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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흑백사진과 및 렌즈와 관련하여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신_상진
  • 작성일 : 10-04-02 15:40

본문

문득 제목과 같이 궁금하여 회원 여러분께 문의드립니다.

라이카 동호회 갤러리엔 유난히 흑백 사진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이유가 있다면,
라이카 기종의 흑백사진이 타 디지탈 사진에 비해 색감이나 기타 상황에서 우수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M8과 28cron asph를 보유중이나 화각등 아쉬움이 있어 이를 보강하고자
50MM에 관심이 많은데. 녹티는 여력이 않되고 Lux나 Cron중 무얼 선택해야 할지. 가격대비 성능은 어떤지?

마지막으로 흑백사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렌즈가 따로 있는지?
이것 저것 많이 질문을 드려봅니다.

요즘들어 흑백사진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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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1930년 엘마를 출시하면서 소형에 캔디드촬영이 용이한 형태가 되어 소형 카메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1960년 중반까지 눈부시게 발전해가면서 라이카 1세대 렌즈들을 쏟아내지요.
이때 생산된 렌즈들은 흑백의 전성기에 생산되어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즉, 흑백 시대에 흑백의 장점을 살려내도록 설계되었으니 흑백에 좋을 것이고 또한 그렇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세대 렌즈들은 지독하게 아름다워서(?) 한번 붙잡히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이 1세대 라이카 렌즈들이 다른 렌즈들과 흑백에서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겁니다.
흑백에서는 계조의 표현과 입자감, 그리고 섬세함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을텐데 라이카 1세대 렌즈들이나 그 이전 바르낙용 스크류 마운트 렌즈들이 각각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흑백이라도 렌즈에 따른 특성이 달라서 취향이 갈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라이카 클럽에서 유독 흑백이 많은 것은 단지 렌즈의 특징 뿐 아니라 흑백이 자가 현상이 용이하고
컬러의 색감이 풍부하듯 흑백의 표현력도 다양해서 현상의 방법과 재료에 따른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내는데서
재미를 느끼고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흑백이 좋아서인데 왜 흑백이냐고 물으시면 그냥 흑백이 좋아서라고 대답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메인 게시판의 라이카 연감 게시판에서 'M'으로 들어가시면 몇가지 1세대 렌즈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1세대 렌즈는 컬러에 약하고, 현재의 렌즈는 흑백에 약하다는 단정은 어렵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1세대 렌즈로 현재의 렌즈들보다 더 화사한 색감을 이끌어내시기도하고, 현재의 렌즈로 맑고 투명한 흑백의 톤을 이끌어내시기도 합니다.
이것은 모두 필름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이니 디지털에서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스스로 경험해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각설하고,
m8은 크롭바디이니 50mm 보다는 35mm를 권해드립니다.
35mm는 주미크론이나 주미룩스간에 세대를 떠나 어떤 렌즈도 뛰어나지 않은 렌즈가 없습니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구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1세대 렌즈들을 시도해보시고
아직 경험이 없으시니 우선 현재 생산 렌즈들을 써보시면서 라이카를 좀더 많이 알게 되신 후 1세대도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승원님의 댓글

최승원

흑백은 노출과 현상을 얼마나 최적으로 조합시키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사진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노출값도 달라지고 현상시간도 달라지지요.
이를 통해 여러가지 느낌의 사진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흑백사진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촬영 이후의 단계가 현상소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그래서 현상단계에서의 컨트롤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컬러와는
사진 자체의 느낌 차이 만큼이나 그 맛이 다르다고 봅니다.
흑백현상에 필요한 기구와 약품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현상의 경험을 쌓으시면서 존시스템 등의 테크닉으로 공부를 확장시키시면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흑백의 맛을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렌즈의 특성도 무시 못할 변수이긴 하지만, 노출과 현상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고 봅니다.
코팅의 특성에 따라 콘트라스트가 좋은 렌즈도 있고, 쉐도우를 잘 표현해 주는 렌즈도 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 보시면서 본인만의 경험을 쌓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라클회원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ㅎㅎ
제가 보기엔.. 아니 줏어들은 바에 의하면..
어떤 스타일의 흑백사진을 본인이 선호하는 가에 따라
렌즈 선택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상과 인화를 본인이 직접할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결정하는데 따져봐야할 요인이 상당히 복합적이라서
한마디로 말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칼라필름이 나오기전 시절에 유행하던 렌즈는 모두 흑백필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분명할 것이구요..

칼라필름이 나오고 대중화 되면서 부터 나온 렌즈는 칼라필름에 적합하도록 개량된 모델일 것이다라는 발상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또, 특히 디지탈 바디에 쓸 렌즈냐 아니냐도 따져봐야하겠군요..^^

참.. 자신한테 잘 맞는 렌즈 두어개 고르는데 한 3년은 후다닥 흘러갑니다.. 화각 고르는데 3년.. cron이냐 lux 냐 고르는데 다시 3년... 다시 바디 고르는데 3년... 그리고나서도 여전히 잘 모르는게 라이카 아닐까 싶습니다.. ^^

신_상진님의 댓글

신_상진

엄청난 분량의 답변에 감사드리며 글재주가 부족하여
짧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인물렌즈에 관심이 있었는데 두서없는 질문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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