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오랫만에 아껴보게 되는 책을 한권 만났습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09-12-01 12:15

본문

한동안 영화에 집착하다 최근들어 근 10여년을 소홀하던 책읽기를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영화대로 책은 책대로 장점이 있어서 영화는 몰입도가 좋은 반면,
책은 읽다가 공상까지 곁들일 수 있어서 내맘대로 영화처럼 상상의 나래를 펴고
엉뚱한 결론까지 맺어가면서 깊이 빠져들 수 있어 오랫만에 손끝에 침 묻혀가며 책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책 천명관님의 '고래'는 매우 특이합니다.
어떤 사진에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사진들을 담고 있습니다.
필름으로 찍어 만든 사진이 아니라 작가의 세밀하고 재미난 표현들이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상상되어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재미난 광경들을 보게 됩니다.

처음 시작도 당황스러울만큼 색다르게 다가오더니 내내 특이한 긴장감과 생동감으로 그리고 마지막까지 작가의 상상력은 예측할 수 없게 몰아가며 독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읽다 중단하며 한나절을 다음에 대한 예측과 기대로 참았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하면서 드디어 마지막 5페이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다소 쓸쓸하고 안타까운 결말을 보게되어 제 마음까지 휑해졌지만 올겨울에 따듯한 아랫목에서 소일하며 읽기에 좋겠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는 것, 신선하고 느낌이 좋은 사진을 보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추천 0

댓글목록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지금 읽고 있는 1Q84 이후에 읽어봐야겠네요..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어디서 보던 책과 많이 비슷하군요. : D

즐겁게 보신다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저도 아직 읽지 못했는데,

곧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 ^

이정호님의 댓글

이정호

함 읽어봐야 겠네요

하상길님의 댓글

하상길

한 2년 전에 읽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독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작가들의 스케일이 작아지고 사람을 잘 그리지 못해 답답했었는데
이 작품은 뭐라고 할까 시원하다(?), 통쾌하다(?) 하는 느낌이었고
기존 작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듯한 작품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무협소설 같다는 느낌도....)

책을 소개해 주신 강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읽어야 하겠네요.

정승준님의 댓글

정승준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