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라이카클럽에 가입하여 회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당연히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서 입니다.

저는 살면서 어려운 일 만날 때마다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성경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또 취미로 하는 사진(엄밀히 말하면 '라이카')으로 어려움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라이카에 흠뻑 빠진 것은 남대문, 충무로등을 발로 다니며 실컷 눈으로 만 욕심을 채우고 밤에는 인터넷으로 역시 눈요기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M6 기념 바디를 소유하고 있는 친구를 무척 부러워 하며 보냈습니다.

저에게도 라이카가 하나 갖고는 있습니다. 5월 초에 제 아내가 올림푸스 똑딱이를 떨어뜨려 고장냈는데 그 친구가 강요하는 바람에 '미니룩스'를 거금주고 한대 장만했습니다. 미니룩스도 참 좋더군요.

저는 취미 삼아 할줄도 모르면서 사진한지 7년 되었습니다. 처음에 동생이 갖고 있는 FM2 빌려서 폼 잡고 다니다가 니콘801S를 갖게 되었는데 점점 싫증이 나더군요. 801도 아마 주인에게 싫증을 냈을 겁니다. 사진도 못찍으면서 잘난척한다고... 아무튼 답답하던 차에 과감하게 처분하였습니다. 그동안 애지 중지하였었는데 그래야 라이카를 빨리 장만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와이프인데 이 담을 어떻게 넘어야할지...

라이카클럽에서 명예를 생각하며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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