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필독]용장(勇壯) 밑에 약졸(弱卒)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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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명기
- 작성일 : 10-01-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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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필독]용장(勇壯) 밑에 약졸(弱卒) 없다.
라는 이야기는 살아오면서 수 없이 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말은 아주 간략하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삶에 아주 광범위하고 깊게 파고들어와 있는 구절입니다. 잠시 곰씹어 보자면, 그렇습니다.
요즘 눈이 아주 많이 왔지요? 우리 집 앞 눈 쌓인 도로나 마당은 다 누군가 주인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 땅값 비싼 서울에 주인 없는 땅이 있을 리 없지요. 하지만 오늘까지도 눈은 여기저기 깊숙이 쌓여 있습니다. 눈 치우는 사람은 구청 직원이나 도로공사 직원들뿐입니다. 주인은 있되 진짜 주인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필요에 의하여 눈을 치우는 사람이 있다면 소유권 등기 여부를 떠나서, 그 장소의 주인은 바로 눈을 쓰는 그 사람입니다. 필요하니까, 그 땅을 치우는 것이지요. 누구라도 땅을 가지고 영원히 살거나, 땅을 무덤까지 가지고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땅 뿐 아니라 다른 재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입니다. 다 빈손이지요. 그러니 살아 있는 현재 눈앞의 땅을 쓸고, 사용하고, 아끼는 그 사람이 바로 그 땅의 진짜 주인인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이나, 지나가는 행인은 절대로 그 장소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없지요. 만약 등기상 주인이라고 해도 그건 서류상의 일일뿐입니다.
농담 하나 할까요?
직장상사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똑부),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똑게),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멍게),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멍부).
똑부형 상사, 밑에 있는 사람은 무지하게 힘들답니다. 상사가 기획한 일을 따라가느라고 죽어나는 거지요. 하지만 출세도 빠르고 상사가 열어놓은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고 합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앞날이 탄탄대로입니다.
똑게형 상사는, 아랫사람이 진짜 편하답니다. 똑똑하니까, 미리미리 사고 날 문제를 다 정리해 두고, 늘 편안하게 사는 거지요. 새로운 일은 안하고 하던 일을 늘 스마트하게 처리합니다. 이런 상사 밑에서는 안락하고 편안하게 회사 생활 무난하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큰 꿈을 품을 수도 없고, 정리해고 같은 시기에는 늘 불안하겠지요.
멍게형 상사는, 멍청해서 아무 일도 안하는 상사입니다. 대처 능력이 떨어지니까,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일을 하기만하면 망치니까, 본인 스스로 잔뜩 위축되어 시간만 때웁니다. 일을 배울 수도 없고, 출세 길도 꽉 막혀있습니다. 슬슬 다른 자리로 옮기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입니다.
멍부형 상사는, 최악입니다. 멍청한데다 부지런해서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부하 직원이 아무리 뒤따라 다니며 처리하려 해도 역부족입니다. 회사에서 모가지 잘리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최대한 빨리 다른 직장이나 다른 부서로 옮겨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은 어떤 스타일입니까? 이건 그냥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가슴에 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사람은 살아가면서 처음엔 일을 배우지만 머지않아 책임 있는 자리로 가게 됩니다. 전문 기술이 쌓이면서 누군가에게 지도하고 충고해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수당 명목으로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보다 책임 있는 자리로 가게 되었다고, 본인은 편히 쉬면서 아랫사람들을 마구 부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아랫사람들은 잔소리 안 해도 반드시 존경하며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윗사람이라고 일도 안하고, 규칙도 안 지키고, 게을러진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응징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따로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랫사람들이 말을 따르지 않게 되고, 불만이 쌓이고, 업무가 엉망이 됩니다. 그러면 회사에서도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 인원에게 충고를 하고, 그래도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해고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업무엔 사원들과 그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책임자는 먼저 출근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먼저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늘 공부하고 아랫사람보다 많은 전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책임자는 귀를 열고 아랫사람들의 문제점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책임자는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늘 자신을 잘 관리하기 때문에, 아랫사람을 꾸짖어도 절대로 반발하지 못합니다.
만약 반대로,
아랫사람보다 늦게 출근하고,
아랫사람보다 늦게 일하고,
아랫사람보다 노력을 안 해서 일 자체를 잘 모르고,
아랫사람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에게만 유리한 이야기를 보고하고,
문제가 생겨도 나 몰라라, 또는 책임 회피만을 한다면,
그런 책임자를 존경하고 믿고 따를 부하직원이 과연 있을까요?
혹시 이 글을 읽으며 가슴 한 쪽이 뜨끔거린다면 당신은 이미 좋은 책임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당신이 있는 그 자리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라는 것이고, 당신은 그저 이 행성의 방랑자일 뿐이라는 반증이 됩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고, 평생을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그저 아무도 아닌 상태로 늙어가게 될 것입니다. 바로 당신 스스로가 당신 삶의 진정한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 인생인데도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그런 사람이 한 명도 없기를 바랍니다. 일을 배우고 책임자가 되어 아랫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믿음직스러운 윗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을 하는 것은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삶과 미래를 위해서 라고 늘 제가 말했지요? 다름 아닌 자신의 삶에 진정한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윗사람으로써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용장(勇壯) 밑에는 절대로 약졸(弱卒)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절대로 없습니다.
www.gima.or.kr
라는 이야기는 살아오면서 수 없이 듣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말은 아주 간략하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삶에 아주 광범위하고 깊게 파고들어와 있는 구절입니다. 잠시 곰씹어 보자면, 그렇습니다.
요즘 눈이 아주 많이 왔지요? 우리 집 앞 눈 쌓인 도로나 마당은 다 누군가 주인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 땅값 비싼 서울에 주인 없는 땅이 있을 리 없지요. 하지만 오늘까지도 눈은 여기저기 깊숙이 쌓여 있습니다. 눈 치우는 사람은 구청 직원이나 도로공사 직원들뿐입니다. 주인은 있되 진짜 주인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필요에 의하여 눈을 치우는 사람이 있다면 소유권 등기 여부를 떠나서, 그 장소의 주인은 바로 눈을 쓰는 그 사람입니다. 필요하니까, 그 땅을 치우는 것이지요. 누구라도 땅을 가지고 영원히 살거나, 땅을 무덤까지 가지고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땅 뿐 아니라 다른 재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입니다. 다 빈손이지요. 그러니 살아 있는 현재 눈앞의 땅을 쓸고, 사용하고, 아끼는 그 사람이 바로 그 땅의 진짜 주인인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이나, 지나가는 행인은 절대로 그 장소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없지요. 만약 등기상 주인이라고 해도 그건 서류상의 일일뿐입니다.
농담 하나 할까요?
직장상사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똑부),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똑게),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멍게),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멍부).
똑부형 상사, 밑에 있는 사람은 무지하게 힘들답니다. 상사가 기획한 일을 따라가느라고 죽어나는 거지요. 하지만 출세도 빠르고 상사가 열어놓은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고 합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앞날이 탄탄대로입니다.
똑게형 상사는, 아랫사람이 진짜 편하답니다. 똑똑하니까, 미리미리 사고 날 문제를 다 정리해 두고, 늘 편안하게 사는 거지요. 새로운 일은 안하고 하던 일을 늘 스마트하게 처리합니다. 이런 상사 밑에서는 안락하고 편안하게 회사 생활 무난하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큰 꿈을 품을 수도 없고, 정리해고 같은 시기에는 늘 불안하겠지요.
멍게형 상사는, 멍청해서 아무 일도 안하는 상사입니다. 대처 능력이 떨어지니까,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일을 하기만하면 망치니까, 본인 스스로 잔뜩 위축되어 시간만 때웁니다. 일을 배울 수도 없고, 출세 길도 꽉 막혀있습니다. 슬슬 다른 자리로 옮기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입니다.
멍부형 상사는, 최악입니다. 멍청한데다 부지런해서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부하 직원이 아무리 뒤따라 다니며 처리하려 해도 역부족입니다. 회사에서 모가지 잘리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최대한 빨리 다른 직장이나 다른 부서로 옮겨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은 어떤 스타일입니까? 이건 그냥 웃자고 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가슴에 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사람은 살아가면서 처음엔 일을 배우지만 머지않아 책임 있는 자리로 가게 됩니다. 전문 기술이 쌓이면서 누군가에게 지도하고 충고해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수당 명목으로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보다 책임 있는 자리로 가게 되었다고, 본인은 편히 쉬면서 아랫사람들을 마구 부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아랫사람들은 잔소리 안 해도 반드시 존경하며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윗사람이라고 일도 안하고, 규칙도 안 지키고, 게을러진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응징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따로 벌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랫사람들이 말을 따르지 않게 되고, 불만이 쌓이고, 업무가 엉망이 됩니다. 그러면 회사에서도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 인원에게 충고를 하고, 그래도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해고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업무엔 사원들과 그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책임자는 먼저 출근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먼저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늘 공부하고 아랫사람보다 많은 전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책임자는 귀를 열고 아랫사람들의 문제점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책임자는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늘 자신을 잘 관리하기 때문에, 아랫사람을 꾸짖어도 절대로 반발하지 못합니다.
만약 반대로,
아랫사람보다 늦게 출근하고,
아랫사람보다 늦게 일하고,
아랫사람보다 노력을 안 해서 일 자체를 잘 모르고,
아랫사람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에게만 유리한 이야기를 보고하고,
문제가 생겨도 나 몰라라, 또는 책임 회피만을 한다면,
그런 책임자를 존경하고 믿고 따를 부하직원이 과연 있을까요?
혹시 이 글을 읽으며 가슴 한 쪽이 뜨끔거린다면 당신은 이미 좋은 책임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당신이 있는 그 자리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라는 것이고, 당신은 그저 이 행성의 방랑자일 뿐이라는 반증이 됩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고, 평생을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그저 아무도 아닌 상태로 늙어가게 될 것입니다. 바로 당신 스스로가 당신 삶의 진정한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 인생인데도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그런 사람이 한 명도 없기를 바랍니다. 일을 배우고 책임자가 되어 아랫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믿음직스러운 윗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을 하는 것은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삶과 미래를 위해서 라고 늘 제가 말했지요? 다름 아닌 자신의 삶에 진정한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윗사람으로써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용장(勇壯) 밑에는 절대로 약졸(弱卒)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절대로 없습니다.
www.gim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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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세원님의 댓글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제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도 정말 필요한 거 같습니다^^*
김명기님의 댓글
우리 라클에 계신 분들의 연배는 이제 좋은 지도자가 되실 나이 같기도 하고.
저도 저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의미에서 히사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한 번
옮겨 보았습니다. ^~^
리지환님의 댓글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명기
...
혹시 이 글을 읽으며 가슴 한 쪽이 뜨끔거린다면 당신은 이미 좋은 책임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당신이 있는 그 자리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라는 것이고, 당신은 그저 이 행성의 방랑자일 뿐이라는 반증이 됩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고, 평생을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그저 아무도 아닌 상태로 늙어가게 될 것입니다. 바로 당신 스스로가 당신 삶의 진정한 주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 인생인데도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입니다. ... |
가슴 한 쪽이 뜨끔거렸습니다.
그래서 이미 좋은 책임자가 아닐 수 있고, 제 자리가 제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최근에 뭔가 준비하고 추진하던 일이 있고 새로운 방향으로 바꿔보고자 하는 와중입니다.
항상 공부하고, 고민하고, 공유하고, 감싸안고, 부지런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부지런함으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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