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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모샵에서 렌즈를 사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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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염만섭
  • 작성일 : 09-08-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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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갑자기 한가해서 남대문 샵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뭘사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구경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에서요..

그러다 어떤 샵에 들어갔는데..

라이카 올드렌즈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샵을 발견했습니다

"사장님 저기 있는 35mm 렌즈좀 보여주세요"(6군8매였습니다)

"네 잠시만요"

그러고 나서 잠깐 보는데 .. 신기하게도.. 완전 깔끔하게 코팅이 지워져 있네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 했습니다.

그리고는

"블로워좀 빌릴수있을까요?"

"왜요?"

"렌즈에 먼지가 좀 있는것같아서요."

"아 그래요??"

그러더니 렌즈를 가져가시더라구요.

그다음과정은.. ㅠㅠ

페인트 붓으로 넓이가 한 15 센치쯤 되는 거칠거칠한.. 정말 페인트 붓
으로 싹싹 닦아 버리시는거에요 ㅠㅠ

제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사는 사람도 사는 사람이지만 파는 사람도.. 참 너무 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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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성수님의 댓글

유성수

보지 말아야 할 장면을 직접 목격하셨군요.
세상에 저럴 수가 있겠나 싶어 실망도 크셨겠지만,
카메라 샾마다 새 물건이 들어오면
시간 내서 오래된 바디나 렌즈들 마치 신동품 처럼 만들려고
치약 발라 닦고 또 닦고...
그래서 잘 나지 않는 광택을 억지로 만들어내고
심지어는 스크래치 지우려고 이상한 도구로 닦고 또 닦고 ---
원래 우리나라 카메라 샾은 업종 분류로 "고물상업"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오래 거래해서 믿을 만한 가게를 하나 만들어 놓는게 필요하지만,
사실 그렇게해도 그 가게에서 물건 고를 때 마다
그 사장님 말 그대로 다 믿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끔 들거든요...


원래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도
그 조리과정을 보면 못먹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정말 다른 것은 몰라도 올드 렌즈 만큼은

족보(?)가 보이는 렌즈들이 알게 모르게 우대를 받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광경을 보았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봅니다...^ ^;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잘아는 샵에서 렌즈 말고 바디를 진짜 빳빳한 페인트붓을 사용해 청소한걸 본일이 있읍니다.
물어보니 그걸써야 먼지가 깨끗히 제거된다 더군요.
정말일까 했는데 올드렌즈는 좀 심한거 갔네요

남윤진님의 댓글

남윤진

죄송합니다 안타까운마음도 즐지만
그 장면을 생각하면서 웃음이나서 고만 ㅋㅋ

전광훈님의 댓글

전광훈

어흑... 가치를 모르는 이에겐 좋은것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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