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구님의 댓글

이헌구

10-06-22 13:15

일반적으로 많이 쓴 DSLR은 셧터박스부터 나가기 시작합니다.
필름대비 연사에 부담이 없으니 그만큼 컷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그러다보니 digital쪽에서는 컷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M8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볼때 수명은 제법 길지 않을까 합니다...
M으로는 DSLR처럼 많은 컷수를 기록하기 힘들어서요..
그렇지만 셧터박스 가격은 정말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SLR은 제품 주기가 짧기 때문에 가격 하락이 빠르다고 봅니다.
매우 오래 버틴 EOS5D의 경우 제가 4년간 쓰고도 55%수준의 중고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350D 450D처럼 1년마다 후속이 나온 기종은 단 1년만에 60~50%까지 떨어졌습니다.

M8에서 M9나오는데 걸린 시간을 볼 때 현재 M digital의 가격 하락은.. 뭐 적정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다른 분들의 활기찬 의견이 저도 궁금합니다.

감병희님의 댓글

감병희

10-06-22 16:01

말씀하신 D200을 잘 쓰지않아서 중고시장에 팔려 했다가...
울고싶었습니다..

M8중고가격을 보면 상당히 높은거 같지만, 막상 percentage로 분석해보면 그리 다를것같지도 않습니다.
라이카의 이름값을 한다지만, 중고가란것은 회사의 손을 떠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결정하는것이니, 그 가격에 이의를 제기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역시 M8같은 디지털 RF의 가격방어는 일반 dslr보다는 상당하다는것에 저도 공감합니다.

장은수님의 댓글

장은수

10-06-22 16:08

초기발매때 천단위가 넘어갔다던 니콘D1X를 몇년 지나지도 않아 200만원에...그리고 지금은

10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디지털에 있어서 영원한 명기와 가격방어는

힘들지 않을까 저도 생각합니다...꼭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라도 그래서 더욱 필름으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이 강해지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재훈~@님의 댓글

김재훈~@

10-06-22 16:31

디지털은 기술의 발달에 의해 신기종이 나오면 가격적인 부분에서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듯..
그 속도또한... 점점 더 빨라지는듯..
그래도 자신이 계속 사용하고자한다면 그런건 문제가 아닐듯 싶네요..
일단 사면 부서질때까지.. 쓰자.... 라는 주의라서 ^^: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10-06-22 23:14

..

요기 쓴 댓글을 몽땅
M5 리포트 란 제목의 글에
댓글로 옮겨놓았습니다..

제가 당초 거기에 댓글로 붙인다는 걸

엉뚱한 여기에 댓글로 붙인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헌구님의 댓글

이헌구

10-06-23 00:08

역시 디지털에서는 가격하락이 가장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
만약 M9가 1000만원근방의 가격대가 아니라 500만원 근방이었다면,
지금 M8의 시세가 얼마일런지요... 200조금 아래가 되었을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카메라 샵은 뭐. 저 역시 제법 보아 왔습니다.
한참 촛점 틀어진 503cx를 버젓이 파는 샵도 봤고
저속셧터가 1.5배 이상 늘어진 롤플을 파는 샵도 봤습니다.
이러한 카메라들은 오버홀 비용만 상당한데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유성수님의 댓글

유성수

10-07-13 15:17

2007년 2월에 M8을 사서 아주 잘쓰다가
제가 그놈을 워낙 심하게 혹사시켜서 그랬는지
대략 10만장 이상 찍었다고 생각되던 때에
M8 셔터가 터져서(셔터막 구성하는 날개 5장 가운데 한장이 찢어져 떨어져 나가버렸습니다)
반도카메라 옆 영X이라는 수리센터에 찾아 갔더니
동일한 셔터로 교체하는데는 538,000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사장님 하시는 말씀,
M8 셔터는 좀 약하니 이번기회에 업그레이드하면 어떠냐?
업그레이드라뇨? 반색을 하며 물었더니
M 8.2 셔터로 교체 하면 4,000분의 1초 셔터가되어 (참고 : M8은 8000분의 1초까지 가능)
스프링 텐션도 좋고 고장도 없다 는 것입니다.
그건 얼마지요? 셔터값만 127만원, 그리구 화인더 속의 화이트 후레임 조절부품까지 교체하면
거기에 몇십만원 더 추가....
아이구 사장님 그냥 M8 셔터로 고쳐주세요.

2007년 2월 반도카메라에서 M8 신품가격 398만원에 샀었는데
요즘 신동품 중고가격은 얼마나 하는가요?

김효식_82님의 댓글

김효식_82

10-07-15 16:15

디지털 바디의 경우에 감가상각이 좀 더 크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예전에 비해선 더욱 빨리 나오고 있고,
그러한 기술들이 제품에 적용되었을때 구모델의 제품은 도태되겠죠.

일단 라이카를 제외한 다른 카메라들에는 아주 잘 적용되는 말이긴 합니다만
라이카에도 잘 적용될지는 의문이 드네요..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사람들이 좀 더 아끼면서 사용한다...ㅎㅎ
사실 라이카 디지탈바디의 역사가 길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얼마나 많은 종류의 바디를 공급하냐에 달렸겠네요.

근데 이런 점들은 모두 무시하더라도
유성수 님의 말씀을 들으니 디지탈바디의 구매에 좀 망설이게 되겠네요..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는...ㄷㄷㄷ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10-07-15 17:13

저도 망설임 끝에 M8을 다시 구입한 지가 6개월 정도 되어 갑니다.
UV/IR 필터도 렌즈 사이즈 별로 다 구입해버렸습니다.. ^^;;

중고값이 요즘 많이 떨어졌지만,
별 감흥이 없습니다..
이번 M8은 좀 오래 쓸 것 같아서요..

중고값은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카 렌즈들로 찍은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생각하면서,
그 감가 상각에 따른 보상을 받고 있다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이든, 필름이든,
바디나 렌즈나 그 중고 가격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 마음에 드는 바디를 하나 사서 맘에 드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정도로 말이죠.. ^^;;

최병국님의 댓글

최병국

10-07-15 17:28

김형배 선배말에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무슨 가보단 만드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ㅎ

제 경우 M8신품 카드로 410에 사서
3년인가 4년인가 8만컷 찍고 250에 루이지케이스 신품 껴서 줬습니다.

좋은 카메라였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필름처럼 하드깨지면 끝이라는게 무척 아쉬운 일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그 3-4년 동안의 시간에는 필름이 없더라는 황망한 사실이기도 합니다만
만족했습니다.

잘찍었으면 그만이죠

며칠전 M9를 샀습니다.
이건 몇만컷 내가 찍을까 생각해 봅니다.


라이카 가격보호는 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황제급입니다 ㅎㅎㅎㅎㅎ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10-07-16 00:46

제 경우는 신품을 300후반에 (처음 출시될즈음엔 신품 가격이 이랬습니다. 유로가 1200원할떄니까요.)
사서 3년을 신나게 쓰고 300초반에 판매했습니다. 최병국님 말씀대로
라이카 가치유지 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황제급입니다.

사실 라이카가 이렇게 인기있는데에는 그 가치보전성과 환급성이 크게 작용한다 생각합니다.

안준모님의 댓글

안준모

10-07-19 02:53

라이카의 가격방어는 상당하죠....
명품이라서 그런가 봅디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10-08-10 17:37

최근(8월) 들어,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던데 실제로 그런가요?
M7의 경우, 중고 가격이 200만원 초반에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두달 전에는 250만원 이상이라고 하면서..
라이카도 비수기를 타는 건가요? 보통 여름에 거래 빈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도 맞는건지..
타 기종에 대비해서는 분명 강점이 있겠지만, 라이카라고 가격방어가 늘 되는 것은 아닐수도 있겠디는 생각이 듭니다.

이봉태님의 댓글

이봉태

10-08-10 22:05

환변동을 감안하지 않으신듯 합니다. M8이 처음 나왔을 때랑 추후 리만사태 이후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그게 원인이 아닐까요? 지금 유로화가 바닥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