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만원 아끼려고 생쑈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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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02-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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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CM ZOOM 을 사서 provia 400 을 한통 넣고 지난 일요일에 가까스로 다 찍었습니다.
요게 2 장 더 찍히네요.. (38장)..
슬라이드 현상 맡기러 신사동 포x피아에 가려면 지하철로 왕복 1시간인데..
택배로 보내버릴 가 궁리하면서
요금표를 살펴보았더니
롤당 현상비는 4,200원하는데
스캔해서 CD에 넣어주는 서비스는 무려 10,000 원가량 더 내야하는군요.
그래서, 현상된 필름을 그냥 디카로 접사로 찍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roll 당 만원을 아껴보자.. 이거지요..ㅎ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검색을 하여보았더니
기본적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더군요.
1) 빛이 나오는 diffuser (반사판)위에 현상된 슬라이드 필름을 올려놓고, 이를 디카로 찍는 방법
2) 둥그런 원통을 하나 만들고, 그 앞에 필름이 놓여지게 만들고, 다른 한쪽을 디카의 렌즈에 붙여서,
그냥 손에 들고 찍는 방법
반사판만 있다면야, 1번 방법이 가장 간편할 것 같습니다만...
일단, 2번 방법으로 하면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주위에 굴러다니던 것들을 이용하여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렌즈 앞에 길쭉하게 생긴건 어디서 구했냐하면요...
제 책상에서 연필통으로 사용하던 오래된 커피 머그 잔을 분해한 것입니다..
(저 머그잔에 커피 가득 부어 마시면 배 나옵니다)
생긴건 그럴듯 하지요? ㅎㅎ
저렇게 해놓고, 들여다보면 어떻게 보이는 가하면요..

위와 같이 보입니다. ^^
디카의 마크로 기능을 이용해서 최대한 접사를 시도했는데, 저 정도 밖에 안되네요.
근데, 인터넷 검색하다보니까, 진짜 최고로 간단한 방법을 제안한 사람이 있더군요..
그 방법이 아주 간단심플하길래, 저도 한번 따라해 보았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사진 필름과 모니터 사이에 반투명한 종이를 껴야합니다.
그냥 모니터에 사진 필름 붙이고 디카로 찍어보면
눈에는 보이지 않던 모니터의 주사선이 함께 찍힙니다.
제가 이 방법을 시도하려고 함에 있어서 제일 문제(?)가 되었던 건,
이 반투명한 종이가 굴러다니는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서류파일을 뒤적거렸더니 딱 한 조각이 튀어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제지회사인 무림제지 진주 공장을 방문했을때 연구소 사람이 샘플이라고 제게 준 것이었네요..
근데. 이 게 반투명이 아니고 거의 불투명에 가까와서 모니터 빛을 많이 가려버리네요..
그래서 사진이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좀 엉성하게 나와서 실패 !!
어쨋거나, 어제 한나절 내내 이 실험 하느라고 끙끙댔는데
문제는 디카로 찍은 화질이 별로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현상소에서 스캔한 것과 대조해보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CM zoom 으로 찍은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러 가야하거나 택배로 보낼려하는데
스캔까지 해달라고 할까 말까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게 2 장 더 찍히네요.. (38장)..
슬라이드 현상 맡기러 신사동 포x피아에 가려면 지하철로 왕복 1시간인데..
택배로 보내버릴 가 궁리하면서
요금표를 살펴보았더니
롤당 현상비는 4,200원하는데
스캔해서 CD에 넣어주는 서비스는 무려 10,000 원가량 더 내야하는군요.
그래서, 현상된 필름을 그냥 디카로 접사로 찍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roll 당 만원을 아껴보자.. 이거지요..ㅎ
인터넷에서 이것 저것 검색을 하여보았더니
기본적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더군요.
1) 빛이 나오는 diffuser (반사판)위에 현상된 슬라이드 필름을 올려놓고, 이를 디카로 찍는 방법
2) 둥그런 원통을 하나 만들고, 그 앞에 필름이 놓여지게 만들고, 다른 한쪽을 디카의 렌즈에 붙여서,
그냥 손에 들고 찍는 방법
반사판만 있다면야, 1번 방법이 가장 간편할 것 같습니다만...
일단, 2번 방법으로 하면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주위에 굴러다니던 것들을 이용하여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렌즈 앞에 길쭉하게 생긴건 어디서 구했냐하면요...
제 책상에서 연필통으로 사용하던 오래된 커피 머그 잔을 분해한 것입니다..
(저 머그잔에 커피 가득 부어 마시면 배 나옵니다)
생긴건 그럴듯 하지요? ㅎㅎ
저렇게 해놓고, 들여다보면 어떻게 보이는 가하면요..

위와 같이 보입니다. ^^
디카의 마크로 기능을 이용해서 최대한 접사를 시도했는데, 저 정도 밖에 안되네요.
근데, 인터넷 검색하다보니까, 진짜 최고로 간단한 방법을 제안한 사람이 있더군요..
그 방법이 아주 간단심플하길래, 저도 한번 따라해 보았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사진 필름과 모니터 사이에 반투명한 종이를 껴야합니다.
그냥 모니터에 사진 필름 붙이고 디카로 찍어보면
눈에는 보이지 않던 모니터의 주사선이 함께 찍힙니다.
제가 이 방법을 시도하려고 함에 있어서 제일 문제(?)가 되었던 건,
이 반투명한 종이가 굴러다니는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서류파일을 뒤적거렸더니 딱 한 조각이 튀어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제지회사인 무림제지 진주 공장을 방문했을때 연구소 사람이 샘플이라고 제게 준 것이었네요..
근데. 이 게 반투명이 아니고 거의 불투명에 가까와서 모니터 빛을 많이 가려버리네요..
그래서 사진이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좀 엉성하게 나와서 실패 !!
어쨋거나, 어제 한나절 내내 이 실험 하느라고 끙끙댔는데
문제는 디카로 찍은 화질이 별로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현상소에서 스캔한 것과 대조해보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CM zoom 으로 찍은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러 가야하거나 택배로 보낼려하는데
스캔까지 해달라고 할까 말까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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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헌구님의 댓글

저런 나름 고생하신 듯 합니다.
흠 근데 디카의 노출 및 색보정(화벨)기능에 비추어 볼 때 저기서 백색 백라이트가 나오는 부분을 모두 막아버리면 (필름의 구멍 포함) 왠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해본적은 없어서 장담은 못드리겠지만...
유경희님의 댓글

진선생님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저도 이런 쑈를 많이 합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저도 전에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 전 필림위에 루페를 놓고 접사로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잘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정신건강을 생각하셔서 맡기시는게 편합니다.
김영모님의 댓글

아주 옛날 니콘 쿨픽스990를 사용 할 때 모 클럽에서 필름카피어를 공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 있을터인데..정작 카메라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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