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운좋게 싫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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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유경희
- 작성일 : 09-09-0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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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중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것 저것 하다가 한통의 메일을 열어 보았다.
발신자는 일본의 유명한 사진 전문 잡지사인 玄光社 로 부터였다.
내용인즉 이번10월달에 발매되는 [카메라 라이프 ]라는 잡지에 싫릴 초고가 완성되었으니 문장의 교정을 봐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렇구나..예전에 출판사로 무턱대고 사진을 들고가서 편집장을 만났던 일련의 무모한 행동이 또 운좋게 채용된 것이었다.
이번으로 3번째 일본의 사진 잡지에 싫리는 영광을 맛 보았지만 그 다음에 무엇을 할것인가라는 두려움이 앞선다.
아마츄어는 어떠한 마음의 부담이 없이 사진을 찍을수 있지만....
계속할수 있는 동기부여 또한 하나의 관건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지금 조용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자비로 내는 사진집이다.
벌써 샘플 작업에 들어갔으니까,,빠르면 내년 초에는 대책도 없는 사진집이 내 방에
수북히 쌓여질것 같다.
어떻게 할것인가도 모른체 진행 해버린 사진집....
그래서 오늘도 출판 비용을 감당하고자 잡지사에 원고 투고를 계속하고 있다.직업이
서생인지라 올 연말까지 50여장에 이르는 원고 투고를 하고 숨겨둔 비자금을 보태서 그럭저럭 일이 완성 되지 않을까 싶었으나....역시나 100여만원의 부족이 발생...
결혼한지 12년동안 월급에서 용돈을 타지 않고 견뎌온 지금까지의 의지를 버리고 와이프 한테 구원 요청을 할수 밖에는 없을것 같다.그래도 즐거운 사진 생활이 있기에 행복한 인생을 영위 할수 있어서 무엇보다 하루하루가 즐겁다.
사진은 잡지에 싫리는 제 사진 입니다.아직 출판 전이라서 그냥 작게 올립니다.
밤이 깊었습니다.술도 거의 깼습니다만 내일 출근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여러분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댓글목록
채지현님의 댓글

선배님의 사진은 항상 추억속의 사진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나중에 사진집이 나오면 꼭 한부 부탁드립니다.
백승혁님의 댓글

앗....축하드립니다.
10월호라구요?....언능 서점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아....아직 안 나왔나!!!!흠흠흠...
마침 일본 잡지에 게재가 되어서 제가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겠네요...감사합니다....
안종현님의 댓글

와 축하드립니다 ^^
박대원님의 댓글

"아마츄어는 어떠한 마음의 부담이 없이 사진을 찍을수 있지만....
계속할수 있는 동기부여 또한 하나의 관건이 아닌가 싶다."
축하드립니다! ^^
강인상님의 댓글

지난 번,
익산에 오셨을 때 만나뵙고 선배님 사인 받아놨어야는데...
아쉽습니다..ㅜ.ㅜ
두번 째 실린 것은 더이상 운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보람된 사진 생활되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___^
서원호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축하연을 겸해서....
핑계겸....
뭔가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하여....
.
.
.
번개 한번 해야되지 않을까요? ^^;
손영대s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사진이 잔잔하고 마냥 좋네요..
이제 아마추어의 수준을 넘어서신듯..
사진집 프로젝트도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와우~~축하드립니다....^^
사진집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내년 상반기면 많이 바쁘실 듯...무조건 홧팅! 입니다..
성원기님의 댓글

역시나 멋진 사진들이 싫였군요. 축하드립니다.
사진집 줄서봅니다 ^^
김승현님의 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기념이 될 이야기군요. 로칼에서 유명인사가되겠네요. ㅎㅎ
정영신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일상의 소소함과 진솔함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기게 합니다.
전몽각 교수의 사진(윤미네 집)을 떠올리게 하십니다.
저도 사진집 미리 예약합니다. ^ ^
황기원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사진 참 좋습니다..기억 저편의 단면을 도려낸듯
애잔하고 그립기도한.....
앞으로 좋은일 가득 일어나셨으면 합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운이 좋으신 것이 아니라 사진이 좋았겠지요.
좋은 사진 계속해서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영신 선생님...
제가 가족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건 윤미네 집이라는 사진을 우연히
인터넷 상에서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후에 사진집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4년을 지낸참에 그 사진들을 오늘 다시 인터넷상에서
발견하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막연한 기억이 이 처럼 인연에 의해 되 새겨가는 라클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정영신님의 댓글

유선생님!
저도 라클에서 전몽각 교수의 사진집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여기저기 찾아본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현재는 "윤미네 집"이 절판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전에도 중고판본이라도 구할려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못 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