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참 오랜만에 지방여행다녀오니
사진 정리할것이 많아져서 좋다.
사진 찍는 재미만큼이나 후보정해가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보는 재미가 대단하다.






양재천 다섯번째 이야기를 먼저 해야하겠다.
양재천에서 볼만한 것은 야경이 있는데
야경 촬영은 어려울 것이 없다.

그냥 찍어보고 맘에 들면 잘된 것이고, 맘에 안들면 그만인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이 좌우되는 사진이다.

야경사진은 불빛이 좋아야 멋있다.
양재천에서는 그래서 타워팰리스의 불빛이나
영동교 다리 밑 조명이 주 촬영대상인데
야경 사진은 눈으로 본 것과 다르게 나온다는 데에 그 묘미가 있다.

2005년도 쯤의 야경사진은 별 게 없다. 야경사진 찍을 줄도 몰랐고,
카메라 성능도 별볼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Sony R1 과 Leica M8 로 찍은 사진들이 괜찮았고
니콘 D40X와 D90, D5000 으로 찍은 것들은 이상하게 사진이 맘에 안든다.
아마도 센서의 칼라발란스 때문인가 보다.. 라고 생각한다.


하여튼간에 야경사진 하나 만큼은
해가 거듭할 수록 잘 찍은 것 같다.
요령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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