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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은 어중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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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10-04-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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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CL을 거치면서 노출계가 늘 말썽이 되더군요.
수리실을 통해 거의 맞춰줬는데도 빛이 없는 곳과 강한 빛에서의 노출 편차가 상당하여
이참에는 애시당초 노출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을 저렴하게 들였습니다.
어차피 바르낙이나 M3등은 노출계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니 이만한 가격에 라이카 M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메리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뒤쪽이 지나치게 튀어나온 몇 렌즈가 아니면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상판을 열고보니 상하판은 가벼운 알미늄으로 되어 있어 쉽게 상처가나고 페인트가 칩나지만 내부 부품들은 상당히 단단하게 만들어졌더군요.

여러 렌즈들을 매칭해보았는데, 그중 35mm summicron 2,3 세대가 가장 베스트 매칭이 됩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무게또한 CL과 함쳐 바디 하나의 무게도 안되니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는군요.

뷰파인더를 측정해보았습니다.
M6의 35mm 라인과 비교해보니 CL의 프레임을 가운데에 두고 풀프레임 전체가 꼭 맞게 35mm가 됩니다.
이만하면 됐다 싶어 실제로 촬영을 해보았는데 프레임 적응은 한참더 해야 할 듯 합니다.
40mm와 50mm 프레임 라인이 늘 떠 있어서 그만큼 외곽으로 선하나만 더 그어주면 되는데도 급하니까 계산이 쉽지 않더군요 ^ ^

CL에 21mm 엘마릿 2.8은 후드까지 끼우면 이중합치창이 가리워서 이중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후드만 빼면 가능한데 후드 빼고보면 많이 못생겼습니다.

CL에 6/8를 끼우면 정말 멋진 콤비가 됩니다만.... CL에는 과분하여.....

CL에 28mm 엘마릿 4세대도 매우 멋지게 어울립니다.
다만, 외장 뷰 파인더를 달아주어야 하는데 가방에 넣다 뺐다하니 뷰파인더도 빼고 넣기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CL에 리지드를 끼워보니 그것 또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똑바로 서지 못하고 늘 엎어지니 그것도 안습입니다.

그외에 35mm 주마론 3.5 스크류, 엘마 등도 LTM을 이용해 사용해보니 라이카를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바디가 20만원대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데 감탄하게 됩니다.

바디는 그져 바디에 불과한데, 내 기호는 M2가 아니면 안된다며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그래도 잔챠탈때는 무게 가벼운게 최고더군요. ^ ^
아직 뇌출 시스템이 취약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올 여름엔 CL과 함께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필름장전방식은 어떤가요? M6처럼 뒤판이 열리고 아래로부터 집어넣는건가 궁금해집니다.

M3같이 스풀을 사용하는 경우는 자전거타면서 필름 갈아넣기 귀찮아질 것 같은데요..

주미크론 35mm가 저렇게 멋졌나 싶네요.^^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남는 cl분양계획은 없으신가요?^^
저도 노출계 상관없읍니다만.......쩝!!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형님, 요새 너무 정신 없다보니,

제가 드는 카메라는 M3 한 대 뿐입니다...^ ^


스쳐간 CL 중에 제 손을 탄 녀석도 몇 대 있겠군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김_민수
필름장전방식은 어떤가요? M6처럼 뒤판이 열리고 아래로부터 집어넣는건가 궁금해집니다.

M3같이 스풀을 사용하는 경우는 자전거타면서 필름 갈아넣기 귀찮아질 것 같은데요..

주미크론 35mm가 저렇게 멋졌나 싶네요.^^


뒷판이 롤라이 35와 같이 열립니다.
해제 버튼을 돌리고 잡아다니면 밑판과 연결된 뒤판 전체가 한꺼번에 빠져 나오고,
필름 압착판을 젖힌 후 거의 SLR과 같이 필름을 삽입한 후 밑판과 뒷판을 닫아주면 됩니다.
밑판과 뒷판은 바디에서 완전히 탈착이 되므로 필름 교환시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
가급적 움직이면서는 작업하지 않습니다.
잔챠 타면서는 한번 필름 넣으면 대체로 교환할 일은 없습니다. ^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인상
형님, 요새 너무 정신 없다보니,

제가 드는 카메라는 M3 한 대 뿐입니다...^ ^


스쳐간 CL 중에 제 손을 탄 녀석도 몇 대 있겠군요.


^_______^ ;;

남아있는 녀석이 나중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수리 후에 한번 더 보냈는데 불가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수리후엔 그늘에서 대략 맞아지네요.
위급할때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윤성01
남는 cl분양계획은 없으신가요?^^
저도 노출계 상관없읍니다만.......쩝!!


신동품 상판도 하나 구해놓은터라 마구마구 사용하다보니 그 재미가 상당합니다. ^ ^
레어한 제품이 아니니 찾아보시면 어느날 손에 들려 있을겁니다. ^ ^

백주홍님의 댓글

백주홍

m3 구매후 사라졌던 cl 구매욕구를 다시 샘솟게 하시네요 ㅜㅜ

작고 가벼워야 좀 더 자주 손이가기에.. CL을 생각했지만 m3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흐음...

CL 중고 (신품이야 없겠지만 ㅎ) 시세 올라가는 소리가 벌써 들립니다... ㅎㅎ

근데.. 요즘엔 CL 바디는 나돌아다니는 것이 드문 것 같은데
희한하게도 summicron-c 은 여기 저기서 꽤 눈에 많이 뜨입니다..

CL+ summicron-C 를 1년 넘게 사용해 본 바...
이게 좀 계륵 같은 기계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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