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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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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11-0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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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뉴욕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아는곳이라고는 놀기좋은곳 맛난거 먹는곳...그이외에는 영역표시하듯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술집주변 직장 주변만을 빠르게 돌아다닐 뿐이지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태생이 게으르고 노력하는걸 워낙 싫어해서 먼곳에 가는것을(기차를 좋아해서 기차탈려고 가끔 어디로 가긴 합니다만...) 좋아하지도 않고 참을성도 없어서 20초이상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면 오금이 저려와서 쉽게 마음을 바꿔버리고 다른곳으로 떠납니다.



>어쩠든 변화하는 뉴욕을 아는곳이라도 구석구석 담으놓으려고 노력합니다.


>뉴욕이장님, 장재민님께서 우람씨와 저를 좋은곳을 보여준다고 하시면서 곧 사라진다는 정크야드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비도 왔고 가지고 갔던 GR1에 세팅이 바뀐지도 모르고 찍는바람에 초점도 거의 나가버려있었지만(그날 저의 GR1은 비에 젖고 끝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이런곳이 없어지기전에 와봤다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이름도 모르는 장소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 새로지은 뉴욕 맷츠의 새구장인 Citi Stadium이 있구고 3월부터 재개발에 들어가고 이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는군요. 예전에 장재민 선배님의 사무실이 있던곳 이기도 했습니다.

>폐차될 차량이 들어오면 이곳에서 부품들이 나누어지고 나머지는 무덤으로 향하게 되어 있구요. 그곳에서 이민자들이 자동차를 고치기 위해 들어오는 차량을 잡기위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떨어진 부스럼 긇어모아 먹든 사진을 찍었구요.



>없어진다니 아쉽네요.


추신- 사진들은 장재민님이 모두 인화 스캔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노출 어긋난거 잡아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다시 올립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조만간 사라질 풍경들이되겠네요. 어렸을 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전에 버려진 지역하고 비슷한
느낌이네요. 어렸을 때 이런 곳에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뉴욕 이장님..ㅋㅋ 이장님의 권유로 저도 현상을 해보는 걸 좀더 빨리 시작하게된 것 같네요.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어떤 곳인지 전모를 알 수는 없지만
이재유님 글을 읽고
또, 같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제가 뉴욕에 있었으면 꼭 따라가고 싶었을 그런 곳입니다.
제가 그런 장소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시선과 감성의 차이이군요.

일년을 들락거릴땐 사진을 접었을 때라 하더라도
십여년이 지난 뒤 도시 개발 계획으로 토지 수용령이 발휘되어
사라진다하니 감성이 움직입니다. 여러번 들락거렸지만 하수도 시설도
없는 곳에 사는 막장 사람들, 이 동네를 낮에도 돌며 울어대는 수탉, 또 주변에 널려있는 것들에
대한 시선을 둘 곳이 없이 걷다 돌아오곤 했지요.

이렇게 모아진 재유님의 감성과 시선 하나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 것들입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재유님만의 독특한 감성을 봅니다. 거침없이 담아낸 신명나는 느낌도 느껴지고요.
아~ 좋습니다. 여기~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Junk Yard, Queens, NY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제목과 어울리는 사진들... 한 장 한 장 바라보면, junk yard가 머리속을 맴돕니다.

프레임을 꽉 채우는 피사체들을 통해... 접근하시는 모습과 사진을 담는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정크야드의 사람들....





정우람님의 댓글

정우람

와~~ 그날 비도 왓는데, 전혀 비온날 같지 않아요~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I hold the city here:
every shape defined by piece of junk, the grey color of shapes with absent soul
is corresponds to mine.







김성효님의 댓글

김성효

총각일때 얻어 타던차 폐차 시키러 가본뒤 신혼살림 어려울때 HUB CAP 사러 갔었고 그뒤론 잊고 지내던 곳입니다. Shea Stadium 을 CITI FIELD 라고 개명 했군요. 사진 잘 봤읍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성효
총각일때 얻어 타던차 폐차 시키러 가본뒤 신혼살림 어려울때 HUB CAP 사러 갔었고 그뒤론 잊고 지내던 곳입니다. Shea Stadium 을 CITI FIELD 라고 개명 했군요. 사진 잘 봤읍니다.


Shea스테디움을 헐고 새로 경기장을 지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덩달아서 그주변을 모두 재개발하는듯 합니다. 저는 딱 이틀 가봤습니다.
갔다가 와서 친구에게 자랑을 했더니 남편이 일년내내 사진하느라 일년 내내 거기서 살았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이 사진이 빠졌군요.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인용: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이 사진이 빠졌군요.


장 선배님께서 담으신 사진을 통해, 재유선배님과 피사체(사람) 간 거리와
사진 자세 등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재유 선배님의 거침없는 다가섬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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