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 새로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홈페이지도 라이카처럼 깔끔하고 운영방식도 맘에 들고,
gallery 사진들도 참 아름답습니다.
사실 제가 어디 커뮤니티에 잘 가입안하는데 여기는 꼭 가입하고 싶어서
운영자님께서 가입시 쳐놓은 많은(?)장벽을 극복하고 가입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잘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해야된다는 협박도 싫지 않군요.
다만 제가 해외를 많이 다니다 보니 한동안 잠수타도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대학때 집에 있던 Pentax들고 사진반에 들어가 화학약품 맡아가며 다징도 하곤했습니다만
정작 사진 찍는데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었습니다.
지금 사진과는 관계없는 개인사업을 하는 중이지만, 사진은 제겐 참 소중합니다.

Pentax, Yashika, Canon, 사진기들을 섭렵하다가 Digital시대를 맞으면서 Canon DSLR과 여러 교환렌즈들에 빠졌었습니다. 거의다 일본거네요.
그런데 R3에 Summilux lens를 만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이카의 명성과 찬사는 익히 듣고 있었지만, 찍어보고나서는 다른 사진기들은 다 가방에 처박혀 벽장으로 들어갔습니다.
R3에 맞는 Vario-Elmar lens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필카는 제가 너무 일이 바쁘고 해외출장도 잦아서 자주 쓰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가벼운 V-lux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해외에 나갈때는 제가방에 꼭 들어가는 놈입니다. 아래보면서 찍으니 자연스럽게 찍을수 있고 들면 high angle도 되고, zoom도 잘되고 너무 맘에 드는 녀석입니다. Canon DSLR의 Raw보다는 못하지만, 어차피 저는 후보정을 안하니 그냥 JPG만으로도 즐거울 뿐입니다.

R3렌즈들이 그리울때면 이녀석들을 Canon body에 걸어서 찍습니다.
초점맞추기가 좀 어렵지만 outfocusing과 color는 좋습니다.

최근에 M9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R렌즈도 있는데 싶어서 다음으로 미루고
X1으로 구입했습니다.그간 두툼한 DSLR들에 익숙하다가 이놈을 보니 다시 아날로그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브레송시대로 돌아간것처럼요.
그러면서도 즉시 확인가능하니 참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기종과 렌즈는 살지언정 라이카 이외의 다른 카메라에
곁눈질 할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참으로 많은 고수분들이 계십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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