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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Leica 판타지 월드 2 - 필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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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4-1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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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겨울은 맑은 날이 아주 적어서
과일 채소들이 제대로 자라지를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 특히 야채값이 금값이랍니다.

사진애호가들에게도 금년 겨울은
참 춥기도 했거니와
해가 난 날이 거의 없어서
사진활동을 거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토요일에도 날씨가 흐려서
참 답답하고 우울하였습니다^^

===== =====

라이카 입문자들이 겪게 되는 일들은 생각나는대로 열거해보고자 합니다.
그게 잘하는 일이건 아니건.. 그건 개인적인 문제입니다만..

M 바디 하나와 렌즈로 시작하는 경우를 가정해봅니다.

그 전에 SLR 필카를 오래 사용해 본 분들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라이카 M 에서 처음 필름을 사용해보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이 경우, 우선 필름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없게 됩니다.
싼 것과 비싼 것의 차이는 무엇이고
네가티브와 포지티브(슬라이드, 또는 리버설 이라고도 함)의 차이도 모를 수 있지요.
또 현상은 어디에서 해야하는지, 스캔도 해주는 건지..
등등 모르는 게 수두룩 닥상입니다..

주위에 필카를 사용해본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사진 찍는 사람들은 많아도
주위에 둘러보면 가까운 사람들 중에 사진 찍는 사람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쌩초보적인 질문은
인터넷 사진클럽 게시판에 물어보기도 어렵고.. (왠만큼 용맹하신 분 아니면..)
또 물어봐도.. 워낙 초보적 질문에는 대답도 잘 안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라클 회원들이 있으면
Q&A 에 글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 답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모르는 질문이 있으면, 알만한 고수한테 쪽지해서 답해드리도록 간청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필름은 뭐 가지수가 많지 않습니다.
코닥과 후지 두 회사것부터 시작하면 되고
흑백이면 후지는 없으니까, 코닥것 부터 사용해보면 되고요..
ISO 100 , 200, 400 이 보통이고, 간혹 800, 1600 것도 팝니다만 잘 쓰지 않습니다..

자기한테 어느게 맞는 필름인가.. 주로 색감과 입자 같은 것을 따지게 되지요..
필름x라 같은 인터넷 상점에 들어가서 사용자 평을 두루 읽어보시면
아주 대강 알 수 있습니다.
필름마다 두어통씩 사서 찍어보면 금방 그 필름 특성을 대강 알 수 있을 겁니다..

디카라는 것이 간단하면서 아주 복잡한 기계인데
필카라는 것은, 일단 필름 문제만 해결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간단해진다고 봅니다.

저는 이것 저것 대충 다 써보고, 무슨 필름으로 낙착되었는가 하면
코닥 골드 100 과 400 (울트라맥스라고 폼나는 이름이 붙어있으나, 제일 싸구려 400 임)을
씁니다. 그건 네가티브 필름이고요.. 슬라이드필름으로는 현재 분석(?) 중에 있습니다^^
현재 코닥 최저가 슬라이드필름을 아직 한롤 다 찍지 못했습니다..ㅎㅎ
후지 프로비아 400 이 입자가 좀 굵은데 그게 제 맘에 들기도 하구요..

입문 초기에 필름을 이것저것 사서 테스트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냉장실 (어떤이는 냉동실)에 필름이 한쪽 구석에 상당히 스페이스 차지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아낙네들 눈치좀 보게 됩니다...
(냉장고는 내가 사준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두가지 필름으로 낙착이 된 이후에도
가끔 장터에서 절반 가격으로 (대개 유효기한 지난 것들) 닥치는대로 사다보면
냉장고 하나 더 사야하는 경우도 생길겁니다..

낚시꾼들 집의 냉장고 냉동실에는
낚시해온 생선들이 꽉꽉 재여져있고

사진사들 냉장고에는 필름이 꽉꽉 재여져있기 마련입니다..

두 취미가 그 행태가 아주 비슷합니다..

필름 카메라가 디지탈 카메라보다 재미있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필름입니다.

필름을 한통 새걸 꺼내서 카메라에 장착하고 났을 때의 기분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담배 한갑 사서 주머니에 넣었을 때의 그 안도감과 비슷합니다^^

필름 열통쯤 사서 냉장고에 넣을때의 기분은
담배 한보루 사서 책상 설합에 넣을 때의 기분과도 비슷합니다.

글이 더 길어지면 읽는데 짜증나게 되어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요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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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냉장고 이야기 때문에 넘어 갑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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