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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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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옥광익
  • 작성일 : 12-09-29 21:49

본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충무로에 나갔습니다.
오늘 토요일 맞죠?
쓸쓸한 엔젤리너스.. 몇 시간 지키다가 왔습니다.
모두들 약속하셨나봐요? 안 나오시기로..

암튼 사랑방을 넓게(?) 쓸 수 있었습니다.
나온 김에 스냅 몇 장 찍어 올립니다.
맨 앞의 사진은 아시다시피 엔젤리너스커피
나머지 사진은 명동의 모습들입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옥광익 배상
추천 0

댓글목록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오래만입니다. 잘계시죠?
여러이유겠지만 엔젤에 모이지않은듯....
소위 사랑방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있는
것처럼보입니다. 세월이 흐른다는것...
즐거운 추석되세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거제 옥선생님이신가? 오랫만에 성함을 뵈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니시라면 죄송.

토요일 충무로 문 다 닫았을텐데 엔젤은 문을 열었군요. 그런데 거기 커피 맛도 그렇고 값이...
전,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데 뒷집보다 무려 1천냥이나 더 비싸더라구요.(더불 3800원, 뒷집 2800원)
맛이나 향이 그곳보다 좋으면 그 값이라도 쳐주지만 오히려 못하면서 말입니다.
저도 현상 때문에 토요일 갔었는데, 전 다른 집에서 현상 나올 때까지 홀로 커피를...ㅎ

편안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활기찬 명동길을 보니 서울로 빨리 올라가고 싶네요

성묘차 고향내려왔으나, 반겨줄 사람이 업습니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라는 옛 시조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개구리 잡아구워 먹든 곳과 그 근처 냇가는 경지정리로 넓은 논이 되어있고,

염소, 송아지, 엄마소를 몰고 오르내리던 동네주변 산속의 길은 나무들로 길이 막혀 있고

그나마 밭고랑 사이에 놓인 고인돌은 이끼만 머금은채 그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머리에 새참을 이고 밭고랑을 아슬아슬 걸어가던 동네 할머니들은 모두 먼 세상으로 떠나셨고

소나무 아래 밭고랑에서 호미질을 하고 계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푸른 창공에 아른 아른 거려 내눈에 눈물이

고이게 하네요

가오리연을 들고 눈덮힌 밭고랑 사이를 뛰어다니던 동네 친구들과 형들은 고향에 오지 못하고, 휴일근무 또는

처가집으로 가버렸네요

마당에 잡풀만 가득한 고향집은 1년만에 폭삭 늙어버린 것 같습니다.

모두가 서울,부산,대구, 울산 등 도회지로 밥벌이 하러 떠나버리고, 70, 80대 어르신들 몇명이

동네 집들은 지키고 있고 , 절반이상은 빈집인 고향마을이 너무 쓸쓸합니다

그래도 앞산위로 둥근달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어릴때 마장가 제트를 생각하며 바라바던 저하늘 은하수

는 변함이 없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고향을 떠나 대구, 서울로 헤메인지 25년이 훌쩍지나서인지 , 이젠 나에겐 서울이 고향처럼 느켜지기도 합니다.

아랫마을 들판위에 놓인 철로엔 ktx열차가 서을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네요

이제 나도 서울로 달려가기 위해 ktx열차를 예매해야 겠습니다. 점심먹고 나서 제2의 고향인 서울로, 충무로로 가야하는군요

동네어귀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떠나는 나를 지켜보는 어머니, 아버지 산소를

향해 다음에 다시올것을 약속하며 손을 흔들어야 겠습니다.


고향을 방문하신 라이카 클럽 선후배 님들께서도

가족들과 함께 한가위를 즐겁게 보내시고, 무사하고 편안하게 귀경하시길 바라며

서울을 지키신 회원님들께서도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옥광익님,반갑습니다.
추석명절 잘 쇠셨는지요 .
충무로의 엔젤리너스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을때 이 사진보고 찾아가면 되겠군요^*^
언제나 붐비는 명동이지만, 명동 사진도 잘봤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이런... 외로운 충무로를 홀로 지키셨군요...
저도 집을 지키는 대신 충무로 지키러 나가려하다 안사람에게 붙잡혀 전만 지졌습니다.
사랑방이 사라지지 않도록 열심히 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또한 쉽지는 않군요.
종종 들러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옥광익님의 댓글

옥광익

뵌 지 꽤 되었죠?
하는 일이 바쁘다 보니..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승현
오래만입니다. 잘계시죠?
여러이유겠지만 엔젤에 모이지않은듯....
소위 사랑방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있는
것처럼보입니다. 세월이 흐른다는것...
즐거운 추석되세요^^

옥광익님의 댓글

옥광익

저는 서울에 삽니다.
이 커피샾은 아마 안 쪽에 넓은 장소가 있어 선호하는가 봅니다.
흡연실도 있구요. 커피맛은? 글쎄요..사 드리까 했는데요? ㅋ
암튼 언제 한 번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치환
거제 옥선생님이신가? 오랫만에 성함을 뵈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니시라면 죄송.

토요일 충무로 문 다 닫았을텐데 엔젤은 문을 열었군요. 그런데 거기 커피 맛도 그렇고 값이...
전,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데 뒷집보다 무려 1천냥이나 더 비싸더라구요.(더불 3800원, 뒷집 2800원)
맛이나 향이 그곳보다 좋으면 그 값이라도 쳐주지만 오히려 못하면서 말입니다.
저도 현상 때문에 토요일 갔었는데, 전 다른 집에서 현상 나올 때까지 홀로 커피를...ㅎ

편안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옥광익님의 댓글

옥광익

아주 바쁘고 추억어린 추석을 보내셨군요!
그 날 반도에서 뵈었을 때 위로라도 해 드릴 걸 그랬습니다.
감성이 풍부하신 분입니다. ^^

인용:
원 작성회원 : 손창익
활기찬 명동길을 보니 서울로 빨리 올라가고 싶네요

성묘차 고향내려왔으나, 반겨줄 사람이 업습니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라는 옛 시조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개구리 잡아구워 먹든 곳과 그 근처 냇가는 경지정리로 넓은 논이 되어있고,

염소, 송아지, 엄마소를 몰고 오르내리던 동네주변 산속의 길은 나무들로 길이 막혀 있고

그나마 밭고랑 사이에 놓인 고인돌은 이끼만 머금은채 그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머리에 새참을 이고 밭고랑을 아슬아슬 걸어가던 동네 할머니들은 모두 먼 세상으로 떠나셨고

소나무 아래 밭고랑에서 호미질을 하고 계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푸른 창공에 아른 아른 거려 내눈에 눈물이

고이게 하네요

가오리연을 들고 눈덮힌 밭고랑 사이를 뛰어다니던 동네 친구들과 형들은 고향에 오지 못하고, 휴일근무 또는

처가집으로 가버렸네요

마당에 잡풀만 가득한 고향집은 1년만에 폭삭 늙어버린 것 같습니다.

모두가 서울,부산,대구, 울산 등 도회지로 밥벌이 하러 떠나버리고, 70, 80대 어르신들 몇명이

동네 집들은 지키고 있고 , 절반이상은 빈집인 고향마을이 너무 쓸쓸합니다

그래도 앞산위로 둥근달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어릴때 마장가 제트를 생각하며 바라바던 저하늘 은하수

는 변함이 없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고향을 떠나 대구, 서울로 헤메인지 25년이 훌쩍지나서인지 , 이젠 나에겐 서울이 고향처럼 느켜지기도 합니다.

아랫마을 들판위에 놓인 철로엔 ktx열차가 서을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네요

이제 나도 서울로 달려가기 위해 ktx열차를 예매해야 겠습니다. 점심먹고 나서 제2의 고향인 서울로, 충무로로 가야하는군요

동네어귀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떠나는 나를 지켜보는 어머니, 아버지 산소를

향해 다음에 다시올것을 약속하며 손을 흔들어야 겠습니다.


고향을 방문하신 라이카 클럽 선후배 님들께서도

가족들과 함께 한가위를 즐겁게 보내시고, 무사하고 편안하게 귀경하시길 바라며

서울을 지키신 회원님들께서도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옥광익님의 댓글

옥광익

주말에 한 번 시간 되시면 오십시오!
부산 모임 때 뵙고 세월만 흘렀군요..
저도 부산 국제시장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팥죽, 유부주머니 등등 ^~^[

QUOTE=김선근;300713]옥광익님,반갑습니다.
추석명절 잘 쇠셨는지요 .
충무로의 엔젤리너스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을때 이 사진보고 찾아가면 되겠군요^*^
언제나 붐비는 명동이지만, 명동 사진도 잘봤습니다.[/quote]

옥광익님의 댓글

옥광익

어쩐지 전 부치는 기름냄새가 엔젤리너스까지 나더군요!
저는 명절 내내 전만 먹었습니다. ㅋ
자주 뵙겠습니다. ^^

인용:
원 작성회원 : 신 정식
이런... 외로운 충무로를 홀로 지키셨군요...
저도 집을 지키는 대신 충무로 지키러 나가려하다 안사람에게 붙잡혀 전만 지졌습니다.
사랑방이 사라지지 않도록 열심히 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또한 쉽지는 않군요.
종종 들러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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