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난한 이의 살림집_노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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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상준
- 작성일 : 10-0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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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거친 바닥 먹먹한 하늘
이제 잊혀 가는 삶의 공간들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는가?”
제 탯자리를 떠나 갯가, 산간으로 들어간 이들의 외딴집.
도회로 들어와 파편화된 삶을 꾸려야 했던 이들.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익상이 10여 년에 걸쳐
지난한 이동과 이주를 거듭했던 이들과 교감하며 기록한 작업!
청어람미디어의 신간 『가난한 이의 살림집』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노익상이 10여 년에 걸친 취재 기간과 5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엮어낸 사진에세이다. ‘근대 이후 서민들의 살림집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 1970, 8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난한 사람들이 짓고 살았던 민간 가옥을 1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11가지의 주거형태 에피소드로 기록한 로드 다큐멘터리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전 국토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하던 중, 가난하고 헐벗었던 이들, 즉 우리의 부모들 혹은 두 세대 위의 가난한 이들이 짓고 살았던 살림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일반적으로, 한옥을 비롯한 전통건축과 대규모 건설 플랜트를 포함한 현대건축에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 전통건축은 궁중건축과 반가 및 종중의 고택, 그리고 정원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현대건축도 새로운 근대 이론을 받아들이면서 초고층 초대형 건축물을 시공하고 소개하는 일에 많은 학자와 지식인의 노력이 있었다. 문학이나 예술, 심지어 연구성과물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와 매체에서 전통가옥의 특징과 장점을 경쟁적으로 다루고, 현대건축물의 빼어난 조형성과 편리성에 주목했지만, 우리가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살림집’은 점점 잊혀 가고 소외되었다. 이러한 아쉬움과 서운함, 더 나아가 문제의식을 정면으로 내세우며 저자 노익상은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다. 또한 저자는 “누구나 돌려 읽으며 무릎을 치고 감동”할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소외된 가난한 이들의 보금자리와 그네들의 삶에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 교감한 저자의 끈기와 정성은, 근대 이후 한국 사회의 이면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표현한 의미 있는 작업이다. 동시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는 적극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성과물이다. 불편하지만 역사의 한 부분으로 엄연히 남아 있는 사실, 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쉽게 보내지 않았던 현실, 눈여겨보지 않았고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알아야만 하는 진실을 밀착 취재했다.
‘가난한 이의 사진가’ 노익상이 10년에 걸쳐 엮은 다큐멘터리 역작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익상은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꾼이다. 스스로 “내 이야기는 길바닥에서 건져 올린 날것”이라고 말하는 ‘촌(村)사진가’이자 ‘가난한 이의 사진가’다. 그는 전국에 가본 곳을 말하기보다는 안 가본 곳을 말하는 게 더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가볼 곳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 책에는 각 지방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향토색 짙은 사투리 및 우리말들이 많이 표현되어 그네들의 삶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잊혀 가는 살림집과 마찬가지로, 잊혀 가는 말과 풍경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함께한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우리가 현재 이 사회에서 겪는 갈등과 아픔이 어디에서 시작했는가를 찾아보면서 “응어리 있는 아픔들을 풀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필름카메라로 직접 찍은 120여 장의 사진들도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가질 것이다.
왜 ‘근대 이후 서민들의 살림집 이야기’인가?
이 책은 단순히 전국을 돌며, 잊혀 가는 ‘가난한 이들의 주거지’를 사진으로 찍고 취재한 기록물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가난하고 헐벗었던 이들이 버려지거나 최소한의 재료를 구해 지은 집들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었”고, “이들의 안타까웠던 현실을 함께 공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며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이동’과 ‘이주’라는 말이 본래는 낯선 것이었다는 사실을, 조선조를 관통하며 경제 사회 문화를 바탕에서부터 이끌었던 벼농사를 언급하며 저자는 설명한다.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형태이며 마을 단위의 규율과 역할을 체계적으로 강조한 우리의 문화는 유교적 이념이 뒷받침 되었고, 수백 년 동안 조선조를 지탱해왔다. 이 책은 국가와 전통 촌락의 유기적 카르텔이었던 근간을 헤칠 수 있는 자유로운 이동과 이주가 엄격히 제한될 수밖에 없었음을 설명하며, 그 질서에 따르지 못하거나 대든 이들이 당한 추방과 죽음에 주목한다. 그래서 외딴 형태나 길가 정착과 같은 주거 이동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근대화를 거치고 전통 봉건 질서가 무너지며 자유로운 이주가 시작되었고, 산간이나 갯가 그리고 섬으로 이주하여 극한의 처지에서도 끈기 있게 살아남은 이들의 모습에 주목한다.
가난한 이들이 ‘이주’를 통해 겪어왔던 내밀한 사정과 아픔, 그리고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의 그늘에 가리고 묻히며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그들의 삶과 살림집에 대한 새로운 조명은, 그 시도만으로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와 의의를 드러낸다.
잊혀 가는 삶의 공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기쁨과 눈물의 기록들
‘이주’라는 말은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이다. 그래서 『가난한 이의 살림집』에서는 이주와 관련된 총 11가지 형태의 살림집을 소개하며 그들이 느낀 기쁨과 흘린 눈물을 함께하고 있다.
길가에 들어선 가난한 집의 초기 정착 형태 <외주물집>, 제 집을 떠나 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던 이들의 <외딴집>, 화전민을 집단 이주시킨 <독가촌>, 대민 감시 기능을 하면서도 배워서 가난을 이기기 위한 <분교>, 도시로 들어와 쫓기며 고단한 살림을 꾸려야 했던 <막살이집>, 떠남(이주)으로서 이겨보려는 <간이역>, 도회나 광산촌으로 떠나기 위해 서성대던 <차부집>, 그리고 그들이 도시 일용자로 몸을 뉘던 <여인숙>, 군사정권의 강력한 실천 의지였던 새마을 운동과 공업화 정책을 설명하는 무렵 등장한 <미관주택>, 가난한 이들의 마지막 이동 경로이자 모순되고 파편화된 공동체성이 아파트를 통해 확산되어 가는 모습인 <시민아파트>와 <문화 주택>.
가난한 이들이 처음 외딴집으로 나와 차부와 간이역을 거쳐 도회나 신흥 공업지역으로 이동하고 오늘날 어떤 주거 형태로 정착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살아온 과정과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을 알아보는 일은 개인의 관심을 넘어 우리가 함께 짚어보고, 앞으로도 더 연구하고 찾아내야 할 과제로 남는다고 저자는 밝힌다. 근대 이후 서민들이 품었던 희망이 신기루에 지나지 않았음이 현실로 나타나는 현재, 이 책은 완결된 기록이 아니라 여전히 계속되어야 할 작업이 될 것이다.
■ 지은이_ 노익상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제 땅과 집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지난했던 삶을 꾸준한 걸음으로 찾아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고등학교 생활국어 교과서에 5년간 글이 실리기도 했다. 2005 대한교과서와 2006 한국전력공사 캘린더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렇게 쌓인 결과물들은 지난 20년에 걸쳐 여러 월간지와 사외보에 글과 사진으로 함께 연재되었고, 『우리가 사랑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14인』(전 2권) 등 다수의 공동 저작이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이들이 살았던 집, 가난한 이들의 살림집에 별도의 관심을 두고 일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작업에 대한 결과다.
이제 잊혀 가는 삶의 공간들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는가?”
제 탯자리를 떠나 갯가, 산간으로 들어간 이들의 외딴집.
도회로 들어와 파편화된 삶을 꾸려야 했던 이들.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익상이 10여 년에 걸쳐
지난한 이동과 이주를 거듭했던 이들과 교감하며 기록한 작업!
청어람미디어의 신간 『가난한 이의 살림집』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칼럼니스트인 노익상이 10여 년에 걸친 취재 기간과 5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엮어낸 사진에세이다. ‘근대 이후 서민들의 살림집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 1970, 8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난한 사람들이 짓고 살았던 민간 가옥을 1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11가지의 주거형태 에피소드로 기록한 로드 다큐멘터리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전 국토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하던 중, 가난하고 헐벗었던 이들, 즉 우리의 부모들 혹은 두 세대 위의 가난한 이들이 짓고 살았던 살림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일반적으로, 한옥을 비롯한 전통건축과 대규모 건설 플랜트를 포함한 현대건축에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 전통건축은 궁중건축과 반가 및 종중의 고택, 그리고 정원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현대건축도 새로운 근대 이론을 받아들이면서 초고층 초대형 건축물을 시공하고 소개하는 일에 많은 학자와 지식인의 노력이 있었다. 문학이나 예술, 심지어 연구성과물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와 매체에서 전통가옥의 특징과 장점을 경쟁적으로 다루고, 현대건축물의 빼어난 조형성과 편리성에 주목했지만, 우리가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살림집’은 점점 잊혀 가고 소외되었다. 이러한 아쉬움과 서운함, 더 나아가 문제의식을 정면으로 내세우며 저자 노익상은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다. 또한 저자는 “누구나 돌려 읽으며 무릎을 치고 감동”할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소외된 가난한 이들의 보금자리와 그네들의 삶에 공감하고, 그들과 함께 교감한 저자의 끈기와 정성은, 근대 이후 한국 사회의 이면을 생생하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표현한 의미 있는 작업이다. 동시에,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는 적극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성과물이다. 불편하지만 역사의 한 부분으로 엄연히 남아 있는 사실, 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쉽게 보내지 않았던 현실, 눈여겨보지 않았고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알아야만 하는 진실을 밀착 취재했다.
‘가난한 이의 사진가’ 노익상이 10년에 걸쳐 엮은 다큐멘터리 역작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익상은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꾼이다. 스스로 “내 이야기는 길바닥에서 건져 올린 날것”이라고 말하는 ‘촌(村)사진가’이자 ‘가난한 이의 사진가’다. 그는 전국에 가본 곳을 말하기보다는 안 가본 곳을 말하는 게 더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가볼 곳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이 책에는 각 지방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향토색 짙은 사투리 및 우리말들이 많이 표현되어 그네들의 삶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해주고 있다. 우리에게 잊혀 가는 살림집과 마찬가지로, 잊혀 가는 말과 풍경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함께한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우리가 현재 이 사회에서 겪는 갈등과 아픔이 어디에서 시작했는가를 찾아보면서 “응어리 있는 아픔들을 풀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필름카메라로 직접 찍은 120여 장의 사진들도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가질 것이다.
왜 ‘근대 이후 서민들의 살림집 이야기’인가?
이 책은 단순히 전국을 돌며, 잊혀 가는 ‘가난한 이들의 주거지’를 사진으로 찍고 취재한 기록물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가난하고 헐벗었던 이들이 버려지거나 최소한의 재료를 구해 지은 집들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었”고, “이들의 안타까웠던 현실을 함께 공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하며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이동’과 ‘이주’라는 말이 본래는 낯선 것이었다는 사실을, 조선조를 관통하며 경제 사회 문화를 바탕에서부터 이끌었던 벼농사를 언급하며 저자는 설명한다.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형태이며 마을 단위의 규율과 역할을 체계적으로 강조한 우리의 문화는 유교적 이념이 뒷받침 되었고, 수백 년 동안 조선조를 지탱해왔다. 이 책은 국가와 전통 촌락의 유기적 카르텔이었던 근간을 헤칠 수 있는 자유로운 이동과 이주가 엄격히 제한될 수밖에 없었음을 설명하며, 그 질서에 따르지 못하거나 대든 이들이 당한 추방과 죽음에 주목한다. 그래서 외딴 형태나 길가 정착과 같은 주거 이동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근대화를 거치고 전통 봉건 질서가 무너지며 자유로운 이주가 시작되었고, 산간이나 갯가 그리고 섬으로 이주하여 극한의 처지에서도 끈기 있게 살아남은 이들의 모습에 주목한다.
가난한 이들이 ‘이주’를 통해 겪어왔던 내밀한 사정과 아픔, 그리고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의 그늘에 가리고 묻히며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그들의 삶과 살림집에 대한 새로운 조명은, 그 시도만으로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와 의의를 드러낸다.
잊혀 가는 삶의 공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기쁨과 눈물의 기록들
‘이주’라는 말은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이다. 그래서 『가난한 이의 살림집』에서는 이주와 관련된 총 11가지 형태의 살림집을 소개하며 그들이 느낀 기쁨과 흘린 눈물을 함께하고 있다.
길가에 들어선 가난한 집의 초기 정착 형태 <외주물집>, 제 집을 떠나 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던 이들의 <외딴집>, 화전민을 집단 이주시킨 <독가촌>, 대민 감시 기능을 하면서도 배워서 가난을 이기기 위한 <분교>, 도시로 들어와 쫓기며 고단한 살림을 꾸려야 했던 <막살이집>, 떠남(이주)으로서 이겨보려는 <간이역>, 도회나 광산촌으로 떠나기 위해 서성대던 <차부집>, 그리고 그들이 도시 일용자로 몸을 뉘던 <여인숙>, 군사정권의 강력한 실천 의지였던 새마을 운동과 공업화 정책을 설명하는 무렵 등장한 <미관주택>, 가난한 이들의 마지막 이동 경로이자 모순되고 파편화된 공동체성이 아파트를 통해 확산되어 가는 모습인 <시민아파트>와 <문화 주택>.
가난한 이들이 처음 외딴집으로 나와 차부와 간이역을 거쳐 도회나 신흥 공업지역으로 이동하고 오늘날 어떤 주거 형태로 정착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살아온 과정과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을 알아보는 일은 개인의 관심을 넘어 우리가 함께 짚어보고, 앞으로도 더 연구하고 찾아내야 할 과제로 남는다고 저자는 밝힌다. 근대 이후 서민들이 품었던 희망이 신기루에 지나지 않았음이 현실로 나타나는 현재, 이 책은 완결된 기록이 아니라 여전히 계속되어야 할 작업이 될 것이다.
■ 지은이_ 노익상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제 땅과 집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지난했던 삶을 꾸준한 걸음으로 찾아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고등학교 생활국어 교과서에 5년간 글이 실리기도 했다. 2005 대한교과서와 2006 한국전력공사 캘린더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렇게 쌓인 결과물들은 지난 20년에 걸쳐 여러 월간지와 사외보에 글과 사진으로 함께 연재되었고, 『우리가 사랑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14인』(전 2권) 등 다수의 공동 저작이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이들이 살았던 집, 가난한 이들의 살림집에 별도의 관심을 두고 일해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작업에 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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