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가라 앉을 줄 알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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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쓰는 사람들 중에 중형 렌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DSLR 을 사용하면서
한번 쯤은 일제나 중국제 아답터에 대한 욕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예를 들면 핫셀렌즈를 아답터에 끼워 DSLR 에 쓸 수 있다는 바람에
그리고 그렇게 쓰면 중형 150mm 렌즈를 DSLR 에 그대로 150mm 렌즈로 쓸 수 있으니
1석2조의 용도가 아닐까 하여 한번 쯤은 꾀를 내 볼 수 있는 일이지요...

그러나 일제 아답터는 가격이 하늘이고... 중국제에 대하여는... 퀄리티가 어떨지 좀 거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L****House 라고 하는데서 만들었다는 국산 개발품이 서울 포토 페어에 등장하여
(그리고 시내 모 대학 사진배우는데에서도 소개가 되었다길래...)
옳다꾸나 하고 시내 모 샵에서 하나 구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영 퀄리티가 속 상할 정도라 구매한 샵에 환불을 요청하다가
제조사에 이야기 하여 다른 것으로 교환하여 준다 하길래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은... 이것이 구형 CF 렌즈에는 맞더구만
신형 CFE 렌즈에 끼웠더니 ... 쩝... 고리가 걸려 맞는 줄 알고 초점거리 조정을 하느라 경통을 돌리는 순간
렌즈가 덜컹 땅바닥에 떨어지는 겁니다...
아...놔... 내 렌즈...

다시 이것을 들고 샵으로...
샵에서 이것저것 마운트 해 보니 역시 신형 렌즈에는 안걸려... 덜컹...

내 렌즈 경통에 난 상처는 어떻게...

결국 샵에 환불 및 렌즈 보상을 요구 해 놓았습니다만... 제조자는 아마도 사용상의 부주의라고 떼를 쓰는지...
아직도 여전히 해결이 안되는군요...
선전은 요란스럽게 해 대드만... 이건 퀄리티가 중국산 보다 못하다고나 할까...?
교환할 때 샵에 있는 다른 것들을 보아도 도장상태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여 고민하다가
그나마 그 중 제일 낫다는 것을 들고 나온 것인데...

소비자보호원으로 직행할 것을 그랬나 하는 생각도 굴뚝 같고...
... 샵에서 구매한 것이라 샵에 의뢰해 놓았습니다만... 전해 듣는 제조사 측의 이야기로는 전혀 보상의 의사가 없는 것 같으니...

역시 애국심만으로는 마음 놓고 사 쓸 수 없는 것이 현실인가요...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사건이 라이카 렌즈가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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