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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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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홍경태1
  • 작성일 : 12-06-05 12:23

본문

요즘은 사진 찍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사진의 주된 소재가 인물이 아니라서 풍경위주의 사진을 주로 찍습니다.
2년전 쯤 전에 삼척의 정라동 뒤쪽 언덕의 골목 사진 찍을때 어느 학생이 쫓아오더니 자기네 집을 찍었다고( 그쪽은 찍지 않았는데도 ) 거센 항의를 해서 M9 사진을 다보여주었더니 그래도 씩씩거리고 가더군요,,그이후 골목 사진은 찍지 않습니다.

지난주에는 서해안과 동해안 남애항을 갔었는데,서해의 어느 포구에서 몇컷을 찍고있는데 몇사람이 도끼눈을 하고 안좋게 느껴져서 그냥 조용히 빠져 나왔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남애항에서는 포구에 널려있는 그물을 2컷 찍었는데, 저쪽에서 담배 피던 몇 사람이 찍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기에 난감했습니다.

갈수록 소재 선택이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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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피사체 선택,난제이지요.
어느 일방이 아닌 상대적이니까요.

그러나 골목 사진, 그물 찍는데 항의하는 부분은 긍정 할수 없습니다.ㅠㅠ

송안호님의 댓글

송안호

참 세상이 점점 각박해저가니 그저 쓸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말못하는 풍경도 사람의 입을 통해서

말을 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 점점 어렵고 거칠어 짐을 느끼게 됩니다. 산을 찍으면 산주인이 뭐라고

하고 강을 찍으면 강이 뭐라고 말하려나요 ! 느끼는 감정이 많습니다.

윤세영님의 댓글

윤세영

송안호선생님의 지적처럼 사람들의 마음이 각박하고 거칠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최민식 선생님의 사진같은 삶의 애환이 담긴 역사적인 사진들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외국 여행 중에는 거리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저도 홍선생처럼 가을 철 수확이 끝난 논에 들어가 풍경사진을 찍으려다 주인의 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허영주님의 댓글

허영주

홍선생님께서 너무 마음씨가 고우신 듯 합니다~~~^^
그러니 언제나 섬세한 작품을 보여주시나 봅니다

저의 경우도 눈에 화인더를 대지 않는 DLUX5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그 심정 이해 합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롤라이플렉스가 대박 날 듯 합니다..가격이 열배이상 치솟지 않을까요

제가 롤라이프렉스로 사진찍은 경험상 이게 사진찍는줄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전무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저도 최근 비치에서 사진을 찍다가 낭패를 당 한 후, 조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비치에서는 온통 비키니만 입고있어서 더욱 더...

정말 소재 선택에 고민해야 할 때 인듯 합니다.

조윤성01님의 댓글

조윤성01

손선생님 말대로 롤라이로찍으면 전혀 무관심입니다.그리고 리코gxr에 라이카렌즈 물려 써도 역시 신경 안쓰더군요.......제가 인상이 비호감이라 그렇나?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지나치면 안되겠지만... 모두 한두번씩은 겪는 경험같습니다.
그런데 자꾸 겪다보면 낯이 두꺼우지고... 낯이 두꺼운거... 그것도 사진하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하나의 요소 일껍니다.

강동용님의 댓글

강동용

오래 전 일입니다.

길거리 촬영하러 다니다 최민식 선생님이 부산 자갈치 어시장에서 사진촬영하시는 모습을
우연히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기들 사진을 찍는다고 알아차린 몇몇 상인들이 찍지 말라고 항의했지만
최민식 선생님은 뭘 그러느냐는 듯 손사래짓을 하며 거의 한 롤을 다 찍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투철한(?) 작업 정신이 있었길래 우리가 깊은 동감과 감동을 받는,
인간과 삶의 절묘한 순간순간을 기록한 선생님의 걸작들을 대면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인용:
원 작성회원 : 강동용
...... 자기들 사진을 찍는다고 알아차린 몇몇 상인들이 찍지 말라고 항의했지만
최민식 선생님은 뭘 그러느냐는 듯 손사래짓을 하며 거의 한 롤을 다 찍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시는 것이었습니다. ......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박 하루유키님의 댓글

박 하루유키

그런 사례들이 종종 있잖아요

제 경우에도 10년전에 도로에서 풍경사진 찍었는데

왠 아주머니가 반대편에서 차를 돌려서 쫒아와서는 아니 위반한 것도 없는데

왜 사진을찍냐고 화를 버럭 내더라구요

파파라치 아니라고 사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위반단속 하는 사람이면 디지털 바디쓰지 뭐하러

불편하게 필름바디를 쓰겠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알았어요

미안해요... 하며 가시더라구요

그 후에도 약간은 따가운 시선과 오해를 받은적이 종종 있지요

그런 일련의 사건보다도 서운한건 저희 어머니신데

사진 공부한지 10년이 조금 넘어가는데

단 한번도 장사하시는 어머니 사진을 못남겼어요 ㅜ ㅜ

어머니가 사진을 못찍게 하시는데 이유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라 창피하다!

라는 말씀을 늘 하세요...

늘 시도만 하다 맨날 야단만 맞았는데

일반 사람들이 보는 시각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생각과 많이들 다르더라구요...

제경우만 해도 일상의 인물사진은 소소한 일상의

한조각이 더 가치 있고 소중하다고 느끼는데

정작 사진사들을 바라보는 일반사람들의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이고

조금은 폐쇄적인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구요

제 경우엔 찍지 말라고 해도 셔터한번 더 누르고 죄송합니다로 묶인합니다 ^ ^

선배님 힘내셔서 멋진사진 많이 남겨주세요~~! ^ ^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저는 막무가내로 걍 찍습니다.
뭐라고 하면 뭐 사진 좀 찍는 데 그러냐고 맞받아칩니다.
그러고 몇 장 더 찍고 고개 꾸뻑하며 고맙다고 한마디하고 그 자리 뜹니다.

나이 먹어 좋은 점 하나는 그래도 나이 먹었다고 좀 봐준다는 점...
젊은이보다는 뭐라 그러는 분들이 적습니다.

보통 2대 이상 목에 걸린 카메라 보고 봐주는지도 모르겠고...

윤석재님의 댓글

윤석재

한국은 말이나 통하지요.
타국이라 항상 조심합니다. 찍기전에 조심하고 눈치 못채면 찍고 얼른 열린 가방 속으로 집어넣고..
그렇치 않으면 안찍고 그럽니다.

찍히는 사람, 집주인 , 차주인 당연히 경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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