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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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삼정
- 작성일 : 11-06-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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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걸 챙기고는 1층의 화장품코너를 한바퀴 돌면서 세컷을 찍고는 바같으로 나왔는데,
등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것 같이 돌아 보았더니,
50대의 부인과 남편처럼 보이는 남자가 백화점 밖에 까지 따라 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부인이 왜 자기를 찍었냐고 저에게 항의를 하였습니다.
물론 그 남자도 저를 째려 보았습니다.
저는 결코 화장품코너의 정경을 찍었지, 특정인을 몰카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면서 제 카메라의 모니티로 촬영컷을 확인시켜드리고는 그 자리를 벗어 났습니다만,
참으로 불쾌하였습니다.
앞으로 거리촬영하다가, 이분처럼 비정상적일 정도로 예민한 분을 또 만나 봉변이래도 당할까 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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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을 옳지 않은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많아서,
사진이 찍히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양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늘 사람이 들어가는 생활다큐가 제 장르가 되다보니 많은 상황에 직면합니다만,
가급적 사람을 작게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위치에 혹은 뒷모습으로 대신합니다.
가끔 항의를 받지만 양해를 구하거나 해명을 해왔습니다.
미국은 좀 더 민감해서 더욱 조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늘 부딪치고 갈등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인물이 있는 사진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항상 고민합니다.
대화를 통해 교감되는 사진이면 좋겠는데
여건은 그러하질 못하지요.
너무 마음 상하시지 마세요.
다른 회원들도 겪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하루에 많게는 100회이상 거리의 CCTV에 노출되고 촬영되어지는 현대인의 삶이지만 이미 우리는 거기에 익숙해져버려서 누구하나 소송을 거는 사람조차 없을 줄 압니다. 거리의 공공장소에서 사진을 찍을 자유는 누구나 있는 것이겠지만, 그걸 옳지못하다고 반문한다면, CCTV에 노출되는 것에도 반문해야하는 것이 공평한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만 그런가요? 다만 백화점이라는 공간은 특정 기업의 소유지에 해당하기에 이곳 근무자나 소유주가 촬영 금지를 요구하면 하지 말아야겠지요. 그런면에서 온전히 Public space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너무 상심마세요~ 저도 욕도 좀 먹고 다양한 반응에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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