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좋은 엘마를 강웅천 선배님으로부터 업어온후로 적당한 UV필터를 구하다가
디카용 Protection 필터를 알게되었는데요, 20mm 사이즈가 구경 19mm인 엘마 렌즈에
딱 맞더군요. 디카용 렌즈 보호 필터라서 스티커식으로 뒷면 종이를 떼어내고 그냥
붙이면 됩니다. 프레임이 실버라 Summaron이나 Elmar렌즈와 잘 어울리기도하구요,
가격도 착해서 그냥 두 개를 샀었습니다. 하나 떨어지면 또 붙이게요. ^^
또 아주 얆아서 렌즈 캡 사용에 지장도 없구요...

Summaron은 22mm 크기인데, 역시 같은 protection filter를 써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현재 6개월정도 사용중인데 스티커식이라도 아직 떨어지지 않았네요. 접착력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네번째 사진은 summaron에 이 대용 필터를 사용하여 촬영한 결과인데요, 이전에 써봤던 니콘 아이피스가 현저하게 광량저하가 초래되었던 것에 비해 광량이 적었던 초저녁에도 빛 투과성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f3.5에 1/8초정도로 찍었습니다. 빛 투과 몇 %에 연연하지 않으신다면, 그리고 저처럼 렌즈 표면만은 조리개 변환시에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은 분께는 나름 저렴한 구성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정보 공유해봅니다. 빛 투과에 민감하신 분께서는 laser lab에 가셔서 레이져광과 photo detector로 투과된 빛의 세기를 측정해서 비교해보시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포장지가 온통 중국어로 써있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수광률 95%이상이라는 글자만 겨우 읽었습니다.^^

정리하면,

[1] 스티커식으로 렌즈에 붙이면 된다.

[2] 엘마(50mm collapsible)용은 20mm, 주마론(35mm)은 22mm를 구입하시면 잘 맞습니다. silver색이라 렌즈에 잘 어울립니다.

[3] 얆아서 렌즈 캡 사용에 지장이 없다.

[4] 엘마 렌즈의 경우, 조리개 조절 과정에서 절대 렌즈를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분께는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가격이 착해서...^^

[5] 빛 투과성도 유리로된 일반 니콘 아이피스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수치로 비교는 안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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