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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x10인치 인화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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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_민수
  • 작성일 : 11-05-18 08:51

본문

얼마전부터 암실에서 밀착 인화지 만들기와 인화하는 것을 주말에 시간날 때마다
무료로 배우게 되었는데요, 8x10인치 크기 인화는 이번주에 처음 해보았습니다.

몇 주동안 같은 필름들로 dodging이나 burning같은 것도 처음 해봤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암실에서 지내다보면 금새 토요일 오후가 가더군요.

직접 비교하기는 적절하지 못하지만, 결과물에대한 애착만큼은 실제 암실한
사진들과는 비교하기 힘드네요. 하나의 필름결과물로 노출 시간을 조절해보고
조리개도 조절해보고 닷징이나 버닝도 시도해보고하면서 시간보내다보면
필름 두 세컷정도도 금방 반나절이 지나게됩니다.

실제로 필름으로 작업하여 전시회를 준비하는 사진가들의 노고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시를 하려면 조명이나 프레임의 선정또한
작가가 생각하고 정해야한다는 것도 고려해본다면 한 번의 전시를 하는데 참으로
많은 공이 들어간다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게다가 필름 원본의 노출상태가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배우게되었습니다.
필름에 새겨진 이미지들의 노출상태가 잘 맞지 않으면 암실에서 할일이 많아지는거죠-.-;.

다음달 초에 같이 배우는 학생들이 제출한 인화물(8x10인치)들로 교실내부에 전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직접 인화해본 사진 두 점을 제출했구요, 나머지 만들다 생겨난
인화물들을 집에 가져와서 벽에도 붙여보고 혼자 좋아하고 있습니다.^^;
허접한 사진이지만 저렴한 액자에 넣어보기도하구요, ^^

커다란 인화지에 인화가되어 드러난 이미지들을 다시 보고 있으면
다시 사진찍을 당시의 장소와 그 당시의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좀더 꾸준히해서 인화물들이 많이 쌓이다보면 뿌듯하겠지요? ^^;
추천 0

댓글목록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아주 근사해요..

인화작업이 완전 수작업이니.. 사진찍은 걸 모두 인화한다는 건 말이 좀 안되겠군요.. ㅎㅎ
즉, 아주 잘 된 사진에 한해서 인화를 해야한다는 말이 되는데...
그 잘된 사진을 골라낸다는 것 또한 쉽지 않겠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축하, 축하.
인화해서 Frame 까지 했다면 할 것은 다해 보았다는 이야기인데
뿌듯하겠습니다. 해보니 스캔하여 포샾에 디지탈 프린트완 전혀 다르지요?
잘되었다고 생각해서 올린 사진도 막상 프린트 해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
찍을 때도 인화까지의 먼 여정을 염두에 두고 찍는 생각들
이거 즐길 수없으면 무지 힘든 일입니다.
이제 조금 확대기에 적응을 해가며 8x10 으로 작업 중인데 왜 일을 벌였나 하는 후회도
많습니다.
조만간 빈 방에 암실이 들어 설 것같은 기세입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인용:
원 작성회원 : 김_민수
게다가 필름 원본의 노출상태가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배우게되었습니다.
필름에 새겨진 이미지들의 노출상태가 잘 맞지 않으면 암실에서 할일이 많아지는거죠-.-;.


환상의 세계로 입문하신걸 축하 드림니다!
인화라는게 흑백사진의 결정판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인화를 하지않으면 절반만 사진하는것과 같습니다..허기사 브레송님도 촬영만 했다고 하지만!!
오래동안 암실작업을 하다가 시간잡아먹는 도둑이라 정리했는데 무지하게 다시하고 싶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멋진 암실을 다시 꾸미는 상상을 많이 한담니다..그렇게 되겠지요!

dodging 과 burning 은 안하시는걸 원칙으로 하셔야 합니다!
닷징과 버닝하는 습관들여놓으면 먼훗날 두고 두고 후회할겁니다....ㅎ
대신 촬영시 환경에 따라서 y휠타와 인화시 멀티그레이드 휠터를 사용하시고
민수씨의 사진특성으로 볼적에 인화지는 FORTE(F/B)로 강추합니다!!!!!!!
촬영할적에 화인더로 미리 크로핑하고 셔터누르기전에 인화를 생각하시면
사진촬영의 묘미와 노출이 정확하게 생산될겁니다!(도사님앞에 아는체해서 죄송.....ㅎㅎㅎ)

안젤 아담스의 사진집을 보면 과도한 버닝과 닷징을 한게 두드러지게 나타난 경우도 많습니다만
거장이했다고 나도 한다는 사고는 절대 금물이라고 봄니다!
필림 스켄하여 모니터에 보이는 디테일하고는 차이가 많이 날거라 생각합니다!

벌써 민수씨의 뉴욕전시회가 기다려 집니다!....화이팅!!!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저는 초보라 인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
퇴근해서 여차여차 몇장하다보면 새벽이더군요...
다음날 부시시한 눈으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힘들더군요.
그래서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에만 인화하는 걸로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어요

할수록 어려운 것이 사진인줄 느끼고 있지만, 인화 또한 할수록 사진의 길이 멀다고만 느켜지네요
암실에서 고생이 많을수록 사진찍을때 인화하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되는 조건에서는 셔터를 피하게되는 단점이
생기더군요
특히 컨트라스트 강한 곳, 노출차이 심한곳, 버닝과 다징이 예상되는 곳...ㅎㅎㅎㅎ

편리한 조건에만 셔터를 누르려는 못된 습관을 버려야 하는데.....쩌~~~업

요즈음 힘들어서
이것 저것 다 팔고 쉬고 싶지만 그래도 인화해서 꽃아둔 넘들을 한장한장 넘길때는 힘들더라도
참고 계속해보야 겠다는 용기더 생깁니다.

인화 열심히 하셔서 좋은 정보 좀 많이 알켜주세요~~~~

성기태님의 댓글

성기태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는군요! 손 꼽아 세에보니 벌써 30년하고도 7~8년이 흘러 버렸네요!!!
흑백사진과 칼러사진 프린터 하던 시절이 ...
고 김근원 선생님과 주명덕 선생님의 암실에서의 추억이 새롭게 떠 오르네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축하, 축하.
인화해서 Frame 까지 했다면 할 것은 다해 보았다는 이야기인데
뿌듯하겠습니다. 해보니 스캔하여 포샾에 디지탈 프린트완 전혀 다르지요?
잘되었다고 생각해서 올린 사진도 막상 프린트 해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
찍을 때도 인화까지의 먼 여정을 염두에 두고 찍는 생각들
이거 즐길 수없으면 무지 힘든 일입니다.
이제 조금 확대기에 적응을 해가며 8x10 으로 작업 중인데 왜 일을 벌였나 하는 후회도
많습니다.
조만간 빈 방에 암실이 들어 설 것같은 기세입니다.



네..^^ 실제 인화된 이미지와 디지털사진과는 또 확연히 다르네요. 심지어는 인화지의 재질마저도 마지막 결과물의 느낌에서 또 다르네요. 시간과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오히려 시간날때마다 겨우 해보는 인화해보는 기회가 참 소중하단 생각마져 듭니다. 물론 무지 재미있는건 더 말할 필요 없구요.ㅋㅋㅋ 반나절이 순식간에 가는게 참 신기합니다.
이런 기세로 공부했으면 벌서 졸업했을텐데요..ㅋㅋㅋ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인용:
원 작성회원 : 조현갑
환상의 세계로 입문하신걸 축하 드림니다!
인화라는게 흑백사진의 결정판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인화를 하지않으면 절반만 사진하는것과 같습니다..허기사 브레송님도 촬영만 했다고 하지만!!
오래동안 암실작업을 하다가 시간잡아먹는 도둑이라 정리했는데 무지하게 다시하고 싶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멋진 암실을 다시 꾸미는 상상을 많이 한담니다..그렇게 되겠지요!

dodging 과 burning 은 안하시는걸 원칙으로 하셔야 합니다!
닷징과 버닝하는 습관들여놓으면 먼훗날 두고 두고 후회할겁니다....ㅎ
대신 촬영시 환경에 따라서 y휠타와 인화시 멀티그레이드 휠터를 사용하시고
민수씨의 사진특성으로 볼적에 인화지는 FORTE(F/B)로 강추합니다!!!!!!!
촬영할적에 화인더로 미리 크로핑하고 셔터누르기전에 인화를 생각하시면
사진촬영의 묘미와 노출이 정확하게 생산될겁니다!(도사님앞에 아는체해서 죄송.....ㅎㅎㅎ)

안젤 아담스의 사진집을 보면 과도한 버닝과 닷징을 한게 두드러지게 나타난 경우도 많습니다만
거장이했다고 나도 한다는 사고는 절대 금물이라고 봄니다!
필림 스켄하여 모니터에 보이는 디테일하고는 차이가 많이 날거라 생각합니다!

벌써 민수씨의 뉴욕전시회가 기다려 집니다!....화이팅!!!



^^ 아직 필터사용은 익숙하지않습니다. 또 다른 세계가 있었군요.ㅋㅋ
필름 스캔해서 보는것과 막눈으로 봐도 정말 다릅니다. 닷징과 버닝도 사실 다시 생각해보니 후보정에해당하는 작업이라 우선은 배우는 동안 정확한 노출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노출 하나에도 사진가의 의도가 적절히 반영되었는가, 아니면 저처럼 아무 생각없이 찍었는가가 결국은 금방 드러나는 것 같고요.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인용:
원 작성회원 : 손창익
저는 초보라 인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
퇴근해서 여차여차 몇장하다보면 새벽이더군요...
다음날 부시시한 눈으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힘들더군요.
그래서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에만 인화하는 걸로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어요

할수록 어려운 것이 사진인줄 느끼고 있지만, 인화 또한 할수록 사진의 길이 멀다고만 느켜지네요
암실에서 고생이 많을수록 사진찍을때 인화하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되는 조건에서는 셔터를 피하게되는 단점이
생기더군요
특히 컨트라스트 강한 곳, 노출차이 심한곳, 버닝과 다징이 예상되는 곳...ㅎㅎㅎㅎ

편리한 조건에만 셔터를 누르려는 못된 습관을 버려야 하는데.....쩌~~~업

요즈음 힘들어서
이것 저것 다 팔고 쉬고 싶지만 그래도 인화해서 꽃아둔 넘들을 한장한장 넘길때는 힘들더라도
참고 계속해보야 겠다는 용기더 생깁니다.

인화 열심히 하셔서 좋은 정보 좀 많이 알켜주세요~~~~




필름 한 두 컷도 이렇게 저렇게 인화해보다보면 말씀하신대로 금세 반나절이 훌쩍가더군요. 전시회를 암실작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경우 얼마나 치열하게 작업을 하셨을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의 작업뿐아니라 그 이후의 작업이 또 그만큼 커다란 부분이었다는걸 배웠네요.

힘든작업이지만, 그만큼 보상이 있는 작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서울에있었음 인화문제로 손선배님을 무지 괴롭혔을 것 같은데요...ㅋㅋ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인용:
원 작성회원 : 성기태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는군요! 손 꼽아 세에보니 벌써 30년하고도 7~8년이 흘러 버렸네요!!!
흑백사진과 칼러사진 프린터 하던 시절이 ...
고 김근원 선생님과 주명덕 선생님의 암실에서의 추억이 새롭게 떠 오르네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우왓...주명덕 선생님의 존함은 여기 라클에서도 많이 익숙하네요.
주명덕 선생님의 암실에서 직접 사진을 배우셨나봅니다.!!!!
쌓여가는 사진 결과물뿐 아니라 추억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또
사진 활동이 주는 보상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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