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입문자들을 위한 안내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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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4-0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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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welcome to Leica fantasy world
글이란 게.. 특히.. 인터넷에서의 포스팅은..
생각났을때 후다닥 주르륵 써갈기고 끝내야지..
무신 신문 연재도 아닌 것을
띄엄띄엄 쓰려다보니..
지난 번에 쓴 게 뭐더라...
하여간에 맥이 끊겨서
글을 이어나가기 어렵네요...
어쨋거나..
그리하야... 라이카 무릉도원에 한발 들이밀게 되었다...
까지 저번 1편에 썼더랬습니다.. (1편 못읽어도 2편 해독하는데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 라이카 월드가 참 이상한 것이 많아요..
앨리스가 가본 이상한 나라인지 원더풀 나라인지 간에
라이카 월드도 못지 않게 이상하고 원더풀하단 말이지요..
참.. 이 이야기는 M 바디와 그 렌즈들에 국한한 것입니다.
R 바디와 그 렌즈에 대해선 제가 ㅈ ㅓ ㄴ ㅎ ㅕ 모릅니다.
즉, SLR 나라에서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된다 이겁니다.
SLR 나라에서 전혀 배우지 못했던,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일들을
보고 겪게 되니
SLR나라에서 고수 행세를 하던 분들도
이곳에 오면 일단 초보 취급을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제가 경험한 아주 우끼는 경우를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열거해볼까요?
1) 우선,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는 대개 감탄합니다.. 와.. 무지 크게 보인다..라고 말이죠..
네.. 135 미리 프레임은 애기 손톱만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초보의 감탄이죠..
2) 이상한 .. 난생처음 들어보는 용어에 혼란스러워합니다..
"볼커나이트" 같은게 아주 대표적인데요... 전 처음에 이게 무슨 카메라 바디안에
기계 부속품을 말하는 건줄 알았더랬습니다.. 처음엔 쪽팔려서.. 그게 뭘 지칭하는 건지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어려웠습니다... 그게 뭔지 알게 된 건 적어도 6개월은 지나서였지요.. 아직 이게 뭔지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니.. 그거 그냥 "레쟈"라고 하면 안되는가? 이런 불평하시는분도 있었습니다..
네.. 안됩니다.. 그건 일본식 말이고.. 라이카는 독일제품입니다..
그럼 SLR에서 레쟈 운운하는 경우는 들어보셨습니까?
DSLR 나라에서는 아예 그런 단어조차도 없을 겁니다...
3) 리지드 라는 말도 흔히 듣게 되지요.. 이게 뭔 말인지.. 전 작년에 알았더랬습니다만..
4) 렌즈이야기로 하자면... 아마 제일 처음 듣는 말 중 하나가, 6군8매 가 아닐까 싶습니다.
SLR 20년에 전 내가 쓰던 렌즈가 몇군 몇매인지 알 생각도 안했습니다..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요.. 솔직히 관심도 없었습니다..
근데말이죠....
다 좋습니다...
근데말이죠...
RF에 대해서 존혀 아무런 지식도 가진 것 없이
걍 한번 라이카 월드에 들어오신 분들도 있더란 말입니다..
그런 분들은
이 월드가 판타지 월드라는 걸 깨닫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심지어.. 이중합치로 포커싱을 한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라이카를 덜렁 산 경우도 전 봤습니다.... 아니 읽었습니다..
그리곤 포커싱은 어케 해요? 라고 솔직히 묻는 경우도 있던데..
솔직히.. 답글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사슴이 떨려서요... ㅋㅋ
근데.. 필름 어케 넣어요? 라는 질문은 본 적 없습니다..
아마도 기계 살때 그 정도는 파는 사람한테서 들었겠지요...
렌즈 얘기는 나중에 하고요...
하여튼간에
무신 낯선 용어가 무지무지 하게 많다는게
이 나라 특징입니다..
다행한 것은
기계 이름이 아주 간단하다는 것인데요.. M다음에 숫자 하나 붙는 정도입니다만..
요게 숫자 순서로 출시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려면.. 반년 걸립니다...
또 무슨 더블스트로크니 싱글 스트로크니.. 어쩌구는 그래도 양반이구요..
아니 무신 카메라 나라에서
필름 장전 레버가 어떻게 생겼는가 까지 따진단 말입니까?
니콘 FM 필름와인더 레버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 그려보여줄 수 있는 분 계세요?:
하여간에..
이 이상한 판타지 월드에서는
벼라별 이상한 일이 다 벌어지는데 말이죠...
전 그 중에서
제일 압권이 뭐냐고 생각하냐하면요...
M 최초 바디인 M3 가 여전히
왕중 왕 대접을 받고 숭앙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꽝이에요...
전 그래서
라이카 본사에서는
아니 왜 계속 M3 나 만들어내지
뭐 잘나간다고
M2 만들고.. M4 만들고 했냐 하는 것이랍니다..
그런건 그냥 저가형 모델로 사이드로 만들어내는 건 좋은데
고급형 모델은 계속 만들어내지 않고
왜 생산 중단했는가 하는 것이지요..
뭐..허긴.. 그렇게 장사머리 밝은 회사 같지는 않아요..
경영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앞날을 예견하는 통찰력인데 말이죠..
뭐.. 그러다가 결국 하마트면 문 닫을 뻔 한 적도 있데요...
그래서 캐나다에서 만들기도 했다네요...
오늘 요기까지... ^^
글이란 게.. 특히.. 인터넷에서의 포스팅은..
생각났을때 후다닥 주르륵 써갈기고 끝내야지..
무신 신문 연재도 아닌 것을
띄엄띄엄 쓰려다보니..
지난 번에 쓴 게 뭐더라...
하여간에 맥이 끊겨서
글을 이어나가기 어렵네요...
어쨋거나..
그리하야... 라이카 무릉도원에 한발 들이밀게 되었다...
까지 저번 1편에 썼더랬습니다.. (1편 못읽어도 2편 해독하는데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 라이카 월드가 참 이상한 것이 많아요..
앨리스가 가본 이상한 나라인지 원더풀 나라인지 간에
라이카 월드도 못지 않게 이상하고 원더풀하단 말이지요..
참.. 이 이야기는 M 바디와 그 렌즈들에 국한한 것입니다.
R 바디와 그 렌즈에 대해선 제가 ㅈ ㅓ ㄴ ㅎ ㅕ 모릅니다.
즉, SLR 나라에서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된다 이겁니다.
SLR 나라에서 전혀 배우지 못했던, 겪어보지 못했던 그런 일들을
보고 겪게 되니
SLR나라에서 고수 행세를 하던 분들도
이곳에 오면 일단 초보 취급을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제가 경험한 아주 우끼는 경우를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열거해볼까요?
1) 우선,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는 대개 감탄합니다.. 와.. 무지 크게 보인다..라고 말이죠..
네.. 135 미리 프레임은 애기 손톱만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초보의 감탄이죠..
2) 이상한 .. 난생처음 들어보는 용어에 혼란스러워합니다..
"볼커나이트" 같은게 아주 대표적인데요... 전 처음에 이게 무슨 카메라 바디안에
기계 부속품을 말하는 건줄 알았더랬습니다.. 처음엔 쪽팔려서.. 그게 뭘 지칭하는 건지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어려웠습니다... 그게 뭔지 알게 된 건 적어도 6개월은 지나서였지요.. 아직 이게 뭔지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니.. 그거 그냥 "레쟈"라고 하면 안되는가? 이런 불평하시는분도 있었습니다..
네.. 안됩니다.. 그건 일본식 말이고.. 라이카는 독일제품입니다..
그럼 SLR에서 레쟈 운운하는 경우는 들어보셨습니까?
DSLR 나라에서는 아예 그런 단어조차도 없을 겁니다...
3) 리지드 라는 말도 흔히 듣게 되지요.. 이게 뭔 말인지.. 전 작년에 알았더랬습니다만..
4) 렌즈이야기로 하자면... 아마 제일 처음 듣는 말 중 하나가, 6군8매 가 아닐까 싶습니다.
SLR 20년에 전 내가 쓰던 렌즈가 몇군 몇매인지 알 생각도 안했습니다..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고요.. 솔직히 관심도 없었습니다..
근데말이죠....
다 좋습니다...
근데말이죠...
RF에 대해서 존혀 아무런 지식도 가진 것 없이
걍 한번 라이카 월드에 들어오신 분들도 있더란 말입니다..
그런 분들은
이 월드가 판타지 월드라는 걸 깨닫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심지어.. 이중합치로 포커싱을 한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라이카를 덜렁 산 경우도 전 봤습니다.... 아니 읽었습니다..
그리곤 포커싱은 어케 해요? 라고 솔직히 묻는 경우도 있던데..
솔직히.. 답글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사슴이 떨려서요... ㅋㅋ
근데.. 필름 어케 넣어요? 라는 질문은 본 적 없습니다..
아마도 기계 살때 그 정도는 파는 사람한테서 들었겠지요...
렌즈 얘기는 나중에 하고요...
하여튼간에
무신 낯선 용어가 무지무지 하게 많다는게
이 나라 특징입니다..
다행한 것은
기계 이름이 아주 간단하다는 것인데요.. M다음에 숫자 하나 붙는 정도입니다만..
요게 숫자 순서로 출시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려면.. 반년 걸립니다...
또 무슨 더블스트로크니 싱글 스트로크니.. 어쩌구는 그래도 양반이구요..
아니 무신 카메라 나라에서
필름 장전 레버가 어떻게 생겼는가 까지 따진단 말입니까?
니콘 FM 필름와인더 레버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 그려보여줄 수 있는 분 계세요?:
하여간에..
이 이상한 판타지 월드에서는
벼라별 이상한 일이 다 벌어지는데 말이죠...
전 그 중에서
제일 압권이 뭐냐고 생각하냐하면요...
M 최초 바디인 M3 가 여전히
왕중 왕 대접을 받고 숭앙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꽝이에요...
전 그래서
라이카 본사에서는
아니 왜 계속 M3 나 만들어내지
뭐 잘나간다고
M2 만들고.. M4 만들고 했냐 하는 것이랍니다..
그런건 그냥 저가형 모델로 사이드로 만들어내는 건 좋은데
고급형 모델은 계속 만들어내지 않고
왜 생산 중단했는가 하는 것이지요..
뭐..허긴.. 그렇게 장사머리 밝은 회사 같지는 않아요..
경영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앞날을 예견하는 통찰력인데 말이죠..
뭐.. 그러다가 결국 하마트면 문 닫을 뻔 한 적도 있데요...
그래서 캐나다에서 만들기도 했다네요...
오늘 요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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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상무i님의 댓글

니콘을 사용하다가 필름 라이카 똑딱이를 하나 구입해서
라이카로 건너온 저에게는 당최 무슨이야기인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기분입니다.
그래도 이 글을 읽으니까 M바디에 대해 관심이 가네요.
저는 번호 순서대로 나온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도움이 되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백득원님의 댓글

라이카를 들여놓고 헤메기를 두어달......
아직도 어찌되는건지........
누구는 30만번을 눌러봐야 겨우 캬메라 감이 잡힌다는데.......
진인구님의 댓글

인용:
원 작성회원 : 백득원
라이카를 들여놓고 헤메기를 두어달......
아직도 어찌되는건지........ 누구는 30만번을 눌러봐야 겨우 캬메라 감이 잡힌다는데....... |
좋은 질문입니다^^
앞으로 계속될 안내문에
어떻게 하면 빨리 적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매는 개월 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 헤맨 개월 동안 몇통 (언제부턴가 롤이란 표현을 쓰데요?)을 찍어 봤는가 하는게
중요한데요.. .. M8 부터는 좀 사정이 상당히 다르겠지만요...
제 경우엔 한 10 롤 정도를 수개월에 걸쳐 찍어보고 나서야
노출 측정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감이 오던데요.. M6 경우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