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엉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오명석
  • 작성일 : 09-06-26 01:37

본문

저에겐 필름 카메라가 2대 있답니다.
NIKOMAT FTN과 ZEISS IKON CONTINA로 경매에서 낙찰받은 녀석들로
NIKOMAT은 일본에서 ZEISS IKON은 국내에서 데려온 녀석들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NIKOMAT의 노출계가 살아있어 사진 찍을때 많은 도움을 주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믿진 못하겠더라구요 사진이 증명을 하니.
CONTINA는 목측식이라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는 물론이거니와 눈썰미로 거리까지 피트로 측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녀석으로 찍은 사진들은 처음엔 건지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렵지만요. 내공 부족...

서론이 길었네요.
서울에 올라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동...
열심히 조리개, 셔터스피트, 거리를 재가며 찍고있던 중 갑자기 CONTINA에서 끼기끽 소리가나면서 와인딩 레버가 힘겹게 돌아가더군요.
느낌이 좋지않아 몇컷 남지않은 필름을 여기저기 마구 찍었지만 멈춰야할 레버가 헛도는 느낌이 오는겁니다.
레버가 나갔구나! 또 카메라 한 녀석을 보내는구나!
내심 생각하며 필름 되감기를 끝낸 후 열어보니 속은 멀쩡하더군요.
새필름 장전후 이상없이 찍히니 잃어버린 소중한 물건을 되찾은 기쁨을 느꼈습니다.

제 손안에 라이카가 들어와 줄 날을 기다리며...^^

올린 사진은 CONTINA와 그때 엉킨 사진들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정태인님의 댓글

정태인

개인적으로 novar 렌즈의 색감이 궁금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감이 참 좋습니다.
클래식한 카메라가 가져다 주는 기쁨을 공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사진이 엉킴으로 인해, 다소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런 카메라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늘 설레기만 합니다.
소중한 글, 사진....
감사드립니다. ^^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니코마트 FTN이라기에 번쩍 눈이 띄었습니다.
제가 닳고 닳도록 사용했었던 바디라서요.
버린 사진이 더욱 아쉬워요.
제일 좋은 사진만 버려지거든요...ㅎㅎ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CONTINA 카메라 케이스와 함께하니 정말 멋지네요...^^
묵직한 것이 든든하게 보이기도 하고요.

결과물도 좋은데요? 수리만 더해진다면 최고일 듯 보여집니다.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다행입니다. ^ ^

녀석 주인에게 더 멋진 사진을 주려고 잠시 심통부린걸까요? ; )

차분하면서도 진득한 색감이 좋습니다.

김경표님의 댓글

김경표

앗!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맞추고 나서 초점(이중상 합치) 시키고 찰칵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거리도 맞추어야 하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렌즈에 거리를 표시한 수치(미터 or 피트)가 있던데....
아! 뭘 또 잘못하고 있었나요????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