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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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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고경수_
  • 작성일 : 09-08-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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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래된 사진의 앨범을 뒤적거리다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사진 두장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첫번째 사진은.......
사진에 표시된 날짜는 1992년 12월 11일, 그러니까...... 큰아들이 태어난지 9개월이 지난때..... 희미한 기억을 되돌려보니 이 장면은 틀림없이.... 기어다니다가 처음으로 첫 걸음을 하려고 노력(!?) 하는 바로 그 때군요.
아들은 가까스로 바닥을 집고 넘어질랑 말랑하고 있고,,,,,오른쪽의 엄마는 아들이 혹시라도 넘어질지도 모르는 순간에 대비해서 손을 내밀고 있구요.

두번째 사진은......
무사히 몇걸음을 걷고 나서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이내요.
아마도 저와 아내 모두, 그 순간 틀림없이 박수를 쳤을 것입니다.
지금보니....당시 유난히 침을 많이 흘려서 목에 수건을 두르고 있내요. ㅎㅎ

지금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그때의 그 귀여움은 모두 없어져 무뚝뚝해졌지만.... 그대신 그 당시에 저와 아내에게 행복감을 주었었다는것에 대해 만족을 삼습니다.

사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비록 값싼 카메라로 찍은 선명하지 못한 사진이라도,,,,,,이 두장의 사진이 없었다면 그때의 그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잊어버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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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사진이 주는 가장 큰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아마추어인 제가 사진을 찍는 가장 큰 모토이기도하구요.)

비록 선명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보면서 그 기억을 그대로 되살려주는 아주 소중하고 행복한 사진입니다.

그 추억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해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 ^


행복한 이야기와 사진 감사합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넵~~맞습니다...^^

결국 가족사진만 남게 될거 같습니다.
또한 가족 사진이 최고죠!!

저도 10년전 아이들과 자동 똑딱이로 찍었던 사진들을 둘러 보면서
아련한 기억과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합니다.

바래고 낡은 사진 한장이 행복함과 웃음 즐거움을 줍니다..
오래오래 이어질....

유성수님의 댓글

유성수

첫 걸음마 떼던 때의 아기 얼굴을 보아하건대
지금쯤, 고등학생이 되어 있는 아드님의 얼굴이 얼마나 잘생긴 얼굴일지
짐작이 갑니다.
가족들로서는 소중한 사진이겠네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저는 요행히도 비디오로 잘 찍어두어서 어른들이 방문하시면 온가족이 모여 함께 본답니다.
미국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어린시절 부터의 사진들을 파워포인트로 작성하여 모두 보여주더군요.
잘 찍은 사진, 못찍은 사진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진마다의 추억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이젠 커서 사진기 앞에 제대로 서주지 않는 녀석들이 되어서 사진 한장 찍기가 어렵네요....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사진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 바로 그런 것 아닌가 합니다...
저도 종종 빛바랜 사진을 보며 조용히 즐거움을 찾곤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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