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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역할과 의미...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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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서 사진의 장르는 결코 빼 놓을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실성과 직접성 때문이라 할수 있습니다
사실성이라 함은 리얼리즘이지요
어느정도 리얼리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얼리즘과 리얼리티의 차이는 크게 납니다
리얼리즘은 사실적인 묘사..
리얼리티는 느낌이나 감정, 감각등의 진실한 표현...
현대에서는(현대미술'이란 말 많이 나오네요...) 리얼리티를 아주 중요시 합니다
<그림으로 표현할수 있는걸 조각이나 입체로 만들필요 없고...
사진찍어서 표현할수 있는걸 그림으로 그릴 필요 없고...>
가장 효과적인 표현방법은 "작업과정의 단순화"일수도 있습니다
군더더기를 제거하는 것이지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
리얼리티에 다가가고자 함 입니다
이런점에서 현대미술에서 사진이란, 느낌의 아주 효과적인 표현을 하는데 있어서
제격입니다... 물론 비디오나 컴퓨터도 그렇고요...

<모든 예술에는 "형식과 내용(또는 스타일과 개념)"이 있습니다>
좋은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형식과 내용이 딱 100%를 만들어 내는것 을 전제로 합니다
형식에 치우친 작업이 있는가 하면 내용에 비중을 둔 작업도 있습니다
형식10 + 내용90 , 형식 90 + 내용10 , 50+50 .... 이런경우가 좋은 작품입니다
70+10 , 30+30... 기타등등... 예술로서는 자격 미달이지요
근데 그 100%는 누가 평가를 하겠습니까?
당연히 작가... 스스로 자기자신에게 내리는 평가입니다
현대미술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리얼리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와는 반대로 시장성, 상업성예술이 있습니다

먼저 예술의 정의를 말 해보겠습니다
예술이란
<새로운 미적개념이나 가치를 일반인들보다 먼저 발견해서 표현하는 일--- (이런걸 창작이라 하죠)>
이라 정의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극적으로는
<이미 알려진 미적개념과 가치를 재구성>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는 디자인의 개념과도 얼핏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외 거의 모방과 답습을 주로하는 소위 삼류예술가(?)들이 있습니다
개념과 원칙이 없는 예술가는 예술가가 아니죠
물론 전 예술가 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떤책에 이러한 경우도 예술이냐고 물어본 구절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그냥 베껴서 올리겠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가 있었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그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고 돈 한푼 없었다. 그가 어느 날 도시한켠 허름한 식탁에 앉아
물 한 컵을 구걸해 마시면서 옥수수빵 부스러기, 식당에서 먹다남은 음식 찌꺼기를 노리고 있을때,
그에게 갑자기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술작품을 탄생시킬 수도 있을 영감이 떠올랐다. 연필은
고사하고, 쓰고버린 성냥개비 하나 없었던 그는 뉴욕의 수돗물을 물감 삼아 손가락에 물을 적시고는
지적 존재로서의 인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념, 그 위대한 영감을 종이 냅킨 위에 그리기 시작했다
물론 물은 당장 종이 속으로 흡수되었고 이 위대한 그림은 사라져 버렸다. 그 순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 화가는 상심해서 식탁에 엎어져 죽었다. 달려온 지배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주정뱅이의 시체와 물에 젖은 종이 냅킨뿐이었다.... 개념미술주의자들은 이제 질문을 던졌다.
그 '그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인가 아닌가?....
.
.
.
.
.....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기도 하고 생각할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시는게 어떨까요???
.
.
.
.
(이어서..)

...... '물론 가장 위대한 작품이다' 라고 그들은 대답했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영속성이나
물질, 윈저뉴튼 물감이나 그밖의 허접스레기가 아니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천재적인 재능과
창조의 '과정' 뿐이다. 뒤에 그들은 천재적인 재능도 부수적인 것이라고 제거했다.(열화당 '현대미술의 상실'에서 발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이상적인가요?
제 스스로는 예술가로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단락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너무 복잡해서 한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 하기가 힘드네요
차차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사진방에 왔으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작품 한장 올리겠습니다

프랑스 작가 '이브 클라인' 제목은 모릅니다. (허공으로의 질주??? 뭐 이와 비슷한듯..)
일단 합성 아니고요
작가가 직접 2층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듣기로는 이브클라인은 스스로 날수있다는 자신감??? 이 있었다 합니다
추락하는 자세가 아니라 여유롭게 날아가는 포즈같지 않은가요?^^)
보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 다른장소에서도 또 한번 같은 포즈로 찍은 것이 있는데
그 사진은 못 찾았습니다
유도고수(?)였던 그는 동료유단자가 아래에서 받아주기로 하고 몸을 내던진 위험한 퍼포먼스죠
대학때 교수님께 설명 듣기론 큰 부상 입었다고 그리 기억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는 그 내용은 없더군요
주위에 동료가 숨어있을 장소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이러한 시도를 기록하는 너무나 효과적인 방법이자 도구인 '사진'이란 기술이
이렇게 쓰이는건 정말 뺄것도 더할것도 없는 완벽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손꼽는 작업중 하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두서 없는 글이었습니다
다음엔 좀 정리 잘 해서 올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그리고 제 홈피 오시면 부족하나마 제 그림 보실수 있습니다^^)---->http://blog.daum.net/sanddthan/
추천 0

댓글목록

김두성님의 댓글

김두성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지하게 본인이 납득할만한, 혹은 시장에 먹힐만한 작업을 하는것도 좋으나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답게 좀 더 가볍고, 예술의 본질이자 기원인 유희를 그저 즐기는것도
좋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간단히 취미삼에 카메라를 든 이에게 개념과 원칙은 부담스러울수 있으니까요.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한지영님... 공지에 나온대로 카페이니 가벼운 글도 무거운 글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취미삼아 카메라를 들었다가도 어느 날 심각한 명분에 부딪히기도 하고 앞서 고민한 사람
들의 흔적을 뒤쫓기도 하잖아요.^^ 우리 사는 삶의 모든 양상들이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
로울 수는 없을테니 말이지요.(절대 태클 아닙니다.^^)

이산뜻한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려고 하는 것은 위의 글을 몇 번 읽어보았
으나 현대미술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의미와 역할이 떠 오르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과문
한 탓인지 몇 번을 다시 읽어 봅니다.

올리신 글의 내용에서

현대미술에서 사진은 빼놓을 수 없다. 사실성과 직접성 때문이다. 정도가 관련되는 내용
이겠는데 이 정도의 내용은 평범할 뿐더러 굳이 제목을 정하자면 "현대미술에서 사진의
중요성"정도이겠지요.

그 외의 내용은 리얼리즘과 리얼리티에 대한 상술, 그러다 예술의 형식과 개념 문제, 갑자
기 시장성, 상업성 예술문제... 그리고 예술의 정의, 이산뜻한님께서 좋아하시는 사진얘기
인데

다시 보아도 제목에서 말씀하신 "의미와 역할"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지영님 지적대로 가벼운 글이라면 가볍게... 다들 편하게 보아넘길 수 있겠지만 말씀
하신 주제가 저 역시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문제여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기에 고언을 드립
니다. 차제에 우리 클럽에서도 이론적이고 학구적인 토론의 문화가 생겨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산뜻한님의 댓글

이산뜻한

아 그렇군요
사진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글을 써보려 했는데
의도와 달리 옆길로 샜군요
재목의 무책임함에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좀더 정리해서 역할과 의미에 대한 정의를 조만간 다시 올리겠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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