하나하나 보면서 혹시나 쓸만한 사진이 하나 없나 보다보니.. 참담하더군요. 지금 없는 실력이 예전에 있었을리는 만무하고, 거진 지금이나 예전이나 똑같더랍니다..

정말.. 한번 이치환 선생님께서 올리신 "쓰레기 같은 사진"이란 글이 마음속까지 스며옵니다. 사진기 자랑하는 도락은 그만두고, 조용히 평범한 분들처럼 똑딱이에 레스토랑 셀카나 찍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 찍는 과정은 즐겁지만, 현상/인화후 결과물을 보는 참담함... 아.. 빨리 내공이 좀 쌓였으면 좋겠다는 넋두리 한번 늦은밤에 풀고 갑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한상표님의 댓글

한상표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열심히 내공을 쌓아서 좋은 사진 많이 필름에 담으십시요.

유성수님의 댓글

유성수

감병희 회원님 올리신 글의 제목에 공감에 되어 들어왔다가
댓글 올립니다.
공감, 공감 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